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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주열 총재 "상황 변화에 맞춰 적기에 필요한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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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금리 동결...조동철·신인석 인하 소수의견
올 성장률 전망 하향..."1분기에 마이너스 가능성"

[서울=뉴스핌] 문형민 백지현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경제 타격이 심각해지면 금리 인하 등 조치를 취할 수 있음을 내비쳤다.

이 총재는 27일 서울 중구 한은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마친 뒤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에 대응해 평소와 달리 브리핑룸이 아닌 17층 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이날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동결해 연 1.25%의 수준을 유지하기로 결정했으며 신인석, 조동철 위원이 인하를 주장한 소수의견을 냈다.

[사진=한국은행]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했다. 2020.02.27 hyung13@newspim.com

이 총재는 기준금리를 동결한 이유가 3가지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영향을 엄밀하게 확인해야한다 ▲현재는 자영업자 등 피해업종에 대한 미시적 지원 정책이 효과적이다 ▲가계대출 증가세 여전히 높고, 주택가격 안정세 확신할 수 없다 등이다.

그는 "코로나19가 3월중 정점에 다다르고 이후 안정될 것이라고 가정했지만 좀 더 엄밀히 살펴볼 필요있다고 봤다"면서 "최근 국내 소비 경제적요인보다 감염 우려에 따른 위축으로 보인다. 금리보다는 취약 업종 지원이 미시적 정책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계대출 증가세 여전히 높고, 주택 가격 안정세 확신할 수 없다는 점 고려했다"고 말했다.

한은은 코로나19 피해업체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를 위해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를 기존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증액하기로 했다. 관광, 외식, 유통 등 서비스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과 중국으로부터 원자재·부품 조달 및 대중국 수출 애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제조업체에 5조원(은행대출 기준 10조원)을 지원한다. 이 가운데 4조원을 지방소재 중소기업에 지원하되 특히 피해가 큰 대구·경북 지역에 집중 지원하여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지역경제 회복을 뒷받침하겠다고 설명했다.

금통위는 이날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3%에서 2.1%로 하향 조정했다. 이 총재는 "코로나19 발발로 소비가 위축되고 음식 숙박 도소매업 서비스업이 직접적으로 타격을 받고 있다"며 "사태의 전개에 따라서 양상이 달라지겠다만 1분기에 충격이 상당히 집중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1분기 마이너스 성장률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양적완화 등 비전통적 통화정책을 쓸 수 있냐는 질문에 이 총재는 "현재 금리 수준을 보았을 때 필요시 대응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면서 "여력이 줄어들 상황에 대비해 관련연구를 진행중"이라고 답했다.

그는 가계대출과 부동산 가격에 대해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소위 거시건전성 정책이 (효과를 확인하기까지)시차가 있어야겠지만 여전히 가계대출 증가세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주택가격도 안정되었다고 자신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임시 금통위를 통해 금리를 조정할 수 있냐는 질문에 그는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 미리 임시금통위를 열 것이라고 말하기 어렵다"면서도 "상황 변화에 맞춰 적기에 필요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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