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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시들' 농산물펀드...개별 수익률은 천차만별

기사입력 : 2020년01월08일 16:37

최종수정 : 2020년01월08일 16:37

지난해 농산물펀드 수익률 -2.5%, IT펀드 등은 30%대
키움Commodity 10% vs 삼성콩선물ETF -6.3%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지난해 농산물 펀드가 테마유형 펀드 가운데 홀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연말 국내·외 증시가 상승세를 타면서 정보통신(IT), 금, 컨슈머 펀드가 20% 이상 수익을 올린 것과는 대조적이다. 다만 펀드별 수익률 차이가 커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농산물펀드 개별 설정액 및 수익률 (단위:%) [자료=에프앤가이드] 2020.01.08 bom224@newspim.com

8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농산물펀드(총 9개)의 1년 간 수익률은 -2.54%를 기록했다. 테마유형 펀드 중에 지난해 유일하게 손실을 냈다. IT펀드가 수익률 31.98%, 컨슈머펀드 23.32%, 금융펀드(해외) 22.60%를 기록하는 등 20%를 웃도는 수익을 낸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최근 들어 농산물 펀드는 회복세에 들어섰다. 연초 이후 수익률(지난 7일 기준)은 -0.39%지만 최근 3개월, 1개월 수익률은 각각 3.18%, 4.02%를 기록하며 소폭 수익을 나타내고 있다.

개별 펀드로 비교하면 수익률 차이는 크다. 수익률 1위를 차지한 '키움Commodity인덱스플러스특별자산자투자신탁'은 지난해 10.17%를 기록했다. 지난 6개월 기준으로도 4.26%였다. 설정액은 39억원이었다. 2위인 '미래에셋로저스Commodity인덱스특별자산자투자신탁'도 1년간 8.05%를 기록했고, 지난 6개월 4.31%를 냈다.

이 외에 '멀티에셋짐로저스애그리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 '미래에셋로저스농산물지수특별자산자투자신탁', '신한BNPP애그리컬쳐인덱스플러스자투자신탁' 등은 모두 손실을 보였다. 지난 1년간 수익은 각각 -1.92%, -3.12%, -3.19% 등이었다.

농산물 상장지수펀드(ETF)도 모두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삼성KODEX3대농산물선물특별자산ETF는 -4.33%, 미래에셋TIGER농산물선물특별자산ETF -5.28%, 삼성KODEX콩선물특별자산ETF -6.31%를 기록했다.

가장 수익률이 높은 키움Commodity인덱스플러스특별자산 자투자신탁은 '키움Commodity인덱스플러스 특별자산 모투자신탁'에 80%이상을 투자하는 특별자산파생형 펀드다.

모펀드는 원자재 관련 파생상품에 주로 투자하는 상품으로, 자산 구성은 유동성 상품 83%, 기타 17% 등이다. 국가별로는 미국(65%), 한국, 영국 등에 투자하고 있다. 주로 14개 대표 원자재 품목으로 구성된 지수(S&P GSCI Dynamic Roll Select Index)를 추종하고 있다. 

수익률이 저조한 농산물 펀드는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 등에서 농산물 가격 하락과 미국·중국 무역분쟁 영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달 중에 미중 양국이 1단계 무역합의안에 서명하기로 하면서 농산물 가격 상승에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달 중국은 미국과의 협상에서 연간 약 400억달러에 달하는 농산물 수입, 미중 무역불균형 조정 (2년간 최소 2000억달러 대중 수출 확대) 등을 약속한 바 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농산물 수입 규모는 합의 전까지 여전히 남아있는 문제"라면서 "중국은 수요보다 큰 구매량과 수입규모 확정에 따라 미국 농산물 가격 상승을 우려하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러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양측이 합의안을 도출하기로 한 만큼 투심에는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bom2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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