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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물차들 북한행 다시 금지돼…北, 코로나19 상황 심각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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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소식통 "北, 코로나 상황 탓 무역화물 철저히 방역" 주장
"北, 中 화물 격리하느라 창고 꽉 차 그런 것" 의견도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북한 당국이 중국 무역 화물차들의 출입을 허용했다가 최근 다시 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북한 내부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것이 그 이유가 아니겠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1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중국의 무역 소식통들을 인용해 "지난 18일부터 하루 10대 안팎의 중국 무역 화물차들이 국경을 넘어 북한으로 향했으나 최근 화물차들의 북한행이 다시 중단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북한 신의주와 중국 랴오닝성 단둥시를 잇는 '조중친선다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단둥의 무역 관련 소식통은 "단둥을 비롯해 랴오닝성과 지린성에는 몇 주일 째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아 그 동안 시행해오던 통제조치들을 모두 해제했다"며 "단둥의 무역업자들은 이런 사실을 모를 리 없는 북조선 당국이 무역화물에 대한 방역을 이처럼 철저히 시행하는 것은 북조선 내 신형코로나 상황이 상당히 심각하기 때문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이어 "그런데 북조선 당국이 얼마 전 중국과의 해상무역(밀수)을 허용한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행태"라며 "바다에서는 중국인과 접촉하고 중국 물건을 들여와도 되고 육상에서는 접촉하면 안 되는 것인지 북조선 당국에 한 번 물어보고 싶다"고 지적했다.

소식통은 그러면서 "우리 무역관계자들 속에서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한 명도 없다는 북조선 당국의 주장을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면서 "북조선 측이 갑자기 국경봉쇄를 풀고 북조선 사람과 물품이 중국으로 밀려들어온다면 오히려 우리 쪽에서 코로나 비루스의 역유입을 걱정해야 할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 단둥의 한 무역회사 관계자는 "북조선 무역회사들의 요구로 하루 10대 남짓 북조선으로 나가던 무역 화물차들이 지난 26일부터 북조선 세관이 막는 바람에 다시 발이 묶였다"며 "지난 25일에 중국 화물차 10여대가 나간 것을 마지막으로 화물차 통행이 끊긴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북조선 측이 사전 예고도 없이 신의주 세관문을 닫은 데 대해 북조선 전문 무역회사들이 크게 낙담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난 일주일 남짓한 기간동안 중국에서 건너간 화물들을 신형코로나 바이러스 방역차원에서 14일간 격리조치하기 위해 신의주 세관 창고에 쌓아두고 있다는 소식을 북조선 대방이 전해줬다"며 "그동안 들여간 화물을 한 주 동안 보관하다보니 신의주 세관 창고와 야적장은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또 "북조선과 거래하던 중국 무역회사들은 신의주 세관이 갑작스럽게 문을 닫고 화물차를 받지 않는 이유는 국경을 다시 닫으려는 게 아니라 신의주 세관에 화물을 쌓아둘 공간이 부족해서 그런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북조선 측 요청으로 후속으로 보낼 물건을 다량 확보해 놓았는데 언제 다시 보낼 수 있을지 가늠하기 어려워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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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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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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