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코로나 추경] "방역 강화하고 소상공인 살리자"…8.5조 긴급투입(종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세출 확대 8.5조+세입경정 3.2조…11.7조 규모
방역 강화 2.3조·소상공인 2.4조·민생안정 3조
기존 민생대책 20.5조 포함 31.6조 투입 총력전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정부가 코로나19의 확산에 대응해 8.5조원(세출기준)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긴급 편성했다. 한계에 봉착한 방역체계를 강화하고 폐업 직전에 몰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긴급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정부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코로나19 극복' 추경안을 발표했다. 세입경정 3.2조를 포함한 총 11.7조원 규모로서 문재인정부 들어 네번째 추경이다. 2015년 '메르스 추경'(세출기준 6.2조원)과 비교하면 2.3조원 많은 규모다(표 참고).

감염병 방역체계 강화를 위해2.3조원을 투입하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해 2.4조원을 지원한다. 또 민생 및 고용안정을 위해 3조원을 지원하고 피해지역의 경제회복을 위해 8000억원을 투입한다.

'코로나19 극복' 추경안 주요내용 [자료=기획재정부] 2020.03.04 dream@newspim.com

지난달 발표한 민생대책을 통해 20조5000억원을 포함하면 총 31조6000억원(중복소요 6000억원 제외)을 투입하는 셈이다. 향후에도 코로나19의 확산세와 피해규모를 감안해 강도 높은 추가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다.

◆ 의료기관·확진자 2.3조 지원…소상공인·중기 7조 금융지원

추경안 주요내용을 보면 총 8.5조원을 투입해 방역체계를 강화하고 금융지원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우선 감염병 대응역량 강화에 1000억원을 투입하고 피해의료기관 손실보상과 격리자 생활비 지원에 2.2조원을 지원한다. 또 코로나19 피해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융자 및 초저금리 대출 확대를 위해 1.7조원을 투입하고, 소상공인 고용유지 지원 및 임대료 인하 유도에 6000억원을 지원한다.

코로나19 피해점포 및 전통시장 지원, 온누리상품권 발행 확대 등에도 1000억원을 지원하고, 저소득층 소비쿠폰, 특별돌봄 쿠폰, 노인일자리 바우처 사업에도 2.4조원을 투입한다. 청년추가고용장려금과 취업성공패키지, 두루누리 확대 사업에는 6000억원을 쏟아붇는다.

2020.03.04 dream@newspim.com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서도 8000억원을 투입한다. 코로나19 피해지역 대상지역 고용특별지원에 1000억원 지원하고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확대에 2000억원을 투입한다. 또 지방재정 보강 및 초중고 방역 강화를 위해서도 교부세 및 교부금을 통해 5000억원을 지원한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번 추경안에 대해 "신속한 피해극복 지원과 경제회복 모멘텀 살리기가 최우선 목표"라며 "지금은 성장률 등 수치보다도 당장의 피해 극복과 경제모멘텀 회복, 방역지원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 국가채무 10.3조 늘어…채무비율 1.4%p 높아진 41.2%

이번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국가채무는 기존대비 10조3000억원 늘어나게 된다. 국가채무비율도 1.4%포인트(p) 높아져 41.2%를 기록할 전망이다.

정부는 올해 총수입이 479.2조원으로 본예산(481.8조) 대비 2.5조원 감소하고 GDP대비 재정수지가 0.6%p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총지출은 520.8조원으로 본예산(512.3조원) 대비 8.5조원 증가한다. 이에 따라 전년 본예산 대비 증가율이 9.1에서 10.9%로 높아진다.

이번 추경으로 정부의 재정수지도 악화될 전망이다. 통합재정수지는 11조원 줄어 GDP대비 0.6%p 악화된다. 관리재정수지도 10.5조원 줄어 GDP대비 0.6%p 악화될 전망이다. 당장 정부는 10조원 규모의 적자국채를 추가로 발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정부는 국가채무 증가와 재정수지가 악화에도 불구하고 당면한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재정 투입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홍남기 부총리는 "정부도 재정적자와 국가채무 수준에 대한 우려도 깊이 고민했다"면서도 "지금의 코로나19 문제, 경기를 떠받쳐야 하는 문제를 감안한다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재정수지 현황 [자료=기획재정부] 2020.03.04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