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영덕군청 재난상황실에 근무하는 한 공무원의 확진검사에 따라 실시한 93명의 관련 공무원에 대한 검사결과 20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영덕군은 30대 공무원 A씨가 전날 오후 늦게 기침과 발열증세로 자신의 고향인 부산 소재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확진검사를 받았다는 통보를 받은 이후 29일 새벽 군청을 긴급 통제하고 검역에 들어가는 한편 A씨와 관련된 공무원 93명에 대한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하는 등 비상대응체계 구축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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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이희진 경북 영덕군수가 29일 오전 9시 영덕군민체육센터에서 코로나19 긴급 언론 브리핑을 갖고 있다.[사진=영덕군] 2020.02.29 nulcheon@newspim.com |
영덕군은 이날 낮 12시30분쯤 검체채취한 영덕군청 직원 93명 중 군수와 부군수를 포함, 실과소장 등 20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다행히 군수와 부군수 등 군청 핵심 간부들이 '음성'판정을 받음에 따라 당초 우려됐던 재난대응 컨트롤타워 부재 등 최악의 사태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날 이희진 영덕군수는 긴급 언론 브리핑을 통해 "(검사 결과에 따라) 자신과 부군수 중 한 사람이 공무원들과 접촉하지 않은 상태를 유지하며 코로나19 대응업무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덕군은 군수와 부군수 등에 대한 음성 판정이 나오자 크게 안도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이날 새벽 검사를 의뢰한 나머지 73명에 대한 검사 결과가 이날 오후 5시쯤 나올 예정이라 만일의 결과에 대비한 비상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신천지'교인으로 뒤늦게 확인된 문제의 A씨에 대한 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 7시쯤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영덕군이 93명의 공직자에 대한 무더기 검사를 신속하게 의뢰하는 등 발빠르게 대응 한 것은 코로나19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공무원 A씨가 군청 재난상황실 근무자로서 코로나19 재난대책회의에 참석한데다가 '신천지' 교인임을 숨겨오는 등 사태가 매우 위중하다는 판단에 따른 선제적 대응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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