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두산 베어스가 2020시즌을 위한 외국인 선수 구성을 모두 마쳤다.
프로야구 구단 두산 베어스는 8일 "외국인 타자 호세 페르난데스(32)와 총액 90만달러(연봉 45만달러, 옵션 45만달러)에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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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페르난데스와 재계약을 마쳤다. [사진= 두산 베어스] |
지난해 KBO리그에 데뷔한 페르난데스는 타율 0.344 197안타 15홈런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특히 144경기 모두에 출전했고, 88타점에 87득점, 장타율 0.483, 출루율 0.409를 남겼다.
시즌 내내 꾸준한 활약으로 2019년 두산의 통합 우승을 이끈 페르난데스는 최다안타 1위, 타율 2위, 출루율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2월 열린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는 압도적인 득표를 자랑하며 지명타자 부문 수상자가 됐다.
계약을 마친 페르난데스는 "2년 연속 베어스 유니폼을 입게 돼 기쁘다. 전지훈련 전까지 개인 훈련을 충실히 해 스프링캠프에 합류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달 크리스 프렉센, 라울 알칸타라 등 두 명의 투수를 새로 영입한 두산은 페르난데스까지 재계약을 마치며 2020시즌을 위한 외국인 선수 구성을 모두 마쳤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