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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현황] 확진자 86만명 넘겨…美·유럽, '변곡점' 주목(1일 오후 1시 27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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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문가 "확진자 증가곡선 완만해질 가능성 나오기 시작
이탈리아·스페인도 일일 증가율 떨어지며 안정 조짐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전 세계 코로나19(COVID-19) 누적 확진자가 86만명을 넘겼다.  하루 사이에 확진자가 7만3000여명이나 추가됐다. 총 사망자는 4만2000여명이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조만간 변곡점을 맞을 수 있을 거란 기대가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확진자 증가세가 가팔랐던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일일 증가율이 점차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는 전문가의 진단이 나왔다. 

일본은 올림픽 연기가 결정된 이후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전날엔 하루 기준 역대 최다인 240명이 추가됐다. 도쿄(東京)를 중심으로 한 수도권의 증가율이 특히 두드러지고 있다. 일각에선 긴급사태선언과 도시 봉쇄(록다운)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1일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 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후 1시 27분 기준 전 세계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86만70명, 4만2343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전보다 각각 7만3776명, 4523명 늘었다.

국가·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미국 18만9618명 ▲이탈리아 10만5792명 ▲스페인 9만5923명 ▲중국(이하 홍콩, 마카오 포함) 8만2294명 ▲독일 7만1808명 ▲프랑스 5만2836명 ▲이란 4만4605명 ▲영국 2만5481명 ▲스위스 1만6605명 ▲터키 1만3531명 ▲벨기에 1만2775명 등이다.

또 국가·지역별 누적 사망자는 ▲이탈리아 1만2428명 ▲스페인 8464명 ▲미국 4080명 ▲프랑스 3532명 ▲중국 3310명 ▲이란 2898명 ▲영국 1793명 ▲네덜란드 1040명 ▲독일 775명 ▲벨기에 705명 등이다.

◆ 美 전문가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 나오기 시작…변곡점 곧 볼 수 있길"

미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은 계속해서 폭증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가 존스홉킨스 CSSE 현황판과 세계보건기구(WHO), 각주 보건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자체 집계한 바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1일 오전 1시 5분 뉴욕주 확진은 7만5832건으로 확인됐다. 사망은 1550건이었다.

이밖에 ▲뉴저지 확진 1만8696명·사망 267명 ▲캘리포니아 확진 8582명·사망 183명 ▲미시간 확진 7630명·사망 264명 ▲플로리다 확진 6741명·사망 85명 ▲메사추세츠 확진 6620명·89명 ▲일리노이 확진 5994명·사망 107명 ▲워싱턴 확진 5292명·사망 226명 순이다.

미국에서는 곧 코로나19 증가의 변곡점을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나왔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31일(현지시간)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의 효과가 희미하게 나타나기 시작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하루당 (환자) 증가가 아주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지 않는 것을 보기 시작했다"면서 "(증가 곡선의) 완만해질 가능성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파우치 소장은 다만 "아직 아직 그것을 보지는 못했다. 우리는 (코로나19 확산) 완화를 밀어붙이고 있다"면서 "과신하고 싶지는 않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CNN 방송도 이와관련, 급속하게 증가하던 뉴욕주의 코로나19 감염 추세도 최근 주춤해지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 WHO "이탈리아·스페인, 안정 조짐"

유럽에서도 비슷한 관측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사망자 증가세가 여전히 가파르고 치명률도 높지만 일일 추가 확진자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탈리아의 일일 추가 확진자 증가율은 지난달 말 확산 본격화 이후 처음으로 4%대로 떨어졌고, 일일 완치자수도 1500명 가량으로 늘었다. 스페인도 일일 추가 확진자 증가율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

살바도르 이야 스페인 보건장관은 "지난 25일 이후 신규 확진 사례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며 "아직 정점에 도달한 것은 아니지만 근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마이크 라이언 세계보건기구(WHO) 긴급대응팀장 또한 "현재 통계는 2주 전의 실제 상황을 반영한다"며 "(강력한 봉쇄조치가 2~3주 지속된다면) 상황이 안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에서도 전염병 확산 곡선이 평탄해지고 있다는 낙관론이 나왔다. 우리나라의 질병관리본부 격인 독일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의 로타어 빌러 소장은 "전염병 곡선이 평탄해질 것이라는 관측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는 부활절 이후에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베 "전례없는 국난"…일본 하루새 240명 추가 확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이날 참의원(상원) 결산위원회에서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일본이 전후(戰後) 경험해본 적 없는 국난"이라고 표현했다. 

다만 최근 거론되고 있는 '긴급사태 선언'에 대해선 "지금은 선언을 할 상황이 아니다"라며 거듭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긴급사태 선언은 관련 특별조치법에 규정된 것으로, 전염병이 전국적으로 만연하고 국민 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경우 발령된다. 총리의 긴급사태 선언 후에는 대상 지역 광역지자체장이 주민에 외출 자제를 요청하거나 토지·건물 강제사용 등을 할 수 있게 된다. 국민의 생활을 직접 제한할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우려도 높다.

때문에 야당 측에서는 긴급사태 선언 전에 국회에서 사전에 집중심의를 개최해 충분한 설명을 하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아베 총리는 이 같은 사전보고 절차에 대해서 "선언을 한다는 건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기에 속도감이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최근 언급되는 도시 봉쇄(록다운)에 대해 아베 총리는 "프랑스같은 록다운을 할 수 있는지 묻는 거라면 할 수 없다"며 "그 점에 오해가 있다"고 말했다. 유럽권에서는 외출 제한 지시를 어길 경우 벌금 등 제재가 가능하지만, 일본의 특별조치법은 외출자제 '요청'이라 강제력이 약하다는 설명이다. 

NHK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941명이다. ▲일본 국내 확진자 2215명 ▲크루즈선 712명 ▲전세기 확진자 14명을 더한 것으로 집계 수치는 NHK가 각 지자체 발표를 취합한 것이다.

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자는 77명이다. 도쿄(東京)에서 7명이 사망했다. 이중 5명은 병원 내 집단 감염이 의심되는 다이토(台東)구의 에이쥬(永寿)종합병원 입원 환자였다. 현재까지의 사망자 내역은 ▲크루즈선 탑승자 11명 ▲일본 내 확진자 66명이다.

이날 일본에선 총 240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아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하루 200명대 추가 확진은 이날이 처음이다. 특히 도쿄를 중심으로 한 간토(関東)지방 확진이 두드러졌다. 도쿄에서는 78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수도권인 가나가와(神奈川)·지바(千葉)·사이타마(埼玉)현도 이날 두자리수 확진자를 기록했다.

일본 국내 확진자의 지역별 누적 현황을 살펴보면 도쿄가 51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오사카(大阪)부 244명 ▲아이치(愛知)현 178명 ▲홋카이도(北海道) 176명 ▲지바현 171명 ▲효고(兵庫)현 148명 ▲가나가와현 142명 ▲사이타마현 100명 순이었다.

그 외 ▲교토(京都)부 69명 ▲후쿠오카(福岡) 46명 ▲니가타(新潟)현 31명 ▲오이타(大分)현 29명 ▲기후(岐阜)현 26명 ▲이바라키(茨城)현 24명 ▲후쿠이(福井)현 20명 ▲군마(群馬)현 19명 순이었다. 후생노동성 직원 및 검역관을 포함한 공무원 확진자와 공항 검역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총 66명이었다.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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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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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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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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