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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3월 19일(목) 조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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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특단 대책 베일 벗는다…문대통령, 첫 비상경제회의 주재
외교부, 사상 첫 '전세계 모든 나라 여행경보 1단계' 발령

[서울=뉴스핌] 이준혁 정치부장 = 오늘은 외교발(發) 뉴스가 많습니다. 우선 외교부가 사상 처음으로 전 세계 모든 나라에 대해 여행경보 1단계인 '여행유의'를 발령했습니다. 오늘부터 곧바로 적용됩니다. 정부가 전 세계에 여행경보를 발령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중국 등 아시아를 넘어 유럽·중동·미국 등 전 세계에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르게 전개되면서 우리 국민의 해외 방문이나 여행이 가져올 전염병 접근성을 경고한 것이지요. 밖으로 나가는 것을 유의하라는 '시그널(신호)'이지만, 사실상 해외로 나가면 안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강력한 주의 권고입니다. 요즘 같은 시기에 해외 나가는 사람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만, 어찌됐든 당분간 해외로 나가는 계획은 더욱 신중해야 할 것 같습니다.

반대로 해외 각국의 한국발 유입 차단 움직임도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한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오늘부터 주한 미국대사관의 비자 발급 업무가 중단되는 것인데요. 미 국무부가 여행경보 2~4단계를 발령한 국가에 비자업무를 중단한 데 따른 조치라고 합니다. 유학·취업·주재원 등의 목적으로 새로 비자를 받는 일은 당분간 어렵게 된다는 얘기입니다. 다만 기존 비자는 유효합니다. 또 비자면제프로그램에 따라 전자여행허가제(ESTA)를 통해 최대 90일 동안 관광·상용 목적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것도 막히지 않았습니다. 미국행 계획이 있다면 이를 유념해서 사전에 꼼꼼히 준비하라는 주문이지요.

오늘 정치권에선 비례정당들이 이슈인데요. 특히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논란 많은 비례대표 리스트를 재발표합니다.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당선권 후보 5명 이상에 대해 재의를 요구한 통합당 최고위 결정을 받아들였습니다. 이에 따라 4~5명 정도의 후보 순번을 재조정, 오늘 공천 명단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공병호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애초 21번에 배정됐던 윤봉길 의사의 손녀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의 상징성과 의미를 간과했던 것 같다며 윤 전 관장을 당선권으로 재배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미래통합당이 재발표되는 명단을 수용할지는 알 수 없습니다. 내부적으로 독자적인 비례대표 공천이었다는 반발이 부글부글 끓고 있으니까요.

이와 관련, 조선일보는 오늘 조간에 <[단독] 미래한국당 공천위, 윤주경·이종성·최승재 당선권 안 재배치> 기사를 실었구요. 윤주경 전 관장을 3번으로, 이종성 전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사무총장을 8번으로 올리고, 공천 배제됐던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을 20번에 안에 재배치하는 방안에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비례대표 의원 리스트 다시 작성하겠다는 미래한국당 공관위'...[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공병호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가운데)이 최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leehs@newspim.com

<주요 헤드라인 뉴스>

코로나19 특단 대책 베일 벗는다…문대통령, 오늘 첫 비상경제회의 주재/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비상경제회의를 통해 특단의 대책을 직접 챙긴다. 정부의 전례 없는 경제 위기 대책이 베일을 벗을지 주목된다.

靑 원탁회의에 모인 제안들...법인세 인하·대출 연장·생계비 200만원씩 지급/뉴스핌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18일 청와대에 모인 주요 경제단체 대표들은 재난기본소득 개념의 생계비 지원을 비롯해 법인세 인하, 대출 만기연장·추가 대출 등 갖가지 제안들을 내놨다.

주한 美대사관 "19일부터 비자업무 중단…면제프로그램은 지속"/뉴스핌
주한 미국대사관은 "19일을 기해 이민·비이민 비자 발급을 위한 정규 인터뷰 일정을 취소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유학·취업·주재원 등의 목적으로 미국을 가는 것이 당분간 어려워질 전망이다.

코로나 팬데믹에 한국인 고립 속출…페루 140명·필리핀 1200명 귀국 지원/뉴스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각국이 국경 봉쇄에 나서면서 해외에서 고립된 한국인이 속출하고 있다. 정부는 임시항공편 투입 등 한국인들의 귀환 대책 마련에 나섰다.

[단독]문 대통령 "비상경제회의 함께 하자"…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대화 참여"/경향신문
민주노총이 18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비상경제회의에 참석할 뜻을 밝혔다. 지난해 1월 대의원대회 결정 이후 1년2개월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민주노총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회적 대화에 나서는 것이다.이 자리에서 노 실장은 "19일부터 가동하는 비상경제회의에 민주노총도 참여하는 게 어떠냐"고 제안했다. 김명환 위원장은 "청와대가 요청하면 참여하겠다"고 답했다고 한다.

페루에 고립' 한국인 "숙소도 거부 당해…귀국 티켓 1000만원"/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페루가 국경을 걸어 잠그면서 꼼짝없이 보름간 페루에 갇히게 된 한국인은 "영화를 방불케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국경이 폐쇄된 17일(현지시간) 0시부터 페루에 고립된 한국인 A씨(32·여)는 19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거리에는 경찰이 가득하고, 웬만하면 외출은 하지 말아야 하는 분위기"라고 현지 사정을 전했다.

'방역총괄' 복지부 차관도 2주격리…코로나19 콘트롤타워 어쩌나/연합뉴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김강립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이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영상 분당제생병원장의 '접촉자'로 분류됨에 따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외교부, 사상 첫 '전세계 모든 나라 여행경보 1단계' 발령/서울경제
외교부는 19일 부로 세계 전 국가·지역에 여행경보 1단계를 발령한다고 18일 밝혔다. 외교부가 전 세계에 여행경보를 발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와대도 현금 주는 쪽으로 방향 튼 듯… 2차 추경으로 재원마련 검토/조선일보
청와대는 18일 여권 지자체장들이 주장해 온 재난기본소득 지원 방안에 대해 "결정된 바 없다"면서도 내부적으로는 "코로나 경제 위기 대응을 위해 검토할 수 있다"고 했다. 당·정·청(黨政靑)이 이날 일부 지자체가 펴고 있는 재난기본소득 성격의 정책에 대해 "바람직한 일"이라고 평가한 것도 이 같은 기류를 반영한 것이다. 지자체들이 추진하는 재난기본소득이나 재난긴급생활비에 대해 중앙 정부가 추후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도와줄 수 있다는 얘기다. 정부가 코로나 피해로 인한 생활자금을 현금으로 지원할 수 있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중국, 자국민에 "한국 등 15國 여행 말라"… 일본은 빠져/조선일보
중국 정부는 이날 자국민에게 "한국·미국·이탈리아·스페인·프랑스·독일·미국 등 15개 국가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이 심각하다"며 "당분간 여행 가지 말라"고 권고했다. 

중대본 회의때 병원장들 마스크 썼지만 공무원은 안써/동아일보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 등 복지부 관계자 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함께 간담회에 참석한 사실이 확인돼 18일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병원 내 집단 감염이 벌어진 경기 성남시 분당제생병원의 이영상 원장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데 따른 것이다. 당시 회의에는 수도권의 다른 종합병원장 22명도 참석했다.

"조국 딸, 인턴 사흘간 엎드려 잠만 잤다고해"/동아일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모 씨(29)가 한국과학기술원(KIST) 인턴 활동을 사흘 만에 그만뒀으며, 짧게 인턴 활동을 할 때도 엎드려 잠만 잤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다. 정병화 KIST 책임연구원은 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판사 임정엽) 심리로 열린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수감 중)의 재판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가 인사이드] '빼앗긴 텃밭' 탈환할까... 수도권 '숨은 격전지' 어디 / 뉴스핌
바람 따라 흔들리는 수도권에는 유독 격전지가 많다. 정권심판이냐 야당심판이냐에 따라 의석수가 요동친다. 제3당 출현에 따라 소수점 차이로 1·2등이 갈리기도 한다. 지난 20대 총선에서도 여러 이변이 탄생했다. 보수 텃밭으로 불리던 서울 양천갑과 경기 성남분당갑·을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첫 승을 기록했다.

[단독] 미래한국당 공천위, 윤주경·이종성·최승재 당선권 안 재배치 / 조선일보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가 4·15 총선 비례대표 공천 때 당선 안정권(20번) 밖에 배치했던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을 3번으로, 이종성 전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사무총장을 8번으로 올리고, 공천 배제됐던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을 20번에 안에 재배치하는 방안에 합의한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단독] 이석연, 황교안에 긴급 건의 "공천탈락후 무소속 출마땐 복당 불허를" / 매일경제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에게 "공천 탈락에 불복해 무소속 출마하는 인사들은 21대 국회 임기 동안 복당할 수 없게 당헌·당규를 바꿔달라"고 요청하기로 했다.

"표 갈리면 치명적"…'무소속 출마러시' 골치아픈 민주·통합당 / 중앙일보
거대 양당이 공천배제(컷오프)된 현역 의원들의 무소속 출마 러시로 몸살을 앓고 있다. 각 당 지도부도 전전긍긍하고 있다. "무소속으로 표가 분산되면 당락에 치명적일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비례 47석 어디로… 정당별 지지율로 시뮬레이션 해보니 / 동아일보
여야가 비례대표 위성정당의 윤곽을 마무리하면서 이젠 실제로 몇 석을 얻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각 당이 얻을 수 있는 비례대표 의석수를 계산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하는 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통합당의 자매정당인 미래한국당은 각각 14석과 15석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수당 원내 진입 돕겠다더니…명분 걷어찬 민주당 / 한겨레
더불어민주당이 친문 지지자 중심의 플랫폼 정당 '시민을위하여'와 함께 비례연합정당 '더불어시민당'을 창당하기로 했다. 이번 주말까지 비례대표 후보 선정 절차를 마무리짓는 등 본격 창당 작업도 시작했다. 하지만 시민사회는 물론 당내에서조차 녹색당·미래당 등을 배제한 것을 두고 '소수정당 원내 진입'이라는 창당의 최소 명분조차 내팽개쳤다는 비판이 나온다.

공천 이어 비례도…양정철·이근형 입김 논란 / 경향신문
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 비례연합정당 플랫폼으로 '시민을위하여'를 선택한 배경에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게 정설이다. 민주당은 "최고위원회에서 논의한 결과"라고 일축했지만 당내에선 '막후실세' 역할론이 거론되고 있다. 두 사람은 총선 과정에서 외부인사 영입, 공천 문제에도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난 기본소득'바짝 다가선 여당, 지자체 先지급 後예산보전 가닥 / 한국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재난 기본소득' 도입이 가시화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들이 기본소득 지급에 나서고 있고, 여권이 이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 예산 집행은 지자체가 하고, 정부가 관련 예산을 보전해 주는 방식 등이 여권에서 거론되고 있다.

민생당 '與 비례대표 참여' 집안싸움… 바른미래系 "옥새 내게있다" 반대 / 조선일보
민생당은 18일 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할지를 놓고 내분에 빠졌다. 참여에 반대하는 바른미래당계와 참여하자는 대안신당·평화당계가 몸싸움까지 벌이며 정면충돌했다. 정작 민주당은 민생당의 참여에 유보적 태도를 취하고 있는데 비례 의석 몇 석을 얻겠다고 집안 싸움을 벌인 것이다. 바른미래당계 김정화 공동대표는 "당대표 직인(職印)은 제가 갖고 있다"며 이른바 '옥새 파동'까지 경고했다.

의정부갑 통합당 강세창, 민주당 오영환 '선거법 위반' 고발 / 국민일보
미래통합당 경기도 의정부갑 강세창(59) 예비후보는 18일 같은 지역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오영환(32) 예비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의정부시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강 예비후보는 이날 "오 예비후보가 당선을 위해 언론을 통해 학력에 대한 허위사실을 공표했다"고 주장했다.

jh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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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가 '조선'인가 호칭 논쟁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최슬아 숭실대 교수는 29일 "북한이라는 호명이 상대방을 한반도의 일부처럼 위치시킨다면 조선이라는 호명은 하나의 독립된 행위자로 인정하는 방향으로 작동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최 교수는 "북한을 인정해야 된다는 주장은 어떤 온정적인 제안이 아니라 상대를 인정함으로써 불안을 낮추고 관계를 보다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굉장히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정치학회(회장 윤종빈)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평화 공존을 위한 이름 부르기:북한인가 조선인가' 주제로 특별학술회의를 열었다. 통일부는 관련 논의를 공론화한다는 취지에서 이번 학술회의를 후원했다. 사회를 맡은 권만학 경희대 명예교수는 "호칭은 기본적으로 식별 기능을 갖지만 정치적 호칭이 되는 순간 이데올로기를 담게 된다"고 말했다. 권 교수는 "북한은 '대한민국'을 공식 명칭으로 부르며 남쪽을 외국으로 재정의했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북한' '북측'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며 토론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 들어서며 도어스태핑을 갖고 최근 북한 '핵시설' 발언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스핌DB] ◆ 김성경 "호칭은 분단 산물…'조선' 관계 전환 출발점" 김성경 서강대 교수는 "북한이라는 호명은 비공식적·약칭적 표현이지만 분단 80년 동안 누적된 정치적 의미를 가진 것"이라면서 "북한을 계속 북한이라고 부르는 한 우리 안에 북한이 계속 갇힐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학계에서는 (북한을) 조선, 북조선으로 부르는 경향이 좀 있었다"며 "남과 북의 국가 정체성이 이미 상당히 공고화돼 있는 현 상황에서 국가와 국가 사이의 관계 맺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는 시기가 도래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교수는 "북한을 계속 유지한다는 것이 평화공존이나 통일에 더 도움이 된다는 논리적 근거를 찾기 어렵다"면서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통일은 남북이 서로를 인정 존중하고 그 맥락 안에서 관계를 맺고 남북 주민이 통일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제시했다. ◆ 권은민 "국호 사용, 국가 승인 아냐…정치가 먼저, 법은 따라간다" 권은민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는 "북한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또는 'DPRK'라고 부른다고 해서 그것이 꼭 국가 승인이나 정부 승인을 구성하지는 않는다"면서 "국가 승인은 정치적 행위이고 국가 의사 표시다. 그렇게 부르더라도 국가 승인과는 무관하다라고 선언을 하면 정리가 되는 문제"라고 진단했다. 권 변호사는 "남북관계는 법률의 영역이라기보다는 정치의 영역에 가까운 것 같다"면서 "과거에도 정치가 큰 틀을 규정하고 법과 제도가 따라가는 변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권 변호사는 "남북 기본합의서 제1조는 '상대방의 체제를 인정하고 존중한다'고 돼 있다"면서 "이름을 제대로 불러주는 것이 그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권 변호사는 "국호 사용은 상호 주권을 존중하는 취지의 기존 합의를 계승하는 것"이라면서 "당사자 표기는 상대방이 원하는 공식 국호를 불러주고 그것이 국가 승인은 아니다라는 것을 전제로 하면 된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이 군수공업을 담당하는 제2경제위 산하 중요 군수공장을 방문했다고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사진은 김정은이 이 공장에서 생산된 권총으로 사격하는 모습. [사진=북한매체 종합] 2026.03.12 yjlee@newspim.com ◆ 이동기 "독일도 경멸적 호칭 쓰다 공식 국호 전환…출발은 이름" 이동기 강원대 교수는 "서독은 동독을 경멸적 표현으로 불렀지만 긴장이 격화되면서 더 큰 평화 정치에 대한 구상이 폭발했다"면서 "국제 환경이 좋지 않을수록 평화 화해 논의가 공존에 대한 요구나 필요를 폭발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이 교수는 "독일 정치권에서는 헤르베르트 베너 전독문제부(통일부) 장관이 가장 먼저 동독 공식 국호를 사용했다"며 "당시에는 언론의 융단 폭격을 받았지만 시간이 해결해줬다. 국제법적으로는 여전히 인정하지 않았지만 실질적으로는 국가로 승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원칙을 고수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인내만으로도 부족하다"면서 "결국 원칙 고수와 실용주의가 결합하는 모든 출발은 국호의 제대로 된 호명이고, 동시에 장기적으로는 근본 전환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 "호칭 변경, 굴복 아닌 공존 가능성 넓히는 정치적 전략" 패널 토론에서 전문가들은 조선 호명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제시했다. 김태경 성공회대 교수는 "젊은 세대에는 '둘의 우리'가 상식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시점"이라며 "우리가 조선을 일종의 주권 국가로서 인정하는 과정은 결국 우리에 대한 자기 인정과 그들에 대한 인정이 같이 결합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김주희 국립부경대 교수는 "핵심은 인정과 통일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에 대한 부분"이라면서 "실질적으로 가는 데 있어서는 담론과 제도, 정치 차원에서의 접근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 교수는 "호칭을 바꾸는 것은 굴복이 아니라 적대를 줄이고 공존의 가능성을 넓히는 하나의 정치적 전략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hyun9@newspim.com 2026-04-2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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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알發 쇼크에 리츠업계 초긴장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국내 1호 해외 부동산 공모 리츠인 제이알글로벌리츠가 자산 가치 하락과 유동성 위기를 견디지 못하고 결국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상장 리츠 가운데 사실상 첫 디폴트 사례가 발생하면서 시장에 적잖은 충격을 주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번 사안을 개별 리츠의 리스크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며, 전체 시장으로 확산되는 시스템 리스크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정부는 관련 시장에 대한 긴급 점검에 착수하는 한편, 필요 시 유동성 지원과 함께 구조 개선을 병행하는 등 시장 안정화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AI 그래픽 생성=정영희 기자] ◆ 무너진 해외 부동산 가치…유동성 위기 예견됐나 30일 리츠업계에 따르면 제이알투자운용의 기업회생 절차 돌입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긴장감이 시장 전반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국내 대형 독립계 리츠 자산관리회사인 제이알투자운용이 2020년 국내 최초로 유가증권시장에 안착시킨 해외 부동산 공모 리츠다. 벨기에 브뤼셀 중심부에 위치한 파이낸스타워와 미국 뉴욕 맨해튼의 498세븐스애비뉴 등 대형 상업용 오피스 빌딩을 기초 자산으로 편입해 운용해 왔다. 그러나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벨기에 브뤼셀 파이낸스타워 가치가 떨어지면서, 단기사채 400억원을 상환하지 못해 지난 27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 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한국거래소는 전일 매매 거래를 정지하고 관리종목으로 지정했다. 이번 사태는 어느 정도 예견된 수순이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지난 1월 1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공시했으나 해외 자산의 감정평가서 수신 지연 등을 이유로 한 달 만인 2월 이를 자진 철회했다. 핵심 자산인 벨기에 파이낸스타워의 감정평가액이 급락하면서 현지 대주단과 약정한 담보인정비율을 초과했다. 임대료 등으로 발생한 현금 흐름을 대출 상환에 우선 충당하도록 묶어두는 캐시트랩(Cash Trap, 현금 동결)이 발동되더니 기업회생으로 이어졌다.  박광식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올 들어 차입 만기 도래에 따른 차환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환헤지(환율 고정 상품) 정산금 명목으로 약 1000억원의 추가적인 자금 조달이 시급하다"며 "캐시트랩 해소를 위해서는 약 7830만유로(한화 약 1354억원)의 현지 차입금 상환을 위한 추가 재원 조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일제히 꺾인 리츠주…시스템 리스크 확산은 기우? 이 같은 악재에 상장 리츠 전체에 대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고개를 든다. 실제로 한국거래소 거래 동향을 살펴보면 이날 리츠 종목들은 일제히 곤두박질쳤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가 큰 폭으로 미끄러진 것을 비롯해 한화리츠, 삼성FN리츠, SK리츠,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 등이 급락세를 면치 못하며 시장의 불안감을 드러냈다. 뚜렷한 성장 가도를 달리던 리츠 업계는 발을 동동 구르는 처지가 됐다. 한국리츠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종가 기준으로 국내 증시에 상장된 25개 리츠의 시가총액은 9조7778억원을 기록했다. 리츠 시장은 지난해 1월 8조103억원 수준에서 같은 해 9월 9조2048억원을 돌파했고 5개월 만인 지난 2월에는 10조원을 넘어서는 등 몸집을 불려왔다. 그동안 일반 주식에 밀려 상대적으로 소외됐지만, 최근 코스피 강세장 속에서 안정적인 피난처로 주목받은 결과다. 법적으로 배당 가능 이익의 90% 이상을 의무적으로 배당해야 하는 구조적 특성 덕분에 확실한 현금 흐름을 선호하는 투자 자금이 대거 몰린 것도 호재 원인 중 하나로 제시됐다. 그러나 이번 사태의 파장이 전체 금융 시장으로 퍼질 것이란 예측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국내 상장 리츠 22개사 중 해외 자산을 보유한 비중은 14.3%이지만, 전체 자산 기준으로 환산하면 해외 자산 비중은 1.2%에 불과하다. 국내 상장 리츠의 총투자 자산 대비 해외 자산이 차지하는 파이가 극히 작아 전이 가능성이 낮다는 뜻이다. 지난달 말 자산 구성 및 투자 유형별 포트폴리오 비중을 보면 주택이 44.0%로 가장 컸다. 오피스는 35.3%에 머물렀으며 리테일 6.4%, 물류 6.4%, 혼합형 3.6%, 기타 3.2%, 호텔 1.1% 순으로 나타나 이번 위기의 진원지인 해외 오피스 리스크와는 거리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수희 LS증권 연구원은 제이알리츠의 최근 기준 발행 잔액이 약 4000억원으로 전체 크레딧 시장 규모와 비교하면 찻잔 속의 태풍 수준이라고 일축했다. 일반 크레딧물과 달리 리츠가 발행한 회사채는 개인 투자자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아 기관 투자자 중심으로 굴러가는 국내 크레딧 시장 심리에 타격을 주기는 구조적으로 어렵다는 판단이다. 김은기 삼성증권 연구원 역시 이번 이벤트가 단기사채 미상환으로 불거진 만큼 단기 자금 시장 경색이 회사채 시장으로 파급될까 우려하는 시각이 존재하지만 최근 풍부한 단기 자금을 바탕으로 기업어음 금리가 안정적으로 낮게 유지되고 있어 과거의 신용 위기와는 양상이 완전히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 국토부 방화벽 구축 총력전…상장리츠, 자산 다각화 과제로 다만 해외 부동산 자산에 직간접적으로 투자하는 리츠 종목들은 당분간 위축된 행보를 보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해외 부동산 자산에 투자하는 상장 리츠는 KB스타리츠, 미래에셋글로벌리츠, 마스턴프리미어리츠,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 디앤디플랫폼리츠, 이지스레지던스리츠 등이다. 이 중 해외 자산 구성 비중이 100%인 곳이 3개사, 50% 이상이 2개사, 50% 미만이 3개사로 파악됐다. 대표적으로 디앤디플랫폼리츠는 일본 소재 아마존 물류센터에 간접 투자 중이며 이지스레지던스리츠는 미국 소재 임대주택 및 대학 기숙사에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이은미 나이스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해외 자산의 장부 가치 비중이 각 리츠 총자산의 5~30% 수준에 그쳐 전반적인 쏠림 현상은 없다"면서도 "해외 자산을 보유한 개별 리츠의 경우 현지 대출 약정 위반에 따른 현금 흐름 통제와 국내 채무 차환 부담이라는 이중고를 동시에 겪을 수 있어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글로벌 부동산 시장의 한파도 부담이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주요 도시 상업용 부동산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4.7% 떨어졌다. 고점을 찍었던 2022년과 15%나 증발했다. 런던과 베를린 등 유럽 주요 도시의 상업용 부동산 가격은 30% 넘게 폭락했다. 정부도 사태의 엄중함을 인지하고 발 빠르게 방화벽 구축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후 김이탁 제1차관 주재로 금융위원회, 한국부동산원, 금융감독원 등 관계 부처를 긴급 소집해 점검 회의를 열었다. 리츠 시장 전반의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투자자 보호를 위한 대응 방향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국토부 관계자는 "제이알글로벌리츠의 부실화 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전일 합동 검사에 착수했으며, 불법 행위가 적발될 경우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며 "시장 안정을 위해서 대기업이나 공기업이 최대주주가 되는 앵커리츠를 공급하고, 변동성이 통제 수준을 넘어설 경우 채권 및 자금 시장 안정 프로그램 규모를 즉각적으로 늘릴 수 있도록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사태 수습을 넘어 리츠 시장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과 신뢰 회복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상장 리츠의 주가를 궤도에 올려놓고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투자자의 신뢰를 되찾는 것이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김필규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정보의 투명성이 담보된 상태에서 시장 상황에 맞게 자금 조달의 유연성을 높여주고, 우량 자산 편입과 리츠 간 합병을 통해 자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정책이 뒤따라야 한다"며 "자산관리회사 역시 수동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운용 현황과 배당 전략 등을 공개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함으로써 정보 비대칭으로 인한 불신을 거둬내야 한다"고 제언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4-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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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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