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12월 교역조건지수 2.6% 하락...소득교역조건은 상승

기사입력 : 2020년01월29일 12:00

최종수정 : 2020년01월29일 16:57

수출물량지수, 미중 무역 합의로 7.7% 상승
순상품교역지수, 2017년 12월 이후 내리막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지난해 12월 수출물량지수가 미중 무역 협상 진전 영향으로 8개월만에 반등했다. 반면, 수출 금액지수는 13개월 연속 하락을 이어갔다. 

상품 한 단위를 수출한 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의미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전년동월대비 2.6% 하락했다. 수출가격이 수입가격에 비해 더 큰 폭으로 하락해서다. 

한국은행이 29일 '2019년 12월 수출물량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수출물량지수는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와 화학제품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7.7% 오른 116.50을 기록했다. 7개월 연속 하락 후 상승으로 전환한 셈이다. 1단계 미중 무역 합의 뿐 아니라 2018년 12월 글로벌 교역 증가세 둔화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자료=한국은행]

화학제품이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화장품 일부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11.8% 증가했다. 반면, 석탄 및 석유제품은 수요 부진으로 14.8% 감소했다.

수출금액지수는 1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하락폭이 크게 축소됐다. 송재창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팀장은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에서 집적회로가 37.1% 증가했다"며 "D램 가격 상승에 대비한 재고축적 수요가 높은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기계 및 장비는 물량과 금액지수 모두 증가했다.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고 중국쪽에 투자가 회복되는 양상이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12월 수입물량지수는 전년 동월대비 4.8% 증가하며 3개월만에 상승 전환했다. 상승세를 이끈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는 집적회로와 반도체 개별소자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년 동월대비 8.2% 증가했다. 운송장비 미국 및 독일산 차량을 중심으로 29.1% 늘었다. 송 팀장은 "하반기 신차 출시 효과가 영향을 미쳤고 2018년 BMW 화재 사고에 따른 수요 위축이 기저효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수입금액지수는 운송장비 등이 증가했으나 광산품과 제1차금속제품 등이 감소하면서 전년동월대비 1.0% 하락했다.

한편,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가격이 수입가격에 비해 더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전년동월대비 2.6% 내렸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란 상품 한 단위를 수출한 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의미한다. 교역조건지수가 지난 2017년 12월 이래로 계속 내리막이다.

반면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내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전년동월대비 4.9% 올랐다. 수출물량지수가 상승한 영향이다. 

2019년 전체적인 순상품 및 소득 교역조건지수는 연간 3.9%, 6.0% 하락했다. 수출입 물량 및 금액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수출물량지수는 전년대비 2.2% 내렸으며 금액지수는 10.3% 하락했다.

송 팀장은 "LCD 디스플레이에서 공급과잉이 있었고 금액지수에서는 집적회로의 지속적 가격하락과 국제유가 하락이 하락세를 부추겼다"고 설명했다.

수입물량지수는 1.8%, 금액지수는 6.3% 하락했다.

송 팀장은 1월 무역지수 전망에 대해 "설 시즌 효과도 있어서 괜찮을 것 같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영향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