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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외교·안보 전문가 신범철 영입…"불가역적 안보위기 올까 두려웠다"

기사입력 : 2020년01월21일 08:42

최종수정 : 2020년01월21일 17:39

올해 5번째 영입인사 발표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자유한국당이 올해 다섯 번째 영입 인사로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49세)을 영입했다. 외교·안보 분야 전문가다.

한국당은 21일 신범철 센터장을 영입을 발표하고 환영식을 개최한다.

신 박사는 외교부 정책기획관, 국방부장관 정책보좌관 등의 공직을 역임했다. 또 국립 외교원 교수, 한국국방연구원 북한군사실장 등을 맡아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안보 문제를 연구하고 강의해왔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 회장의 빈소에서 조문을 마친 뒤 장례식장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0.01.20 dlsgur9757@newspim.com

이외에도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방부, 한미연합사령부 등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한국당은 신 박사를 문재인 정권의 외교분야 블랙리스트 피해자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2년 전 국립외교원 교수 신분으로 방송에 나가 한국당 의원 옆에서 토론을 했는데, 다음날 청와대 모 비서관이 국립외교원장에게 전화를 걸어왔고 결국 신 센터장이 국립외교원을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신 센터장은 전문가의 길 대신 정치인의 길에 들어서게 된 것과 관련해 "자유민주주의의 혜택이 특정 정파의 독점물이 아닌 모든 국민에게 돌아가게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과거는 묻었지만 이제 이런 낡은 정치는 바꿔야 한다고 생각했고, 보장된 경력을 버리고 용기를 냈다"고 밝혔다.

그는 "정당인으로서 한국당이 전문적인 정책 정당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우리나라의 외교·안보 상황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신 센터장은 "문재인 정부는 북한 바라기식 편향 외교만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우리를 위협하는 북핵을 어떻게 폐기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 보다는 임기 내 대화와 교류협력만 이어가면 된다는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다가는 불가역적 비핵화가 아니라 불가역적 안보 위기가 올 것 같아 연구실에만 있을 수 없었다"고 언급했다.

한국당은 "신 센터장이 대한민국이 직면한 엄중한 외교·안보 상황에서 올바른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정부의 잘못된 행동을 견제해 21세기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대비하는 정책과 법률을 입안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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