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최대 감염지 경산서 고군분투했는데..." 대구·경북 내과의사 추모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를 치료하며 병원에서 사투를 벌이다 감염된 내과의사가 치료중 끝내 목숨을 잃어 의료계는 물론 대구·경북지역 시민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4일 대구시와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인 3일 오전 9시52분쯤 경북대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던 내과의사 A 원장(60)이 사망했다.

코로나19와 악전고투를 벌이는 의료진. 사진은 특정 기사와는 관련없음.[사진=뉴스핌DB]

A원장은 지난달 18일 발열, 근육통 등의 증세로 경북대 병원에서 확진검사를 받고 이튿날인 19일 양성 확진판정과 함께 경북대병원에 입원했다. 

경산지역에서 내과병원을 운영해 오던 A원장은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치료를 위해 고군분투 해왔다. 경산은 현재까지 경북지역 확진자 1262명 중 49.2%인 622명이 발생한 곳이다.

A원장은 경산지역을 비롯해 대구·경북에서 하루 사이에 세자리 수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열악한 초기 지역 의료상황 속에서도 환자 치료에 매달려 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보건소 업무가 거의 마비되다시피 했을 때 코로나 이외 환자를 의뢰하면 흔쾌히 받아주던 분으로 대구와 경산지역 보건당국은 기억하고 있다.

경산시 보건 관계자는 "보건소가 이상이 있는 자가격리자의 증세를 확인해 A원장에게 가면 매우 번거로운 일일 수도 있는데 대리처방을 잘 해줘 늘 고마웠다"고 말했다. 

A원장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고 경북대병원에 입원한 후 갑자기 상태가 악화되면서 최근에는 심장마비 증세가 발생해 스텐트 시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경북도의사회 관계자는 "지난달 25일 무렵 인공호흡기를 달아야 한다는 판정을 받았고, 지난달 말에는 콩팥 기능이 급격히 나빠졌다"며 "이후 혈액투석장비(CRRT)를 달고 지난 1일 심근경색이 발생해 스텐트를 삽입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신우 대구시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3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병원 응급실에 왔을 때 이미 양쪽 폐렴이 많이 진행된 상태였다"고 입원 당시를 설명했다.

또 "지난달 25일 (A원장이) 운영하는 경북 경산지역 내과에 환자가 다녀갔고 이후 이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혀 A씨는 진료 중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3일 "현재 대구에서 사망 진단을 한 주치의는 코로나19 관련 사망으로 분류한 것으로 안다"며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심한 폐렴이 있었고, 폐렴을 치료하는 과정 중에 심근경색 치료를 받은 것으로 돼 있어 현재는 코로나19 관련 사망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는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며 환자를 돌보던 A원장의 죽음을 접하고 "참담하고 비통한 마음으로 13만 의사 동료들과 함께 고인을 추모합니다"는 글을 내부망에 올리고 "4일 토요일 정오에 진료실, 수술실, 자택 등에서 1분간 묵념을 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어줄 것"을 요청했다.

또 "많은 의료인들이 열악한 조건 속에서 코로나19와 악전고투하고 있다"며 의료진의 보호를 강조했다.

대구지역 의료인 코로나19 확진자는 3일 0시 기준 121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의사 14명, 간호사 56명, 간호조무사 50명이며, 비의료인은 1명이다.

이들 감염 의료인은 병원 22명, 생활치료소 22명 등 44명이 입원·입소치료를 받고 있으며 격리해제된 의료인은 74명이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