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달러/원 환율, 1200원대 고공행진? 코로나19에 물어봐

기사입력 : 2020년02월20일 18:04

최종수정 : 2020년02월20일 18:04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따른 불안심리가 문제
확산 계속된다면 1200원대...안정화하면 하향세

[서울=뉴스핌] 문형민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200원대 고공행진을 계속할 것인가? 전문가들은 "코로나19에 달려있다"고 답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9.4원 하락한 1198.7원으로 마감했다. 이는 작년 10월 2일 1206.0원을 기록한 이후 4개월 18일만에 최고치였다. 환율은 장중 한때 1200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이 급등한 이유는 무엇보다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지난 주 닷새 연속 추가 확진자가 없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다는 인식이 강했다. 발원지인 중국 본토에서도 확진자 수 증가율이 줄었다. 하지만 17일 대구에서 31번 확진자가 발생한 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역감염의 시작이란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이로인해 코로나19 종료→경기부양책 발표→경제 정상화 시나리오를 기대하던 시장이 충격을 받았다.

[자료=인베스팅닷컴] 2020.02.20 hyung13@newspim.com

여기에 달러인덱스가 99.59까지 뛰어오르는 달러 강세도 달러/원 환율 상승에 기여했다. 유로, 엔화 등의 약세로 인해 달러화가 강해지자 원화도 상대적인 약세로 돌아선 것. 중국 위안화도 7위안대로 올라섰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이달말~3월초에 진정된다면 달러/원 환율이 1200원대에 머물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4~5월까지 계속된다면 1200원대 고공행진도 생각해야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코로나19가 언제 종료되는가에 따라 중국 경제의 정상화 속도를 가늠할 수 있고, 세계 경제의 침체 우려도 벗어날 수 있다"며 "2~3월이냐 4~5월이냐에 따라 환율 등 시나리오가 달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적정한 달러/원 환율 수준이 1160~1170원대로 언제 되돌아오는가의 시기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장보형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2005년 이후 달러/원 환율은 크게 보면 1100~1250원 밴드 안에서 움직였다"면서 "글로벌 금융위기와 같은 상황에서만 일시적으로 이를 벗어났으므로 코로나19로 인한 상승세도 1250원을 고점으로 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외국계은행 관계자도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수그러져야 안정될 거 같다"며 "금값도 같은 이유로 오르고 있기 때문에 1210원대 이상으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예측불허"라고 말했다. 그는 "네고 물량이 대기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이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hyung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