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뉴욕전망] 우한 폐렴·기업실적· 미 FOMC 주목

기사입력 : 2020년01월25일 11:07

최종수정 : 2020년01월25일 11:07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우한 폐렴이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하락하는 가운데 뉴욕증시는 오는 27일~31일 주간에 우한폐렴의 악영향과 28일~29일 열리는 미국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주목하고 있다. 물론 S&P500기업 135개 기업의 실적발표도 아직 남아있다.

우한 폐렴 확산 영향으로 뉴욕증시는 올해들어 처음 하락세를 보였지만, 시장은 FOMC에서 저금리 유지를 한번 더 확인해 주고 또 유동성 안정을 위한 미 단기국채 매입을 지속할 것인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70.36포인트(0.58%) 내린 2만8989.73에 마감했고 나스닥지수는 87.57포인트(0.93%) 하락한 8314.81로 집계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0.07포인트(0.90%) 내린 3295.47을 기록했다.

우한 폐렴에 대한 공포로 이번 주 뉴욕 증시는 올해 첫 주간 기준 하락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한 주간 1.2% 내렸으며 같은 기간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도 각각 0.8%, 1.0% 하락했다.

푸르덴셜 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수석 시장 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이것은 시장에 주요 위험이었다"며 "이제 우한 폐렴이 계속 빠르게 퍼져나갈지 여부가 화두가 됐다"고 관측했다.

S&P500지수 주간 추이 [자료= 인베스팅닷컴]

◆ 우한 폐렴 영향 가운데 기업실적-FOMC

전세계 방역 당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감염되는 '우한 폐렴' 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 형국이다. 미국에서 우한 폐렴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는 한편 유럽에서도 처음으로 확진 환자 2명이 보고됐다. 한편 중국에선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섰고 중국 정부는 우한을 중심으로 주민 3500만 명에 대해 봉쇄령을 내렸다.

이에 글로벌 금융시장도 하락세로 반응했다. 뉴욕증시가 하락했고 국제유가도 수요 위축 및 과잉 공급 우려로 주간 기준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크게 하락했다.

반면 기업실적은 시장에 긍정적 재료가 되고 있다. S&P500 편입 기업 중 16% 이상이 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이 중 68.2%는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다. S&P500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어 증시의 상승 모멘텀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셔널시큐리티의 수석시장전략가 아트 호건은 "미-중 1단계 무역합의에 따라 양호한 향후 실적가이드가 나올 것"이라고 낙관했다. 다만 "현재의 우한 폐렴 확산에 대해 중국 등 세계 각국으로부터 어떤 대응책이나 평가가 나올 것"이라며 우한 폐렴의 악영향을 우려했다.

2020년 들어 첫 FOMC회의가 화요일과 수요일에 열린다. 시장은 기존의 전망을 바꾸지는 않을 것으로 보면서도 유동성 공급과 관련한 미 연준의 입장을 확인하고 싶어한다.

연준은 매월 약600억달러 규모의 미 단기국채를 매입하고 있다. 이를 통해 레포시장의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향후 구도에 대해 시장은 실마리를 찾고자 하는 것이다. 연준이 공급하는 유동성이 증시로 바로 흘러들고 있다고 시장은 보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단기금리전략담당 마크 카바나는 "연준이 정책금리를 변경하지는 않겠지만 은행들의 지불준비금에 대한 금리를 5bp올릴 수는 있다"고 말했다.

◆ 주요 경제지표 및 기업실적 발표

기업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시장은 다음 주 발표되는 4분기 GDP 속보치, 개인 소득-지출, 그리고 FOMC를 주목할 것이다.

월요일(27일)은 신규주택판매 지표가 나오고, F5네트웍스, 브라운앤드브라운, 월풀, 주니퍼네트웍스 등 기업실적이 발표된다.

화요일에는 애플, 3M, 화이자, 스타벅스, 이베이 등 기업실적이 발표되고 FOMC회의가 시작된다.

수요일에는 FOMC 금리결정이 있다. 보잉,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AT&T, GE, 테슬라, 노바티스 등의 실적을 주목해야 한다.

목요일에는 아마존, 코카콜라, 버라이즌, 유니레버, 블랙스토, 듀폰, 비자 등의 기업실적이 나온다.

금요일에는 KKR, 허니웰, 셰브론, 캐터필러, 엑슨모바일 기업실적이 발표되고, 지표로는 개인소득과 소비심리지수가 발표된다.

뉴욕 증권거래소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사진
"몸 힘들어도 환자 위했는데, 공공의 적 됐다" 전공의 '울먹' [서울=뉴스핌] 방보경 노연경 기자 = 의과대학 학생, 전공의 등은 정부가 독단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공의 대표는 '정부가 우리를 악마화하는 과정에서 (환자와의) 신뢰를 깨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가 30일 개최 의료개혁 관련 긴급 심포지엄에서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는 "국민 위한 의료개혁이 올바른 방향 무엇인가를 고민했는데, 공공의 적이 돼버렸다"며 울먹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이날 열린 심포지엄은 의대 정원 확정을 앞두고 이뤄졌다. 교수들은 의료대란의 배경 및 정부에 제시할 정책 대안을 짚었다. 김민호 서울대 의과대학 학생회장과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대표 역시 자리에 참석해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박 대표는 혈액종양내과에서 일해오면서 느꼈던 개인적인 소회를 털어놨다. 박 대표는 "수련받으면서 몸이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몸이 힘들수록 내 환자의 몸은 건강해질 거라고 믿었다"고 했다.  그는 "내과 1년차 때 맡았던 환자에게 매일 울면서 어떤 말을 해드려야 하는지 머릿속으로 생각했다. 신을 믿지 않지만 인생에서 처음으로 기도를 했다"며 "(그분을 볼 때마다) 복도로 다시 나와서 심호흡하고 커튼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걸 반복했다"며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했다.  박 대표는 "2년 후 그분이 완치된 것을 보고 힘든 상황에 환자들 곁에 있고 싶어서 혈액종양내과를 지원했다"며 "회복한 환자들의 감사인사와 편지를 마음속에 품는데 정부는 전공의를 악마화해서 국민 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자부심과 긍지 갖고 환자 곁에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달라"며 "기피과가 있다면 시스템 개선해서 모든 전공의들이 소신껏 지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박 대표의 발표가 끝나자 30초 이상의 큰 박수소리가 이어졌다. 박 대표는 자리로 돌아간 뒤에도 휴지를 손에 쥐고 연신 눈물을 닦았다. 동료 전공의로 보이는 몇몇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방재승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는 "교수이자 선배의사로서 부끄럽기도 하고 마음이 심란하다. 전공의 대표가 저렇게 슬픈 모습 보이는 것은 진심이 아니면 나올 수 없다"며 "정부는 전공의 복귀를 이야기하기 전에 진실된 마음으로 의대생과 전공의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박 대표는 발표에서 정부가 전문직, 수련생, 노동자 등의 정체성이 혼재된 전공의의 입장을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료계는 오래전부터 의료체계 문제점 분석해 정부에게 해결책을 제시해 왔다. 하지만 정부는 보건의료정책 심의위원회에서도 알 수 있듯, 의료계 현장 목소리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특히 "타국과 비교했을 때 전문가 의견 태도가 반영되지 않았고, 의료개혁특별위원회까지 지속됐다"며 "정부는 의료체계 전반적 문제점을 잘못 진단하고 엉뚱한 해결책을 내놓고 있다"며 초기 진단과정부터 되짚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호 의과대학 학생 대표 역시 정부가 의료계와 교육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대표는 "정부는 필수의료만이 국민의 건강을 위해 필요하며, 비필수의료는 시스템을 왜곡하는 주범인 양 몰아가고 있다"며 "저수가 박리다매 의료 시스템이 고성장 시대가 끝나자 통째로 무너져내리고 있는데, 이를 정부가 좁고 자의적인 범위로만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증원으로 교육 질 저하, 의료 질 저하 발생하면 책임 결과 또한 의료인이 같이 안게 된다"며 "학생들은 (정부 정책이) 의료와 의학을 위하는 진심 어린 정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시스템적 접근 필요 ▲현장의 목소리 청취 ▲필수의료패키지 반대 등의 안건을 내놓으며 대정부 요구안을 제시했다.  hello@newspim.com 2024-04-30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