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수출입업체, 23일 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에 건의 쏟아내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인천항만시설 사용료를 내려달라. 신용보증기금 보증서 발급기준이 너무 엄격하다."
인천지역 수출기업들이 코로나19로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다며 23일 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과 간담회에서 이같이 건의했다.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중소기업 옴부즈만과 인천본부세관이 3월 23일 인천본부세관 회의실에서 코로나19 피해를 겪고 있는 인천지역 수출, 물류기업과 간담회를 열고,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2020.03.23 justice@newspim.com |
이들 업체들은 이밖에도 ▲자금 및 세제 지원 ▲수출입 물량을 신속 통관 ▲법규 미준수 처분기준 완화 ▲수출품 전수조사 방법 개선 등의 건의도 쏟아냈다.
이에 대해 김윤식 인천본부세관장은 ▲인천세관 긴급통관지원단을 구성하여 원부자재 등 긴급화물에 대해 서류 제출과 선별검사를 최소화하고 ▲24시간 상시 통관을 지원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최근 여행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면세점을 위해 수출인도장을 물류창고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 대책의 하나로 관세 납기를 연장하거나 최대 1년까지 분할납부하는 조치를 발표한 바있다. 또한 당일 관세환급 조치와 관세조사 유예 조치도 발표했다.
박주봉 옴부즈만은 "코로나19로 인천지역 기업의 대중 무역액이 전년 동기 대비13.3%나 감소했다"며 "오늘 건의사항 외에도 현장 문제해결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박주봉 옴부즈만과 김윤식 인천본부세관장을 비롯해서 인천지역 수출기업, 인천항 면세점, 공항만 포워더(전문 운송사), 한국관세사회 인천․공항지부, 한국물류창고업협회, 선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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