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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회장 '기업시민'으로서 공생가치 창출…강건한 철강산업 생태계 구축

기사입력 : 2020년02월27일 11:40

최종수정 : 2020년02월27일 11:40

고객사 동국산업과 산세처리공장 구축이 대표적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포스코의 '기업시민'은 기업경영활동 전반에서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공생의 가치를 창출한다는 게 핵심이다. 

이를 통해 ▲비즈니스 파트너와 함께 강건한 산업생태계 조성 ▲사회문제 해결과 더 나은 사회 구현에 앞장 ▲신뢰와 창의의 문화를 함께 만드는 비전 하에 끊임없이 변화와 혁신 등 궁극적으로 더 큰 기업가치를 창출하며 지속 성장하고자 하는 데 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기업시민 경영이념의 체계적 실현을 위해 전담조직 기업시민실을 신설하고, 모든 경영활동에 있어 준수해야할 기본 원칙으로 기업시민헌장을 제정해 선포했다.

최 회장은 신년사에서 "기업시민 경영이념 구현의 핵심은 공생가치 창출이며, 저성장 고착 국면을 극복하고 100년 기업으로 지속성장하기 위해서는 혼자 가지 말고 함께 가야 한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포스코는 미래사회의 새로운 성장엔진이 될 중소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하고 마케팅, 생산, 기술 조직간 협업을 주도하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조직을 구성해 스마트 공장 플랫폼 구축·지원에 앞장서는 등 강건한 산업생태계 조성을 통해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실천하고 있다.

또 포스코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총 200억원을 출연해 1000개의 중소기업에 대한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이 사업은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과 '스마트화 역량강화 컨설팅'으로 구성되며, 포스코는 스마트공장 구축과 혁신컨설팅을 패키지로 제공함으로써 중소기업이 체계적으로 스마트공장을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사진=포스코] 2020.02.27 peoplekim@newspim.com

 ◆ 고객사와 공생을 위해…해결사로 나서다

포스코의 고객사인 동국산업은 냉간 압연 및 압출 제품을 제조하는 연매출 3500억원 규모의 중견기업으로 포스코에서 구매한 열연코일 제품을 산세처리 후 가공해 자동차 부품사에 공급하는 회사다.

열연 코일에 형성된 표면 이질층이 최종 제품에 일정 수준 이상 포함되면 물리∙화학적 충격 발생 시 최종 제품의 내구성 저하를 유발해 최종 제품의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는 등 제품 품질과 직결되므로 산세처리 공정을 통해 표면 이질층을 제거하는 과정은 매우 중요하다.

지난 2017년 10월 동국산업의 주요 고객사인 글로벌 자동차 부품사는 동국산업이 공급하는 제품의 표면 이질층을 코일의 전장, 전폭으로 머리카락 직경의 1/5 이하 수준으로 관리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일반적으로 머리카락 한 가닥의 직경이 50~70㎛ 수준임을 감안했을 때 머리카락 직경 1/5이하로 공급하는 것은 당시 동국산업의 기술로는 어려움이 있었다.

또 동국산업은 고객사의 강화된 표면 품질 보증 기준을 맞추기 위해 산세작업을 강화했으나 산세처리 공정 과부화 등으로 생산성 하락하는 등 제품 판매를 통해 이익을 내기 힘든 상황에 처했다. 이에 동국산업은 공급사인 포스코에 기술적 해결방안에 대한 도움을 요청했으며, 포스코는 비즈니스 파트너와 함께 강건한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해결사로 나섰다.

포스코는 고객사가 요구한 품질 요건을 맞추면서 생산성도 향상시킬 수 있는 해결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스마트 산세처리 공장 구축'을 동국산업에 제안했다. '스마트 산세처리 공장 구축'은 ▲엄격한 표면 품질 보증을 요구하는 고탄소강의 산세조건 도출 ▲산세처리 속도 향상 ▲전강종 산세처리 공정 최적화 도출 과정을 거쳐 최종 완성됐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사진=포스코] 2020.02.27 peoplekim@newspim.com

 ◆ 스마트 산세처리 공장 구축

포스코는 엄격한 표면 품질 보증을 요구하는 고탄소강의 산세조건 도출, 산세처리 속도 향상, 전강종 산세처리를 위한 공정 최적화 방안을 도출하고 공정의 핵심인 산세처리 속도를 제어하기 위해 동국산업에 스마트 산세처리 공장 구축을 제안했다.

포스코가 납품한 코일의 표면 품질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분석해 자동으로 산세처리하기 위해 포스프레임을 기반으로한 'AI 산세조업 제어 시스템'구축을 했다.

이에 동국산업은 AI제어모델을 적용하기 위해 산세능력 향상을 위한 설비를 도입하고 포스코로부터 공급받는 제품의 표면 품질 정보를 상호 교환할 수 있는 포스프레임을 통한 인터페이스를 구축했다.

포스코가 포스프레임을 통해 코일의 제품 정보와 표면 품질을 사전 예측해 동국산업에게 제공하면, 동국산업은 AI제어모델에서 확인되는 최적 산세처리 속도와 자동제어 값을 산출해 공정에 적용한다.

이후 산세처리된 제품의 표면품질 정보 등이 빅데이터화 되어 포스프레임에 저장되고 예측 모델을 지속적으로 학습하게 된다. 이를 통해 표면 품질을 더욱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어 산세속도 자동제어의 효율을 더욱 높이게 된다.

이는 포스코와 동국산업이 서로의 공정을 연결하고 자동 학습하는 스마트 조업기술이라는 의미로 '공정 관통형 Smart 기술'이라고 한다.

동국산업은 '스마트 산세처리 공장' 구축으로 기존 산세작업을 AI를 활용한 실시간 연동제어 작업이 가능하도록 하였으며, 산세작업 소요 시간 대폭 개선해 생산성을 기존 대비 평균 1.6배 향상시켜 연간 수십억원 이상의 원가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고객사가 요구하는 표면 품질을 확보해 글로벌 부품사로 판매하는 고급재 판매량을 기존대비 1.5배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동국산업은 포스코가 '스마트 산세처리 공장'구축을 제안할 당시에는 테스트 등으로 인한 생산성 감소와 설비 투자 비용 및 시행 가능성에 대한 우려 등으로 선뜻 결정하지 못 했으나 포스코의 기술 지원 받아 스마트 산세처리 공장을 구축해 생산성 향상과 함께 산세처리 공정 기술 수준을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두는 등 판매 확대를 위한 기반을 다졌다.

동국산업 안상철 사장은 "막연히 생각하고 있었던 스마트 팩토리의 실체를 실감하면서 동국산업 전직원들에게 큰 자극이 되었다"라며, "건강한 산업생태계에 조성에 앞장서고 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준 포스코의 임직원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포스코는 고객사가 요구하는 품질보증 시스템을 구축하고 클레임 및 부적합 저감 개선 기회를 확보해 고객사가 원하는 제품을 개발하고 품질을 개선할 수 있게 됐다.

동국산업에 스마트 산세처리 공장 구축을 제안한 포스코 열연선재마케팅실 열연선재솔루션그룹 김천규 그룹장은 "포스코와 고객사가 합심하여 함께 경쟁력을 높여 갈 수 있도록 고객사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만이 가혹한 시장 환경에서 함께 공생할 수 있는 길이라 믿는다"며 "앞으로도 고객사와 더불어 함께 공생가치를 창출해 강건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함께 윈윈(Win-Win) 할수 있는 기업시민 포스코가 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향후에도 고객사에 적극적인 스마트팩토리 구축 지원과 공생가치를 창출해 철강재 공급과잉, 경제성장 지수 둔화 등 악재 속에서 고객과 상생으로 위기를 헤쳐나갈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시장의 요구에 맞는 고품질, 고부가가치 제품을 만드는 데 그 역량을 집중해 고객사와의 꾸준한 동반성장을 일궈 시장 신뢰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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