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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아스팔트에서 공수처 설치 외친 국민께 작은 응답"

기사입력 : 2019년12월31일 10:09

최종수정 : 2020년01월02일 17:18

이인영 "공수처,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일보 전진"
조정식 "한국당, 의원직 사퇴 아닌 민생법안 처리를"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본회의에서 통과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에 대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일보 전진"이라고 평했다.

이 원내대표는 31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차가운 아스팔트 위에서 목이 터져라 공수처를 설치하라고 요구한 국민께 작은 응답을 드려 정말 다행이다"며 "극단적인 충돌을 자제한 자유한국당의 성숙한 결단에도 큰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반칙과 특권이 없는 세상을 만드는 것은 민주주의의 오랜 숙원"이라며 "특권에 의존하는 낡은 굴레를 벗어던지고 투명하고 공정한 민주권력기관을 구축하게 됐다"고 평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2.30 kilroy023@newspim.com

이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검찰 내부에서의 통렬한 반성과 새로운 출발이다"라며 "검찰은 편안하고 친근하며 민주적으로 운영되는 따뜻한 검찰로 거듭 태어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65년 만에 검찰의 무소불위 성역이 무너졌다"며 "참으로 역사적인 일"이라고 추켜세웠다.

조 정책위의장은 "검찰의 제 식구 감싸기가 불가능해지고 검찰도 죄를 지으면 처벌 받게 될 것"이라며 "한국은 검찰공화국이란 오명에서 벗어나 법치주의와 사법질서를 바로 세우는 획기적 이정표가 세워졌다"고 덧붙였다.

의원적 총사퇴를 결의한 한국당에도 쓴소리를 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선거법 개정과 공수처법으로 개혁입법 물꼬를 튼 상황에서 이들 법안을 빌미로 민생법안을 외면하는 것을 중단하라"라며 "한국당이 할 일은 의원직 사퇴결의가 아니라 민생법안 처리다"라고 꼬집었다.

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는 "내년부터 정치는 진영논리를 멈추고 통합과 화합의 정치를 모색해야 한다"며 "국민이 걱정하는 국회가 아니라 국민을 걱정하는 국회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with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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