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심석희가 8년만에 출전한 동계체전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쇼트트랙 간판' 심석희(23·서울시청)는 18일 경기도 성남시 탄천종합운동장 빙상장에서 열린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여자일반부 1500m 결승에서 2분37초725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안세정(전라북도청)은 2분38초227로 2위, 노도희(화성시청)는 2분 39초 557로 3위를 기록했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사진= 뉴스핌 DB] |
올 1월 서울시청에 입단한 심석희의 실업 데뷔전이다.
지난 2012년 제93회 대회를 마지막으로 동계체전에 나서지 않았던 심석희는 8년 만에 출전한 대회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심석희는 지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 1500m 은메달, 1000m 동메달 등 메달 3개를 획득한데 이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여자 계주 금메달을 딴 한국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의 간판스타다.
그러나 그는 평창올림픽 이후 각종 악재를 겪었다. 심석희는 지난해 1월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로부터 상습 폭행과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고, 허리와 발목 부상으로 태극마크를 반납했다.
이번 금메달은 심석희의 개인 통산 7번째 동계체전 금메달이며 1500m에선 통산 4개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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