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가 벙커에서 퍼터로 샷을 한다고?

기사입력 : 2020년03월05일 07:04

최종수정 : 2020년03월05일 07:44

5일 개막 미국PGA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18번홀 그린사이드 벙커 주목할만
벙커턱 낮고 반대편은 연못…임성재·안병훈·강성훈·김시우 등 한국 선수 연속 우승 도전

[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GC에서 시작하는 미국PGA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달러)의 관전 포인트는 세 가지다.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가 많은 사람들의 예측대로 우승컵을 들어올릴 것인가, 한국 선수들이 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할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베이힐GC 18번홀 그린 왼편 벙커에서 퍼터를 잡고 치는 선수들이 있는가이다.

매킬로이는 2018년 이 대회 챔피언이다. 2017년엔 공동 4위, 지난해엔 공동 6위를 차지했다.

 

로리 매킬로이가 미국PGA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프로암 때 18번홀 그린사이드 벙커에서 퍼터로 치는 연습을 하고 있다.  그는 이같은 상황에서 아마추어 골퍼들도 퍼터로 칠 것을 권장했으며 자신도 퍼터를 선택하겠다고 말했다. [사진=골프닷컴]

 

임성재는 지난주 혼다 클래식에서 투어 첫 승 물꼬를 튼 후 상승 기운으로 이 대회에 출전한다. 그는 지난해 처음 이 대회에 출전해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당시엔 투어 최고성적이었다.

올해 대회에는 임성재 외에 안병훈·강성훈·김시우도 출전한다. 이경훈은 '대기자 명단' 1순위에 올라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임성재 말고도 강성훈이 공동 6위, 안병훈이 공동 10위를 했다. 한국 선수 세 명이 10위 안에 드는, 보기드문 일이었다. 안병훈은 2018년 대회에서는 공동 14위로 괜찮은 성적을 냈다. 네 선수 중 유일하게 투어에서 우승컵을 들지 못한 안병훈을 올해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

이 코스 18번홀은 길이 458야드로 평이한 듯하다. 티샷 낙하지점도 넓은 편이다. 선수들은 드라이버나 3번우드로 티샷하면 어프로치샷 클럽으로 웨지 정도를 잡는다.

그러나 그린과 그린 주변이 만만치 않다. 그린 왼편에는 벙커 세 개가 자리잡고 있다. 그린 앞 오른편으로는 죽 연못(페널티구역)이다. 그린은 강낭콩처럼 길다랗다.

어프로치샷을 연못에 빠뜨리지 않으려다가 볼이 벙커에 들어가는 일이 잦다. 벙커에서 연못 쪽으로는 내리막 라인이다. 핀이 연못쪽에 꽂히는 날에는, 벙커샷이 조금 길면 가장자리에 바위가 많은 페널티구역으로 들어갈 수 있다. 그나마 벙커턱이 높지 않은 것이 다행이다.

매킬로이는 대회 하루전 프로암에서 벙커에서 퍼터로 치는 시범을 보였다. 한 아마추어 동반자가 그 벙커에서 샌드웨지로 샷을 하는 것을 본 후 답답했던지 "나같으면 퍼터를 잡겠다"고 말하고 즉각 레슨겸 연습을 한 것이다.

미국 골프닷컴에 따르면 매킬로이가 벙커에서 퍼터로 친 샷은 모래를 지나 턱을 맞고 살짝 튀어오른 다음 그린에 떨어져 굴러갔다. 우선 턱을 넘어가는 것이 관건이므로 스트로크 힘조절이 관건이다. 상황에 따라 드라겠지만, 같은 거리에서 퍼트할 때보다도 2배 정도 강하게 쳐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한편 첫날 임성재는 리키 파울러, 마크 레시먼과 함께 플레이한다. 세 선수는 투어 신인왕 출신이다. 신인왕에게는 '아놀드 파머 상'이라는 별칭이 붙는다. 레시먼은 2017년 이 대회 챔피언이기도 하다.

매킬로이는 디펜딩 챔피언 프란체스코 몰리나리, 세계랭킹 13위 저스틴 로즈와 1라운드를 벌인다. 세계랭킹 3위 브룩스 켑카는 호주 선수들인 애덤 스콧, 제이슨 데이와 첫날 동반 플레이를 한다. ksmk7543@newspim.com

 

미국PGA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이 열리는 베이힐GC 18번홀 그린 주변. 투어프로라 해도, 벙커샷이 길면 반대편 연못에 빠지기도 한다.  [사진=미국PGA투어]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