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주총이슈] 조현준, 사내이사 연임 성공...경영 탄력

기사입력 : 2020년03월20일 12:08

최종수정 : 2020년03월20일 14:1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취임 후 그룹 지배구조 개선·실적 향상 영향
신사업 탄소섬유·폴리케톤 등도 세계 1등 기대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조현준 효성 회장이 70%가 넘는 찬성율로 사내이사 연임에 성공했다.

국민연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주주들의 높은 지지율을 이끌어 내며 '조현준 체제'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조현준 효성 회장 [사진=효성]

◆조현준, 그룹 장악력 과시...횡령혐의 조사는 부담

효성은 20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본사에서 제65회 정기주주총회 조 회장과 조현상 총괄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 주총 결정에 따른 조 회장과 조 총괄사장의 사내이사 임기는 2022년까지다.

이번 연임 성공으로 조 회장의 경영이 확실하게 안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조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은 국민연금과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가 공식적으로 반대 의사를 밝히면서 적신호가 켜졌었다.

국민연금은 기업가치 훼손 이력과 기업가치 훼손 감시의무 소홀, 과도한 겸임 등을 이유로 조 회장과 조 총괄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을 반대한다고 공식적인 입장을 냈다.

참여연대도 조 회장에 대해 다수의 횡령과 배임 전력이 있고 조 총괄사장은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불법행위 전력이 있다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조 회장이 최근 횡령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여겨졌다.

국민연금의 지분율이 10%에 불과하고 조 회장을 비롯해 조 총괄사장, 조석래 명예회장 등 특수관계인 지분이 절반이 넘는 54.72%이기 때문에 사내이사 연임 자체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었다.

결과적으로 이날 주총에서 주주들로부터 70%가 넘는 찬성율을 이끌어 내며 조 회장의 그룹 장악력을 대내외에 과시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권민지 기자 = 조현준 효성 회장(왼쪽)이 지난해 11월 6일 멕시코시티 대통령궁에서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오른쪽)을 만나 'Rural ATM 프로젝트'를 포함한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하는모습. [사진=효성] 2019.11.07 dotori@newspim.com


◆지배구조 개선·실적 향상 등 평가 배경

재계에서는 조 회장이 효성을 맡은 이후 지배구조 개선과 지난해 큰폭으로 향상된 실적 등에 대해 평가를 받은 것이라고 보고 있다. 조 회장이 적극적으로 추진한 신사업들의 성과도 거론된다.

조 회장은 취임 이듬해인 2018년 지주회사인 효성과 효성티앤씨·효성중공업·효성첨단소재·효성화학 등 4개 사업회사로 분할했다.

또한 각 사업회사 별로 해당 분야 전문가를 배치했다.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제품을 생산하는 효성티앤씨(스펙덱스)와 효성첨단소재(타이어코드) 대표에는 각각 그 분야 연구원, 기술책임자 출신인 김용섭, 황정모 대표를 선임했다.

이후 계열사별 실적이 크게 올라 지난해 효성을 비롯한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등 주력 5개사의 영업이익이 1조10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8조119억원이다.

지난 2016년 1조163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합산 영업이익 1조원 달성 후 3년 만이다.

조 회장의 연임으로 그가 추진했던 신사업들도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재계 관계자는 "조 회장이 취임 이후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개발한 탄소섬유와 폴리케톤 등 차세대 신소재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규영 효성 사장은 이날 주총에서 "시장과 경쟁사를 철저히 조사하고 전략을 수립해 차별화된 고부가 제품과 서비스로 어떤 환경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리겠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