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확진자 없다던 北, 연일 비상대응…마스크 착용 없이 평양역 출입 금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우한폐렴' 명명 금지, '코로나19' 명칭 변경도 신속하게 알려
北, 격리조치 15일서 30일로 연장…자국 발병 '0' 입장 견지
김정은 '두문불출'…전문가 "길어질 것" vs "확대해석 경계"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없다고 밝힌 북한이 연일 기민한 대응을 보이며 바이러스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가비상방역체계 하에 격리 조치기간도 기존 15일에서 30일로 늘리며 더욱 방역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20일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평양 내 발병설'이 돌고 있는 가운데서다.

◆ '우한폐렴' 명명 금지 北, '코로나19' 명칭 변경도 발 빠르게 알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13일 "세계보건기구(WHO)가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전염병을 'COVID-19'로 명명했다"고 했다. 참고로 한국 정부는 COVID-19의 국문 명칭을 '코로나19'로 부르기로 했다.

통신은 이어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의 발언을 소개하며 "명칭을 붙이는 것은 부정확하고 오명을 씌울 수 있는 다른 명칭들의 사용을 막는데서 중요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북한 매체는 지난 10일에는 '우한(武漢)'이라는 지명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WHO 권고도 강조한 바 있다. 이를 두고 '혈맹' 중국과의 관계를 신경 쓰는 행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방역체계가 열악한 북한은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선포하고 국경봉쇄 등 코로나19 차단을 위한 극단적인 방법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평양역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마스크 미착용 시에는 아예 평양역을 출입할 수 없다.

◆ 北, 격리 조치 기간 15일에서 30일로 연장…자국 내 발병 '0' 입장 견지

이와 함께 13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취하던 격리 조치 기간을 기존 15일에서 30일로 연장했다.

신문은 "모든 기관, 북한에 주재,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들은 이를 무조건 준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주북러시아대사관에 따르면 북한은 코로나19 발병 이후 중국 등을 경유해 입국한 내·외국인들을 대상으로 15일간 격리시켜왔다.

그러다 최근 코로나19 잠복기가 최장 24일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오자 격리기간을 늘린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현재까지 자국 내 코로나19 발병 환자는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WHO 평양사무소도 지난 11일 "북한 보건성으로부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사례를 보고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북측의 일방적인 감염자는 없다는 발표에 국제사회는 의구심을 갖는 모양새다. 체제 특성상 바이러스가 확산될 경우 최고지도자의 권위도 적지 않을 손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축소하거나 은폐하려 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비르 만달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평양사무소 부대표도 12일 VOA에 "북한 당국은 FAO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없다고 밝혔지만, 우리는 그 같은 주장에 의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 길어지는 김정은 '잠행'…전문가 "길어질 것" vs "확대해석 경계"

북한이 코로나19 예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공개행보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북한 매체에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달 25일 설 명절 기념 공연 참석이 마지막이었다.

통일부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최장 미식별 기간은 40일이다. 지난 2014년 9월 3일부터 10월 14일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었다.

김 위원장의 '잠행'을 두고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당연히 코로나19에 위축될 수밖에 없다는 것과 확대해석을 경계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갈렸다.

남성욱 고려대 통일외교학부 교수는 "북측은 전염병 방역과 지도자 보위에 대해서는 한국보다 철저하다"며 "최근 평양에도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다는 설이 돌고 있기 때문에 더욱이 공개행보는 자제할 것이고 기간이 길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남 교수는 "북측은 전염병 사태가 벌어지면 무조건적인 외부인사의 접촉을 금지하고 검증된 몇 사람들만 최고지도자에게 보고할 수 있게 한다"며 "또한 외부인들이 평양으로 들어오는 것도 철저하게 막는다"고 설명했다.

반면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코로나19 때문일 수도 있지만 최근 김 위원장이 안보인다고 해서 의구심을 가질 이유가 없다"며 연초라는 걸 고려해봐야 한다. 현재 북한은 중앙에서 지방까지 '정면돌파전 결정서' 관철대회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 교수는 이어 "김 위원장은 그런 것들이 어느 정도 마무리 됐다고 판단하면 경제지도 등의 행보를 가질 것"이라며 "지금 당장 현지지도를 안할 뿐이지 제3국에 축전 발송 등 공식적인 업무는 다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서승만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서승만 씨를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된 서승만 씨. [사진= 문체부] 2026.04.10 fineview@newspim.com 서승만 신임 대표이사는 방송·공연 연출·극장 운영 분야를 두루 거친 공연예술·콘텐츠 기획 전문가다. 국민대학교에서 연극영화·영상미디어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행정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를 지냈으며, 사단법인 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한국공공관리학회 홍보위원장, 행정안전부 홍보대사 등 공공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동했다.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터널' 등을 직접 연출한 무대 현장 경험도 갖췄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대표이사가 그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국내 관객을 넘어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 복원을 설립 이념으로 1997년 문을 연 재단법인이다. 전통공연 예술작품의 제작·공연과 국내외 교류를 주요 사업으로 삼아왔으며, 최근에는 전통연희·연극·뮤지컬 등 정동길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토대로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4-10 14:55
사진
이란, 호르무즈 기뢰 해역 지도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한 해역의 지도를 공개했다고 해사 전문 매체 로이즈 리스트와 알자지라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지도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협 남쪽 절반에 해당하는 사각형 구역을 위험 해역으로 지정했다. 선박은 이란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아 북쪽 항로로만 통과할 수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호르무즈 해협 기뢰 부설 해역 지도. [사진=이란 누르뉴스] 구체적으로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상 안전 원칙 준수 및 해군 기뢰와의 충돌 방지를 위해, 혁명수비대 해군과의 사전 협조 하에 추후 공지 시까지 첨부 지도에 따른 아래의 대체 항로를 이용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입항 항로는 오만만에서 북쪽 라라크섬 방향으로 진행 후 페르시아만으로 계속 진입하고, 출항 항로의 경우 페르시아만에서 라라크섬 남쪽을 경유한 후 오만만으로 향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도 해협 통행은 사실상 막힌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이란 연계 선박 7척에 불과했다. 평소 하루 양방향 통행량인 135척과 비교하면 사실상 봉쇄 수준이다. 이란 항만해양청도 기뢰 위협을 이유로 선박용 안전 항로 2개를 별도로 공식 지정했다. 이란 외무부 부장관은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선박이든 항행할 수 있다"면서도 이란 군과의 사전 교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란의 허가 요구가 확인되자 통과를 시도하려던 유조선 한 척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석유기업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의 술탄 알 자베르 최고경영자(CEO)는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지 않다"며 "접근이 제한되고, 조건부로 통제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사무총장은 이란이 통행료 징수 체계를 영구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국제 관행에 맞지 않는 별도의 메커니즘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OS 리스크그룹의 마틴 켈리 자문실장은 기뢰 부설이 확인될 경우 해협 정상화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석유·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이 해협의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wonjc6@newspim.com   2026-04-10 08: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