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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중국서 돌아온 학생·취업자, 격리 시설 갖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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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쓴 채 일선 보건소 입장 "정부·지자체·대학 협력해야"
"방역 인력 과로로 쓰러질까 걱정, 장기 인력 수급체계 돼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서울 보건소 중 유일하게 음압시설을 갖춘 선별진료소가 별도 건물로 설치된 성동구 보건소를 방문해 최근 대학 개학을 앞두고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중국인 유학생의 관리 문제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5일 오전 보건소에서 손 소독제를 통해 손을 세척하고, 마스크를 쓴 이후 성동구 보건소 시설을 점검하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서울=뉴스핌]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photo@newspim.com

문 대통령은 이날 "구내에 한양대학이 있어서 많은 중국인 유학생이 있다"며 "중국인 유학생 뿐 아니라 한국에서 중국으로 유학 간 학생도 많고 교환학생으로 갔다가 돌아온 학생도 많으며 조선족 동포는 한국에 취업차 오는 분들도 많은데 다 종합적으로 관리가 되는가"라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또 "중국에서 오신 분들에 대해서는 자체적으로 격리하는 여유 시설이 있으면 다행스럽지만, 시설이 없을 경우에는 교육부와 지자체, 대학이 협력해서 격리 시설을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자리에 함께 한 박원순 시장은 "기존 기숙사에서 한국 학생을 빼고 한다든지, 중국 뿐 아니라 태국이나 말레이시아 쪽도 위험하기 때문에 그쪽 유학생까지 다 같이 하는 것이 좋겠다고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조만간 대학 총장들과의 회의를 소집해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방역 인력의 과부하 방지 등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지역 사회의 감염을 막고 주민들을 과도한 불안에서 벗어나게 하는 최일선 역할을 지역사회의 보건소가 하고 있다"며 "그런데 늘 제가 조마조마한 것이 얼마 안되는 인력으로 계속 감당해 나갈 수 있을지가 걱정"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언제까지 갈지 알 수 없으니 장기적인 인력에 대한 수급체계가 돼야 할 것 같다"며 "방역 활동을 하는 분들이 먼저 과로로 쓰러질까 걱정이 든다. 이 기회에 서울시나 중앙정부에 요청할 점을 말씀해달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휴면 간호사 등을 모집해서 쓸까 생각하고 있다"라고 했고, 보건소장은 "이번에 구청에서 파견 보건소도 업무 조정해서 대처할 것이며 향후 보건소 인력을 충원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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