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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메트리스 임대→여행 플랫폼→'만능 앱' ABNB ① AI 승부수

기사입력 : 2025년09월12일 08:01

최종수정 : 2025년09월12일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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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이후 11% 하락
AI로 맞춤형 서비스
정교한 검색과 사기 검열

이 기사는 9월 11일 오후 2시5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여행 업계의 게임체인저로 부상했던 에어비앤비(ABNB)를 기업공개(IPO) 당시 매입했던 투자자들은 후회 막급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크게 고조됐던 2020년 12월 나스닥 시장에 입성했던 에어비앤비 주가가 상장 이후 약 5년 사이 두 자릿수의 하락을 기록했기 때문.

거래 첫 날인 2020년 12월11일(현지시각) 139.25달러에 거래를 마쳤던 업체의 주가는 2025년 9월10일 123.41달러에 마감해 11.38% 하락을 기록했다. 2025년 초 이후로 보더라도 주가는 6% 선에서 내림세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13.51% 오른 나스닥 지수에 크게 뒤쳐진 셈이다. 최근 5년간 나스닥 지수는 두 배 뛰었다.

에어비앤비의 펀더멘털은 꾸준히 향상됐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2020년 33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던 매출액은 2024년 111억달러로 늘어났고, 같은 기간 45억8000만달러 적자에서 26억5000만달러 흑자로 돌아섰다.

나스닥 시장 입성 이후 매출액과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향상됐는데도 에어비앤비의 주가가 장기 하락 곡선을 그린 데는 경쟁 심화와 이에 따른 성장 둔화 우려, 여기에 정책 리스크와 밸류에이션 논란이 배경으로 작용했다.

에어비앤비 모바일 플랫폼 [사진=블룸버그]

돌파구 마련이 절실한 경영진이 선택한 카드는 인공지능(AI)이다. 보다 정교한 검색 기능으로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AI 기술을 이용해 시장 지배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미국을 필두로 전세계 220여개 국가 및 지역에 800만개 이상의 숙소를 보유한 여행 플랫폼 업체는 숙박의 개념을 바꿔 놓았지만 복잡한 문제를 동반했는데 AI 기술로 돌파구를 찾을 전망이다.

에어비앤비 5년 주가 추이 [자료=블룸버그]

AI가 고객들과 에어비앤비의 상호작용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편해 단순한 예약 사이트 이상의 시장 입지를 구축하는 데 힘을 실어줄 것으로 경영진은 기대한다.

AI가 궁극적으로 모든 기업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특히 에어비앤비의 경우 핵심 비즈니스의 모든 영역에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얘기다.

가장 먼저 기대되는 부분은 검색 기능의 개선이다. 에어비앤비의 마켓플레이스는 도심 아파트부터 트리하우스까지 거의 모든 형태의 숙박 시설을 포함한다.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것은 업체의 강점에 해당하지만 동시에 초기 검색 단계부터 선택한 숙박 시설을 이용하는 모든 과정을 복잡하게 한다. 특히 첫 여행자들에게 올바른 숙소를 찾는 일이 압박감을 느끼게 할 수 있다.

AI는 검색 결과를 개인화 해 최적의 선택지를 제시하고, 더 나아가 사용자의 선호도를 바탕으로 전반적인 여행 큐레이팅을 제공해 선택 과정의 고민을 줄여주는 한편 실제 여행의 만족도를 높여 준다.

업체의 경영진은 이용자들이 AI 솔루션을 통해 마음에 드는 숙소를 보다 신속하게 찾아 예약할 수 있다면 전반적인 예약 실적이 늘어나는 동시에 고객 유지율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한다.

AI 도구들은 여행자들 뿐 아니라 호스트들에게도 커다란 편의를 제공한다. 보다 정확한 수요 예측과 계절적 요인의 분석, 각 지역 경쟁 업체들과의 벤치마킹을 통해 적정한 가격을 책정하는 데 도음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점유율과 수익을 극대화하도록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여행자들 만큼이나 숙박 시설을 제공하는 호스트들의 서비스 만족도 역시 에어비앤비의 사업 성패에 결정적인 변수다. 호스트들의 플랫폼 선택이 결국 여행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하고, 이른바 네트워크 효과를 일으켜 업체의 수익성을 향상시키기 때문이다.

고객들의 신뢰는 플랫폼 출범 초기부터 에어비앤비 비즈니스 모델의 핵심이었다. 이용자들이 게시된 모든 숙소에 대해 진짜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어야 하고, 호스트들 역시 악의적인 의도를 가진 이들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다는 신뢰가 필요하다.

AI는 이 같은 측면에서도 에어비앤비의 강점을 향상시킬 수 있다. 사기성 예약과 호스트를 걸러내는 시스템을 구동해 서비스의 신뢰를 더욱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예약 이외에도 챗봇과 자동화 시스템을 동원해 일상적인 문제들을 보다 신속하고 낮은 비용으로 처리할 수 있다.

실제로 에어비앤비의 AI 기반 고객 서비스 에이전트는 이용자들이 상담원과 직접 통화할 필요성을 15% 가량 줄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용자 경험의 향상은 플랫폼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결국 에어비앤비의 실적과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선순환을 일으킬 전망이다.

업체는 숙박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를 활용해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하는 데 공격적인 행보를 보인다. 현지 음식점과 교통 수단에 대한 정보, 여행지에서의 경험까지 서비스 영역에 포함한다는 전략이다.

AI가 이 같은 비전을 하나로 묶는 데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경영진은 포괄적인 서비스를 처리하는 이른바 여행용 '만능 앱'을 구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여행 과정에 실시간으로 투어와 이벤트, 레스토랑을 추천하는 AI 에이전트를 만들어 낸다는 얘기다.

계획이 성공하면 사용자 당 평균 수익을 늘리는 한편 에어비앤비의 브랜드를 보다 광범위한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다고 경영진들은 판단한다.

시장 전문가들은 업체의 AI 전략이 혁신적이기보다 점진적으로 펼쳐질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 여행 플랫폼 업체들이 생성형 AI의 등장 이전부터 서비스 개인화를 통한 수익성 향상을 추구했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했다. 의도대로 고객들의 마음에 쏙 드는 추천과 너무 많은 선택지를 제시해 이용자들을 압도하는 것이 한 끝 차이라는 지적이다.

에어비앤비가 AI를 이용한 고객 유지율 및 수익성 개선을 입증하기 전까지는 보장된 성장 동력이라기 보다 하나의 가능성으로 봐야 한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AI를 이용한 개인화 서비스가 에어비앤비 이외에 부킹 홀딩스(BKNG)와 익스피디아(EXPE) 등 경쟁사들도 추진하는 전략이라는 점도 경계해야 할 대목이다. 관련 업체들은 AI 개인화에 대규모 투자를 강행하고 있고, 때문에 서비스 차별화가 기대만큼 제한적일 수 있다고 월가는 지적한다.

강세론자들은 상당수의 불확실성을 감안하더라도 AI가 에어비앤비에 가져오는 긍정적인 영향이 더 클 것으로 기대한다.

숨은 여행지나 이벤트, 숙소를 발굴해 더 많은 이용자들에게 만족스러운 결과를 제공하고, 서비스의 효율성 강화와 호스트들을 지원하기 위한 강력한 도구까지 순기능이 더 크다는 주장이다.

AI 기술의 접목으로 고객 기반의 확대와 유지율 상승, 실적 향상이 확인될 경우 업체의 주가에 상승 촉매제를 제공할 전망이다.

 

shhw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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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0억달러 한미 관세협상 '마침표'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한국과 미국이 3개월에 걸친 관세협상을 최종 마무리했다. 이번 관세협상의 핵심이었던 대미 투자 3500억달러(약 497조원) 중 현금은 2000억달러(약 284조원)로 하고, 연간 투자 상한액도 200억달러(약 28조원)로 애초 협상액보다 낮췄다. 외환시장의 안정화 장치도 마련했다. 단기간의 집중 투자가 환율에 미칠 부담을 고려해 '캐피탈 콜'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캐피탈 콜은 목표 투자금을 일시에 투입하는 것이 아니라, 일부 자본을 조성해 투자를 집행하고 추가 수요가 발생할 때마다 집행하는 투자 방식을 말한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9일 오후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미 관세협상 세부 합의' 내용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왼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EC 2025 KOREA & 연합뉴스] 2025.10.29 photo@newspim.com ◆'캐피탈 콜' 방식 투자, 집중 투자 위험 분산 그동안 양국은 대미투자 3500억달러 투자 방식을 두고 접점을 찾지 못했다. 한미 정상회담 직전까지 타결 가능성이 낮았지만,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 이후 극적으로 합의에 이르렀다. 우선 한국은 미국에 2000억달러를 10년에 걸쳐 분할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연간 투자액을 200억달러로 상한선을 두고, 사업 진행 속도에 맞춰 점진적으로 투자하기로 했다. 우리 정부는 가장 우려한 외환 시장의 실질적 부담이 줄었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국은행이 추정한 외화 조달 여력은 연 최대 200억달러 수준이다. 미국 측이 외환 시장과 관련한 한국 측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 정책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연간 200억 달러 한도 내에서 사업 진척 정도에 따라 달러를 투자한다"며 "외환시장이 감내할 수 있는 범위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과 협상 과정에서 한국 외환시장 특수성을 반영하고 외환시장의 안정 장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적극 설명해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외환 시장의 실질적 부담을 크게 낮췄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이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 참석한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 대통령,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사진=APEC 2025 KOREA & 연합뉴스] 2025.10.29 photo@newspim.com ◆연 최대 200억 달러 상한, 외환시장 불안 시 조정 요청 연 납입 한도가 최대 200억달러 상한으로 설정했지만, 외환시장 불안이 우려되는 경우 납입 시기와 금액의 조정을 요청할 수 있는 별도의 근거도 마련했다는 것이 정부 측의 설명이다. 김 정책실장은 "투자 약정은 2029년 1월까지이지만, 실제 도달은 장기에 걸쳐 이뤄지며, 시장에서 매입하는 방식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조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원금 회수를 위한 장치도 마련됐다. 상업적 합리성이 있는 프로젝트만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명시하기로 했다. 현금 흐름이 보장된다고 투자위원회가 판단하는 경우만 투자할 예정이다. 김 정책실장의 설명에 따르면, 원리금 상환 전까지 한국과 미국은 5대 5 비율로 수익을 배분한다. 한국이 20년 이내에 원리금을 전액 상환받지 못할 것으로 보이면 수익 배분 비율도 조정 가능하다는 점도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서 건배 제의를 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오른쪽 시계방향으로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EC 2025 KOREA & 연합뉴스] 2025.10.29 photo@newspim.com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 韓 기업 중심 추진 한편 양국의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는 한국 기업 중심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1500억달러가 투입된다. 우리 기업의 투자와 보증을 포함하기로 했고, 신규 선박 건조시 장기 금융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선박 금융'을 적용하는 것에 합의했다. 이번 투자협약을 계기로 상호 관세율은 조정했다. 자동차와 부품의 관세는 25%에서 15%로 낮아졌다. 이는 일본과 유럽연합(EU) 수준으로, 한국 자동차 업계가 대미 수출 과정에서 불리하지 않은 조건으로 해석된다. 반도체 품목의 대미 관세도 대만과 동등하거나 불리하지 않은 수준으로 조정됐다. 김 정책실장은 "미국은 투자 추진 과정에서 한국이 추천하는 한국 기업을 주체로 선정하고, 한국인 프로젝트 매니저를 채용하기로 했다"며 "미국이 각 사업 추진에 필요한 토지 임대, 용수 및 전력 공급, 규제 개선 절차 등을 신속히 진행하기로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10-2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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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공원에 '제2세종문화회관' 반응은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에 제2세종문화회관이 들어선다. 현재 설계 공모 단계다. 하지만 녹지 공간 축소 등 시민들의 우려가 높다. 제2세종문화회관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68에 건립될 예정이다. 여의대로와 여의서로가 맞닿아있는 여의도공원 북측 3만 4000㎡ 공간이다. 서울시는 2023년 국제 설계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국내외 유명 건축가 5팀을 대상으로 공모를 지난 7월 진행했으며 그 결과를 오는 11월 초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제2세종문화회관 조감도. [사진=서울시] 최초 계획은 영등포구 문래동의 방림방적 공장 부지였으나 서울시가 공간 협소 및 지역 예술 인프라 부족 등의 이유로 부지를 변경했다. 문래동 부지의 대지 면적이 비교적 좁고, 주변 아파트 소음피해 등을 고려했을 때 적절하지 않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회는 오 시장이 공약과 달리 부지를 일방적으로 변경했다며 2024년 11월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감사요구안을 의결했다. 감사원은 지난 7월 이 건에 대해 "지자체장이 공약을 이행할 정치적 의무를 지는 것은 논외로 하더라도 선거 전 내세운 공약을 이행해야 할 법적의무가 있다고는 할 수 없다"고 판단, 문제가 없다고 결론내 그대로 진행되고 있다.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은 2023년부터 논의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대표 사업으로 꼽힌다. 11월 초 건립 설계 공모 사업자가 확정되면 본격적으로 건립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시설은 연면적 6만6,000㎡에 대공연장(1800석), 중공연장(800석), 소공연장(400석), 전시장(5670㎡), 교육시설, F&B 등 복합 인프라로 지어진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그간 여의도공원으로 부지 변경 과정을 거치면서 녹지 공간 축소, 주차 등 교통문제 우려 등 다양한 문제가 제기됐다. 가장 큰 문제는 녹지 공간 훼손이다. 공연장 설립이 공원 내 한국 전통 숲 부지에 추진되며 도심 숲·공원 훼손 등을 환경 단체 및 시민사회가 2023년부터 문제 삼았다. 한강 수변 개발의 안전성, 시민 공론화 부족 등의 지적도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도시계획, 건축·교통·조경 등을 포함한 전략환경영향평가(SEA) 용역에 착수해 주요 사업 영향을 분석했다. 연내 설계 공모와 함께 세부 환경영향평가 및 행정 심의를 완료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오 시장 당선 이후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사업에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을 끼워넣으며 차기 선거를 염두에 둔 포석이 아닌지 의심하는 시각이 없지 않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yym58@newspim.com 서울시는 도심 여의도의 위상을 반영해 여의도공원을 국제적 도심문화공원으로 재편하며, 세계적인 관광문화명소를 조성해 도시경쟁력 향상,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서남권의 문화 균형발전 등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이 사업의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그럼에도 시민들에게 피부로 와닿는 편익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인근으로 출퇴근하는 A씨는 "점심때마다 산책삼아 들르는 곳이다. 쉼터 역할을 한 수많은 나무들이 없어진다고 생각하니 아쉽다. 굳이 여의도공원에 건물을 지을 필요가 있겠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여의도 인근에 거주하는 B씨는 "공원 내 러닝이나 농구 등 운동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공연장이 들어오면 그 사람들은 어디로 갈까 싶다"며 "공원이나 야외 운동을 위한 시설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여의도 공원 전경. 여의도 인근이 이미 도심지역인 만큼 상습적인 교통체증과 병목현상에 대한 우려도 있다. 서울 내에서도 물가가 높은 지역이라 주차난 해소에도 시 차원의 해결책이 필요하다. 이미 여의도 인근의 대형 쇼핑몰의 높은 주차료는 악명 높은 수준인데다,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조차 지역 내 주차 공간을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광화문, 대학로 등 서울 내 도심지역과 다른 권역에 비해 문화 시설이 부족한 서남권 대표 문화시설의 역할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공연계에서는 마곡에 입지한 LG아트센터, 신도림 디큐브링크아트센터와 함께 서울 서부, 경기남서부의 공연 수요를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고 있다.  대형 공연장 관계자는 "여의도 부지가 문제가 되는 점은 출퇴근 시 교통체증이 있다는 점"이라며 "이 문제를 어떻게 풀 건지,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이 필요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2025-10-2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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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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