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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신한류로 문화경제 견인…국민 문화향유도 확대

기사입력 : 2020년03월05일 10:30

최종수정 : 2020년03월05일 10:30

한류스타·중기 협업상품 개발
도쿄올림픽 통한 신한류 개척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신한류를 통한 관광과 산업성장을 견인하고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 신한류 확산과 관광산업 역량을 강화하고 도쿄올림픽 등을 통한 스포츠교류를 추진하며 국민여가 및 문화활동 지원과 영화·예술·스포츠분야 공정환경 조성에 힘쓴다.  

문체부는 5일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2020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문화로 행복한 국민, 신한류로 이끄는 문화경제'를 목표로 ▲문화산업으로 경제활력 제고 ▲신한류로 국력 신장 ▲문화향유로 국민행복 확대 ▲지속 가능한 문화생태계 구축 등 주요 전략을 추진한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0년 예술인 창작활동·생활안정 복지 대폭 확대'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문화예술정책실장, 문화정책과장, 예술정책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문화·여가 관련 3가지 국가승인 통계 조사 결과(국민문화예술활동조사, 국민여가활동조사, 근로자휴가조사)도 발표됐다. 2020.02.05 alwaysame@newspim.com

한류는 지난 20년간 우리 문화의 위상을 높여왔고 최근 파급력이 관광·소비재 수출까지 미치는 만큼 중점 육성한다. 지난해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한류콘텐츠 수출 100달러가 증가하면 관련 소비재 수출은 248달러 증가했다. 이에 따라 문체부는 범정부 협업으로 한류를 지속 확산하고 연관 산업의 성장을 견인할 방침이다.

한류스타-중소기업 협업 상품 개발(문체부·중기부, 60개사, 신규)과 '한류콘텐츠+α' 종합박람회를 확대·신설해 해외 동반진출에 나선다. 아울러 한국문화축제(K-컬처 페스티벌')도 개최(7월, 9~10월)해 대규모 한류 팬을 유치한다. 우리 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경찰청·방송통신위원회 및 해외 수사기관 등과 공조해 해외 저작권도 적극 보호, 지속가능한 한류를 뒷받침한다.

관계부처와 함께 지난 2월 출범한 '한류협력위원회'(문체부 장관 주재)를 통해서는 한류 정책을 종합·조정하고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류의 저변을 넓히고 소비층을 키우기 위해 ▲한류 관심도 등에 따른 맞춤형 지원 ▲세종학당(60개국 180개소→210개소)과 한국어교원 파견(140명→180명) 확대 ▲주요 계기별 문화교류(문화원 개원 기념, 한-아세안 등) 등을 추진한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2일 오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최대 쇼핑센터인 원우타마 쇼핑센터에서 열린 '한·말레이시아 한류-할랄 전시회'에서 한류존을 찾아 행사 관계자로 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청와대페이스북] 2019.3.12

시장별로 차별화한 전략을 펼쳐 한류 지역을 다양화하고 전통문화와 문학미술·공연 등 현대예술, 태권도 등 스포츠까지 한류의 장르를 확대한다.

여기에는 2020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통한 신한류 창출도 포함돼 있다. 올림픽에서 성과를 내 국제사회에서 '스포츠 한류'를 확산하는 것. 2020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참가에 앞서 남북 공동진출을 위해 당국간 협의 등을 지속 추진하고 전담팀·전지훈련·전력분석 등 우리 선수단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550억원을 지원한다.

범정부 협업으로 선수단 안전 확보에도 만전을 기한다. 1월부터 2차관 주재로 외교부와 문화체육관광 분야 공공기관이 머리를 맞대고 있다. 식품·폭염·수질·질병 대응을 포함한 대회참가 종합대책을 수립(5월)하고 선수·지도자 대상 교육 및 모의연습(4~7월), 현지 상황실 운영에 나선다. 전범기나 독도 도발 등 올림픽정신에 반하는 만약의 행위에도 적극 대응한다.

특히 문체부는 코로나19 확산 대응과 부처 본연의 임무인 문화·체육·관광 활성화를 빈틈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처는 물론 민간과 협업해 국민이 체감할 가시적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관광산업은 한류 콘텐츠와 관련해 효자 종목으로 떠올랐으나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위기를 맞았다. 이에 문체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종합대응체계를 구축·운영하고 호텔과 관광지 등 접점별 방역을 강화한다. 어려움을 겪는 관광업계를 위한 긴급 자금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코로나19 진정 국면을 대비해 관광산업 활성화를 병행 추진, 시장의 빠른 회복을 지원한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체부 '2020년 업무계획 12대 과제' [사진=문체부] 2020.03.05 89hklee@newspim.com

또한 올해 금융·세제지원, 기업육성, 인력양성, 신기술 개발 등 전방위적 정책으로 콘텐츠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한다. 새로운 시도에 투자하는 모험투자펀드(800억원 규모) 신설을 포함해 정책금융 총 1조6850억원을 투입해 자금 흐름을 원활히 한다. 영상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는 2022년까지 연장하고 오락·예능 등 신규 장르를 적용해 창작도 촉진한다.

문체부 박양우 장관은 "2019년 문화·체육·관광에서 주요 지표가 역대 최고를 기록하고 문화산업도 견실히 성장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며 "특히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4관왕, 방탄소년단의 사례에서 보듯 신한류의 부상으로 어느 때보다 우리 문화가 세계에서 인정받는 점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화는 국민 행복에 직접 영향을 주고 국가경제에도 상당히 기여한다. 코로나 사태로 쉽지 않겠지만 문체부는 모든 정책과 수단을 동원, 문화·체육·관광 활성화에 매진하겠다"며 "2020년에도 국민이 만족할 성과를 내어 이번 위기를 극복하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강조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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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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