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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GO!] 윤상현 "김형오, 대권 욕심에 자해공천...인천 동·미추홀구 위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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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이어 21대 총선 연속 '컷오프'...재탈당·무소속 출마 선언
"3파전 아닌 2강 구도...신의·보은으로 인천지하철 3호선 건설"

[인천=뉴스핌] 김승현 기자 = 윤상현 의원은 20대 총선에 이어 21대 총선에서도 어려운 길을 가고 있는 정치인이다. '옥새들고 나르샤'로 유명한 2016년 공천 파동에 이어 이번 공천에서도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에 의해 2번째 '컷오프'(공천배제)를 당했다.

그는 "김형오 위원장이 자신의 대권 욕심에 인천 지역에 자해 공천을 했다"며 "여야 뜨내기 후보들은 선거를 위해 나섰지만 나는 인천 미추홀 주민들을 위해 나섰다"고 또 한 번의 무소속 출마를 공언했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윤상현 의원이 19일 인천 미추홀구 선거사무실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0.03.19 kimsh@newspim.com

윤 의원은 19일 인천 미추홀구에 있는 선거사무소에서 뉴스핌과 만나 이번 총선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긴 시간 언급했다.

그는 "김 위원장은 지난 2008년 국회의장이 되자마자 (자신을 포함시킨) 대선후보 여론조사를 했던 사람이다. 여전히 그 꿈을 버리지 않은 것 같다"며 자신을 컷오프 시킨 김형오 위원장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윤 위원장은 "물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정치적 업보라는 생각도 들지만 분열 요소를 통합하는 지도자가 없다는 것이 안타깝다"며 "민주당은 고민정을 공천하기 위해 10군데 여론조사를 돌렸다고 한다. 그렇게 고른 곳이 서울 광진을이다. 그런데 우리는 막무가내 공천, 전략 없는 공천을 했다"고 강한 어조로 비판을 이어갔다.

윤 의원의 무소속 출마 선언으로 인천 동·미추홀을 선거는 민주당 후보로 나선 남영희 전 청와대 행정관, 통합당 후보인 안상수 의원과의 3파전이 됐다.

그는 "여론조사를 보면 2강 구도"라며 "많은 분들이 민주당 후보가 어부지리를 얻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하는데 미추홀을 주민들은 어리석지 않다. 미추홀 주민과 같이 호흡하고 고민해 온 사람으로 뜨내기 후보와 다르다"고 단언했다.

KBS와 한국일보가 공동 의뢰해 지난 13~14일 한국리서치가 실시한 가상대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영희 더불어민주당 후보 32.4%, 윤상현 후보 28.9%로 오차 범위 내 접전을 기록했다. 안상수 후보는 12%로 3위다.

지지 후보와 관계없이 "총선에서 결국 누가 이길 것 같느냐"는 질문에는 윤 후보 35.4%, 남 후보가 27.8%로 오차 범위 내 윤 의원이 앞섰다. 안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13.6%로 조사됐다. 안 후보는 본인의 현 지역구인 인천 중·동·강화·옹진을 포기하고 험지 출마를 선언했고, 김형오 위원장은 그를 동·미추홀을에 공천했다.

윤 의원이 이번 공천의 부당성을 자신 있게 주장할 수 있는 이유다.

그는 여론조사 결과와 지역 민심에 대해 "여야 공천 결과에 대한 주민들의 상실감, 박탈감이 엄청나게 크다. 민주당에서는 청와대 행정관 출신이 왔는데 미추홀에 온지 5~6개월 밖에 안됐다"며 "저는 이 지역을 일궈왔다. 당내 평가나 여론조사에서 최상권위에 있음에도 정치공학적인 이유로 배제시켰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지역 유권자들에 대한 신의와 보은을 강조하며 "우리 지역은 인천광역시 교통 체계로부터 소외돼 있다"며 "수인선이 통과하지만 인천 지하철 1·2호선이 배제된 상황에서 3호선을 건설해서 구도심 교통체계 편의를 증진시키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이번 여론조사는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표집틀은 유무선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다음은 윤상현 의원과의 일문일답이다.

-21대 총선에서도 20대와 마찬가지로 무소속 출마라는 어려운 길을 가고 있다. 왜 그렇다고 보나.

저도 궁금하다. 여론조사 평가 1위인데. 물론 정치적 업보라는 생각도 들지만 분열 요소를 통합하는 지도자가 없다는 것이 안타깝다. 자유우파 진영의 중심은 통합당이다. 그러나 통합의 큰 인물이 없다. 민주당에는 대선 후보군이 여럿이다. 통합당은 황교안 대표 뿐 이다. 김태호 전 경남지사,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 등 대선 후보군을 키워야 한다. 이기는 공천을 해야 했다.

이번 공천 파동은 김형오 위원장의 개인 대권 욕심 때문이라고 본다. 김형오 위원장은 지난 2008년 국회의장이 되자마자 (자신을 포함시킨) 대선후보 여론조사를 했던 사람이다. 여전히 그 꿈을 버리지 않은 것 같다. 민주당은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을 공천하기 위해 10군데 여론조사를 돌렸다고 한다. 그렇게 고른 곳이 서울 광진을이다. 그런데 우리는 막무가내 공천, 전략 없는 공천을 했다.

대권 주자급 후보를 살리면 외연이 확장되고 정권 재탈환의 길이 넓어진다. 선거가 끝난다고 리더십이 생기지 않는다. 통합당에 대한 지지는 "당신들이 이겨라. 대한민국 가치를 지켜라"는 국민들의 메시지다. 그런데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키고 당을 지켰던 사람들은 다 날아갔다. 유기준, 한선교, 정갑윤 의원이 그랬다. 결국 당의 역사의식, 정치의식이 약해서 그런 것이다. 통합이라는 화두를 써먹고 결국 다 분열시키는 정치를 한 것이다.

그런데 왜 지도부는 공관위의 차도살인을 보고만 있나. 박 전 대통령은 "능욕당했다"고 했다. 저는 지난 총선에서 그간의 업보로 무소속으로 나갔다. 그러나 가장 먼저 통합을 부르짖었다. 조원진, 유승민, 김무성 의원 등 복당파가 들어오기 전부터 통합을 주장했다. 반문연대을 제일 먼저 제안했다.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후 17일 다시 당 최고위에 미추홀을 공천 결정을 철회하라고 요청했다. 이번 통합당 공천 과정에 대한 평가와 당 내 상황에 대한 평가는.

보수 지지자와 논객들 사이에서 "잘못된 공천이다. 공천을 철회하라"는 목소리가 계속 나왔다. 그래서 당 지도부에 "현장 목소리를 들어보라. 당원, 주민의 의견을 물어보라"고 했다. 정말 한심하다. 현장이 어찌 돌아가는지를 모른다. 특히 인천 공천은 김형오 위원장의 특수관계인을 보호하기 위한 공천이다. 사천 의식으로 자행한 공천이다.

-미추홀을은 3파전이 됐다.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안상수 통합당 후보에 비해서는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지지율이 분산돼 전체 1위는 남영희 민주당 후보가 기록했다. 여야 격전지 지역구에서 탈당 후보가 가질 큰 부담인데 총선 승리 전략은

많은 분들이 "민주당 후보가 어부지리를 얻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하는데 미추홀을 주민들은 어리석지 않다. 여론조사를 보면 2강 구도다. 통합당 후보는 탄핵에 대한 입장 등 정체성이 불분명하다. 저는 미추홀 주민과 같이 호흡하고 고민해 온 사람이다. 뜨내기 후보와 다르다. 저는 미추홀 발전을 위해 나왔고 다른 후보는 선거를 위해 나온 것이다.

-미추홀을 민심은 어떤가. 지역구 최대 현안은 무엇인가.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미추홀을 가장 큰 현안은 구도심 개발이다. 여러 기반, 시설, 인프라가 부족했는데 제가 기관 시설 많이 유치도 하고 인프라도 구축했긴 했다. 그러나 인천광역시 교통 체계로부터 소외돼 있다. 우리 지역은 수인선이 통과하지만 인천 지하철 1·2호선이 배제된 상황에서 3호선을 건설해서 구도심 교통체계 편의를 증진시키겠다.

여야 공천 결과에 대한 주민들의 상실감, 박탈감이 엄청나게 크다. 민주당에서는 청와대 행정관 출신이 왔는데 미추홀에 온지 5~6개월 밖에 안됐다. 저는 이 지역을 일궈왔다. 당내 평가나 여론조사에서 최상권위에 있음에도 정치공학적인 이유로 배제시켰다.

현장에 가면 알 것이다. "윤상현이 공천을 못 받았어?" 이런 말이 나온다. 당원과 민심을 분열시키는 현장을 모르는 탁상공천을 했다. 자유우파 진영에서는 제3자가 어부지리를 얻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한다. 확실한 플러스(+) 1석을 마이너스(-) 1석으로 만드는 한심한 자해공천을 했다.

제가 주민들에게 임하는 자세는 "정치는 서비스업"이라는 것이다. 먼저 다가서고 먼저 찾아간다. 주민의 땀과 눈물의 의미를 아는 정치인이 되겠다는 신념이 있다. 4년 전 무소속 출마 당시 저를 일으켜 세웠던 미추홀 주민들에 대한 신의를 지키고 보은하겠다는 의지에는 추호의 흔들림도 없다. 문재인 정부 심판을 할 미추홀 주민의 성숙한 의식을 믿고 있다.

-국회 외통위원장을 역임하며 4대 주요국 대사들을 만나며 활발한 국회 외교 활동을 했다. 문재인 정부 외교안보대북 정책에 대한 평가는.

20대 국회 후반기 외통위원장으로 철저하게 국익 위주의 판단을 했다. 강효상 통합당 의원의 한미 정상 통화 유출에 대해서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문 정부를 도울 것은 돕고 쓴 소리할 때는 했다. 다만 문 정부는 지나치게 친북·친중 전략 뿐이다. 이념에 호도된 아마추어다.

대한민국의 21세기, 20년을 내다보는 외교 전략과 컨트롤타워가 없다. 외교전략 기획자도 없다. 저는 단순한 장관 해임 주장이 아닌 통틀어서 국가전략을 고민하고 기안할 수 있는 그룹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대통령의 전략을 짜내는 정책이 나올 수 있게끔 싱크탱크를 구성했어야 하는데 안됐다. 전통적인 한미, 한일 관계를 역대 최악으로 만들었다. 그렇다고 북한과 중국에 대해 우리 목소리를 내고 페이스대로 왔느냐.

오히려 굴종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러시아에 대해서도 기었다. 작년 독도 영공 침범 때 항의도 못한 아마추어다. 특히 일본 관계 악화는 특히 문 대통령의 의지가 있지 않았나 싶다. 강제징용 관련 변호인으로 있었던 문 대통령 스스로 반미반일 의식이 크지 않나.

-만일 21대 선거에서 승리한다면 4선 의원이 된다. 어떤 국회의원이 되고 싶은가. 또 당 대표, 원내대표 등 당직에 도전할 의사가 있는가.

당 지도부로 나서는 것은 아직 이야기할 때가 아니다. 다만 큰 정치를 해야겠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 항상 중앙에서나 지역에서나 신의와 보은의 정치를 할 것이다. 이번 황당한 공천을 보며 정치개혁 문제를 고민했다. 정적 제거용 공천을 자행해도 국민들은 잘 모른다. 투명하고 객관적인 공천 시스템을 만들겠다. 또한 문 정부가 못하고 있는 큰 외교 전략, 경제 전략을 세울 것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상현 의원 yooksa@newspim.com

◇ 윤상현 의원 약력

1962년 충남 청양 출생

1981년 서울대 경제학과 입학

1990년 미국 조지워싱턴대 국제정치대학원 정치학 박사

2002년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 후보 정책특보

2008년 18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대변인

2012년 19대 국회의원

2013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2014년 새누리당 사무총장

2015년 대통령비서실 정무특별보좌관

2016년~ 20대 국회의원

2019년~ 20대 국회 후반기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 뉴스핌은 4·15총선을 앞두고 전국 각지에 출마한 후보자들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인터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에 응한 후보자 외에도 다른 정당 또는 무소속 후보의 일정이 잡히는대로 연쇄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문의 뉴스핌 총선특별취재팀(02-761-4409)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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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설문] 바람직한 정당체제는? [서울=뉴스핌] 김종원 정치부장 = 22대 현역 국회의원 10명 중 6명(60%)은 한국 정당의 가장 바람직한 지도체제와 관련해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권한을 분담하는 이원적 지도체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치학자 10명 중 5명(49%)도 현역 국회의원과 동일하게 '당대표와 원내대표의 이원적 지도체제'를 가장 바람직한 지도체제라고 답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은 올해 창간 23주년을 맞아 14회 서울이코노믹 포럼을 오는 4월 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면서 한국정치학회(회장 윤종빈)와 공동 기획으로 국회의원·정치학자를 대상으로 정치개혁 인식 심층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현역 국회의원 50명·정치학자 100명 심층 설문 올해 6·3 지방선거를 50여 일 앞둔 상황에서 뉴스핌과 한국정치학회 공동기획 설문조사 결과는 적지 않은 시사점을 준다. '정치 정쟁에서 실용으로 대전환'이라는 대주제 속에 실시된 이번 설문조사는 현재 한국의 정치개혁이 '정당의 민주주의, 당내 민주주의'가 선결되지 않고서는 실질적인 정치개혁을 이룰 수 없다는 문제 인식 속에서 진행됐다. 현역 국회의원 50명과 정치학자 1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월 25일부터 3월 25일까지 한 달 간 ▲정당 민주주의 ▲정치신뢰 ▲정치제도 ▲국회 입법 생산성 분야로 나눠 심층적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특히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국의 정당들이 크고 작은 공천 잡음과 난맥상을 보이는 가운데 이번 정치개혁 인식 설문조사 결과가 한국 정치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한국 정당 민주주의 선결돼야 실질적인 정치개혁 가능해 무엇보다 한국 정당의 당내 민주주의 수준이 낮은 편이라고 답한 현역 국회의원 중 '당내 민주주의를 가장 저해하는 요인'으로 61.9%가 '후보자 공천 과정의 중앙집중적 운영'이라고 가장 많이 답했다. '당대표에 권한이 집중된 정당 구조' 47.6%, '당론 결정 과정의 중앙집중적 운영' 47.6%, '특정 계파 또는 정치세력 중심의 정당 운영' 47.6%로 비슷하게 뒤를 이었다. 7개 예시 중 최대 3개까지 선택할 수 있는 이번 조사에서 '공천의 중앙집중'이 정당 민주주의 저해 1순위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역 국회의원들은 가장 바람직한 공천 방식과 관련해 '완전 국민경선제'(오픈 프라이머리)를 40%로 가장 선호했다. '당원 중심 상향식 공천'(34%)도 비교적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독립적인 공천기구 설치'(12%)가 대안으로 선택됐다. 현행 공천 관행이 폐쇄적이고 중앙집중적이라고 의원들은 봤다. ◆현역 의원 70% '현행 정당 지도체제 제도적 변화 필요' 특히 현역 의원들은 '현행 정당의 지도체제에 대한 제도적 변화가 필요하다'는데 무려 70%('그런 편이다' 60%+'매우 그렇다' 10%)가 답했다. '향후 한국 정당의 가장 바람직한 지도체제'에 대해서는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권한을 분담하는 이원적 지도체제'가 60%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번 설문조사의 책임연구원인 윤종빈 한국정치학회장(명지대 정외과 교수)은 "당 운영과 원내 운영을 분리해 각각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국회의원들의 문제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윤 회장은 "당대표는 당 전체의 비전과 조직관리, 원내대표는 국회 협상과 입법, 의원단 관리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책임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역 의원들은 당대표와 원내대표의 이원화 체계를 확립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원내대표의 권한을 강화하고 원내정당 체제와 상임위원회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윤 회장은 "균형 있는 지도부 수립을 위한 원내 정책 정당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의 공감대가 어느 정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대표 중심 체제의 대안으로 당대표-원내대표 권한 분산과 원내 정당화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정치학자 '공천 과정 중앙집중' 정당 민주주의 약화 핵심 정치학자 100명을 대상으로 한 '가장 바람직한 한국 정당의 지도체제'에서도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권한을 분담하는 이원적 지도체제'를 49%로 가장 선호했다. '당대표를 폐지하고 원내대표 중심으로 운영되는 원내 정당체제' 20%, '중앙당을 축소하거나 폐지하고 국회의원 중심으로 운영되는 분권형 정당체제' 20%로 비슷했다. 다만 '현행 당대표 중심체제' 존속에 대한 선호도는 9%에 불과했다. 일각에서 제기돼 온 '집단지도체제'는 1%로 미미했다. 한국의 당내 민주주의 수준이 낮은 편이라고 답한 정치학자들의 10명 중 8명인 81%가 '당내 민주주의 발전을 가장 저해하는 요인'에 대해 '후보자 공천 과정의 중앙집중적 운영'이라고 답했다. '특정 계파 또는 정치 세력 중심의 정당 운영' 55.7%, '당론 결정 과정의 중앙집중적 운영' 49.4%, '당대표에 권한이 집중된 정당 구조' 48.1% 순이었다. 정치학자들도 현역 국회의원들과 마찬가지로 '공천의 중앙집중'이 정당 민주주의를 약화하는 핵심 요인으로 봤다. ◆6·3 지선 정국 속 공천 방식 '완전국민경선' '상향식' 선호 '가장 바람직한 공천 방식'으로는 '당원 중심의 상향식 공천' 35%, '완전 국민경선제'(오픈 프라이머리) 31%, '독립적인 공천기구 설치' 27%로 다소 비슷했다. 현역 국회의원들이 '완전 국민경선제' 40%, '당원 중심 상향식 공천' 34%, '독립적인 공천기구 설치' 12%인 것과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윤 회장은 "당원 중심 상향식 공천과 오픈 프라이머리는 공천의 민주성을 강조하는 공통점이 있다"면서 "독립적 공천기구 설치는 공천 과정의 공정성에 조금 더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윤 회장은 "정치학자들은 어떤 공천 방식이든 공천 과정의 투명성과 신뢰성 확보가 우선돼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정치학자 79% '당내 민주주의 수준 낮다', 60% '당대표 권력 집중' 특히 정치학자의 무려 76%('매우 그렇다' 14%+'그런 편이다' 62%)가 '현행 한국 정당의 지도체제에 제도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압도적으로 높은 의견을 보였다. 대다수 정치학자들은 현재 당 지도체제가 당내 갈등을 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데 효과적이지 못하다고 평가했다. 당대표에 권한이 집중된 구조를 개혁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특히 공천 과정에서 당대표의 영향력을 축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다. 정치학자들은 '현재 한국 정당은 당대표에게 권력이 지나치게 집중돼 있다'는 것에 대해 60%('매우 동의한다' 8%+'동의한다' 52%)가 동의했다. '한국 정당의 당내 민주주의 수준'에 대해서도 무려 79%('매우 낮다' 22%+'낮은 편이다' 57%)로 10명 중 8명 가까이가 낮다고 평가했다. 당내 민주주의 수준이 높다는 응답은 3%에 그쳤다. 정당 민주주의 취약성과 수직적 당 운영 구조의 위기를 그대로 보여준다. 윤 회장은 "정당 의사결정 과정에서 당대표와 중앙당 지도부가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점과 당대표에게 권력이 지나치게 집중돼 있다는 점에 현역 의원과 정치학자 집단 간에 큰 이견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두 집단 모두 정당 내 민주주의 수준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우세했다"면서 "정당 지도체제에 대한 제도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고 바람직한 지도체제로 '당대표와 원내대표의 권한 분담을 통한 이원화 체제'를 가장 선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한국 언론 첫 '4당 원내대표' 정책 토론장 마련 뉴스핌은 한국정치학회와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포럼 당일인 9일 오전 11시부터 한국 정치의 개혁을 위한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하는 정책토론의 장을 마련한다. 윤 회장 사회로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와 김영배 의원, 제1야당인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와 최형두 의원, 조국혁신당 서왕진 원내대표,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가 한국 언론 사상 처음으로 4당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참석하는 정책토론이 진행된다.  입법 당사자인 4당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직접 정책토론에 나와 실질적인 정치개혁 입장을 밝힌다는 것은 그 의미가 적지 않다. 이번 토론은 뉴스핌TV 유튜브 방송으로도 실시간 라이브 중계된다. 이번 설문조사의 공동연구원으로는 한의석 성신여대 정외과 교수, 최현진 경희대 정외과 교수, 윤성원 한양대 정외과 조교수, 임희수 연세대 정치학과 BK21 박사 후 연구원이 참여했다. 뉴스핌은 설문조사 결과를 이번 포럼 토론 이후에도 뉴스핌TV '이슈터미네이터' '정국진단' 프로그램을 통해 정치개혁 차원에서 실질적 해법을 강구하는 정책 공론화의 장을 마련해 나간다.   kjw8619@newspim.com 2026-04-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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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첫 AI 모델 '뮤즈 스파크' 공개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마크 저커버그의 메타 플랫폼스가 대규모 투자를 통해 구성한 연구팀의 첫 인공지능(AI) 모델인 '뮤즈 스파크(Muse Spark)'를 8일(현지시간) 공개했다. AI 경쟁에서 경쟁 업체들을 따라잡기 위한 행보다. 뮤즈 스파크는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랩(MSL)이 개발한 새로운 뮤즈 시리즈다. 지난해 메타는 스케일 AI에 143억 달러를 투자해 최고경영자(CEO)인 알렉스 왕이 슈퍼인텔리전스 랩을 이끌도록 했다. 뮤즈 스파크는 초기 메타 AI 앱과 웹사이트에 적용될 예정이다. 몇 주 후에는 왓츠앱과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스마트 글래스에 탑재된 기존 라마(Llama) 모델을 대체하게 된다. 평가 회사인 아티피셜 애널리시스에 따르면, 뮤즈 스파크 모델은 전반적인 AI 모델 테스트에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메타가 공개한 벤치마크에 따르면 뮤즈 스파크는 경쟁 제품인 제미나이 3.1 프로와 GPT 5.4, 그록 4.2와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성적을 냈다. 차트 이해 능력을 나타내는 'CharXiv Reasoning' 지표는 86.4%로 경쟁 제품 중 가장 높았고, 다중양식(멀티모달) 인식 능력을 측정하는 'MMMU 프로' 점수도 80.4%를 나타냈다. 메타는 블로그 게시물에서 "뮤즈 스파크는 멀티모달 인식과 보건, 에이전트 태스크에서 경쟁력 있는 성능을 보여준다"며 "우리는 장기 에이전트 시스템과 코딩 작업 등 현재 성능 차이가 있는 영역에 계속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메타의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미국 동부 시간 오후 3시 59분 기준 메타는 전장보다 6.52% 급등한 612.56달러를 기록했다. 메타플랫폼스가 8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모델인 뮤즈 스파크를 공개했다.[사진=메타플랫폼스] 2026.04.09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04-09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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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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