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세계증시, 신종코로나 불확실성에 하락...투심은 양호

기사입력 : 2020년02월10일 18:47

최종수정 : 2020년02월10일 18:47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사망자가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를 넘어섰다는 소식에 10일 세계증시가 하락하고 있다.

전 세계 47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는 0.2% 하락 중이다.

MSCI 전세계지수 6개월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앞서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초반의 낙폭을 좁히기는 했으나 0.4% 하락 마감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0.6%, 한국 코스피지수는 0.5% 각각 내렸다.

다만 일부 중국 기업들이 연장된 춘제 연휴를 끝내고 10일(현지시간) 조업을 재개했다는 소식에 중국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0.3%, 블루칩지수인 CSI300 지수는 0.5% 각각 올랐다.

하지만 조업 재개 요건이 강화된 데다, 물자 부족 사태까지 겹치면서 재택 근무를 연장하거나 생산을 연기한 기업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유럽증시 초반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0.3% 내리고 있다. 여행과 레저 관련주들이 가장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다.

한편 지난 8일(현지시간) 치러진 아일랜드 총선서 신페인(Sinn Fein)당이 약진하면서, 약 한 세기 동안 이어진 중도 우파 성향의 양당체제가 무너질 것으로 전망돼 아일랜드증시의 주요 지수가 1.2% 급락하고 있다.

지난주 금요일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0.5~0.9% 하락했으나, 이날 미국 주가지수선물은 상승하고 있다.

세계증시는 신종 코로나가 확산된 초기에 보였던 낙폭을 어느 정도 만회하고 있다.

UBS글로벌자산관리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마크 해펠은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우리는 단기적 소음은 제거하고 이머징 증시에 대한 '비중확대'(overweight) 투자의견을 고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속적으로 리스크를 주시하고 있지만 각국 정부의 단호한 대처 덕분에 신종 코로나 확산이 통제될 것이라 낙관한다"고 덧붙였다.

제네랄리인베스트먼츠의 선임 이코노미스트인 마틴 울버그는 "확진자 수치를 살펴보면 바이러스 확산 속도가 느려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데이터 상으로는 신종 코로나 확산세가 2월 말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따라서 "지난주 증시 상승을 펀더멘털 개선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으며, 신종 코로나 여파로 인한 증시 하락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도 투자심리를 끌어올리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 채권(역레포) 금리 인하를 통한 대규모 유동성 투입에 이어 특별 재대출 기금을 통한 기업 지원에 나섰다.

중국 정부의 이러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중국 경제성장세 둔화로 세계경제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관측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캐피탈이코노믹스는 "신종 코로나로 인한 세계 경제 피해액이 올해 1분기 2800억달러가 넘을 것"이라 예상하며 "이는 세계 경제가 2009년 이후 처음으로 분기비 성장을 하지 못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10일 0시 현재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환자가 4만171명, 사망자가 908명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중국 체류 외국인 누적 확진자도 27명에 이르렀고, 이 중 미국인과 일본인 2명이 사망했다.

중국 본토 외 지역에서는 27개국에서 38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중 필리핀과 홍콩에서 각각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지난주 1% 이상 급등했던 미달러는 숨고르기에 들어가며 보합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미국의 강력한 고용지표가 신종 코로나 여파가 우려되는 중국 및 독일 산업생산이 급감한 유로존 경제와 대조되며 달러가 강력한 상승 탄력을 받았다.

상품시장에서는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54달러20센트로 0.5% 내리고 있다. 국제유가는 지난달 17일 이후 지금까지 14% 하락했고, 세계 경제 건전성 척도로 간주되는 구리는 10% 가량 내렸다.

런던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 1개월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파기환송' 향후 재판 절차는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을 다시 받게 되면서 향후 절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1일 오후 3시 이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에서 10(파기환송)대 2(상고기각) 의견으로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이 소송기록을 서울고법으로 송부하면 배당 절차가 진행된다. 단 기존 2심을 진행한 재판부는 배당에서 제외되며, 재판부 배당 후 본격적인 심리가 재개된다. 재판부 배당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결정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이번 사건은 대법원이 원심의 무죄 선고를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환송한 사건이다. 대법원판결은 기속력(구속력)이 있기 때문에, 이를 뒤집을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기되지 않는 이상 파기환송심은 대법원판결 취지에 따라 심리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1심은 이 후보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파기환송심에서도 피선거권 박탈에 해당하는 선고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사자는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이 후보의 형이 확정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파기환송심 심리와 선고 자체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파기환송심이 선고를 단시간에 낸다고 해도 피선거권 박탈형이 나온다면 이 후보가, 반대의 경우엔 검찰이 재상고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사건은 다시 대법원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상고이유서는 20일 안에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이 후보가 재상고를 결정하는 상황이 온다면 최소 20일은 벌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고려했을 땐 이 후보의 형 확정은 '6·3 조기대선' 전까지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리고 이 후보에 대한 유죄 확정이 대선 이후로 넘어가고 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헌법 제84조'에 대한 논란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선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 범위를 임기 도중 기소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해야 하는지, 당선 전 기소된 사안도 포함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결국 이에 대한 해석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5-01 18:12
사진
과기부 "SKT 신규 모집 중단" 촉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먼저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이번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했다.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이달 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도 대폭 확대토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5-01 16: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