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올해 건설사 주택공급 대우·대림 '초과달성' vs 삼성물산 '목표미달'

기사입력 : 2019년12월26일 15:21

최종수정 : 2019년12월26일 15:21

대우건설·대림산업, 내년 주택부문 실적 '호조' 예상
GS건설, 최근 2~3년 공급 평균치 대비 '감소'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시공능력평가순위 5위권 건설사들이 올해 주택공급에서 엇갈린 성적표를 받았다. 대우건설과 대림산업은 올해 목표로 삼은 공급물량을 모두 채운 반면 삼성물산은 크게 미달했다. 

26일 건설업계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과 대림산업은 올해 주택공급 달성률이 각각 103.1%, 100.2%로 집계돼 5대 건설사 중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대우건설의 올해 주택공급량은 2만4000가구로 올해 목표치인 2만3288가구를 초과 달성했다. 전년 공급량에 비해서는 74.7% 증가한 수준이다. 대림산업도 올해 주택공급량이 2만4000가구로 목표치 2만3951가구를 넘어섰다. 전년보다 58.5% 증가한 수치다.

두 회사는 올해 주택공급 실적이 최근 2년치 평균에 비해서도 증가했다. 대우건설의 최근 2년간(2018~2019년) 주택공급 평균치는 1만8871가구로 한 해 전(2017~2018년) 평균치(1만6662가구)보다 13.3% 증가했다. 대림산업도 최근 2년간 주택공급 평균치가 1만9570가구로 한 해 전 평균치(1만7272가구)보다 13.3% 늘었다.

전문가들은 내년 대우건설, 대림산업의 주택부문 실적이 좋을 것으로 내다봤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5대 건설사 중 대림산업과 대우건설만 연간 주택공급량 목표치를 채웠다"며 "두 건설사는 올해 공급실적이 전년 및 지난 2년 평균에 비해서도 많이 증가해 내년 주택부문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반면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은 올해 주택공급량이 목표치에 미달했다. 삼성물산은 올해 주택공급량이 3331가구로 목표치(9138가구) 달성률이 36.5%에 그쳤다. 이는 5대 건설사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전년대비로는 42.2% 감소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공급량이 1만3000가구로 목표치(1만8207가구)의 71.4%를 달성했다. 전년대비로는 35.8% 줄었다. GS건설은 올해 주택공급량이 1만6616가구로 목표(1만8000가구) 달성률이 92.3%로 집계됐다. 다만 전년대비로는 19.9% 줄었다.

삼성물산과 GS건설은 지난 2년간(2018~2019년) 또는 3년간(2017~2019년) 평균 주택공급량도 한 해 전보다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6년 이후 주택공급량이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GS건설은 최근 2년간 주택공급 평균치가 1만8682가구로 한 해 전(2017~2018년) 평균치(2만2547)보다 17.1% 감소했다. 지난 3년간 평균치는 2만570가구로 한 해 전(2016~2018년) 평균치(2만4295가구)보다 15.3% 감소했다.

삼성물산은 최근 2년간 주택공급 평균치가 4548가구로 한 해 전(4529가구)보다 0.4% 증가했다. 다만 최근 3년간 주택공급 평균치는 4129가구로 한 해 전(6409가구)보다 35.6%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건설은 지난 2년간 평균 공급량이 1만6617가구로 한 해 전(1만3825가구)보다 20.2% 증가했다. 반면 지난 3년간 평균 공급량(1만3550)은 한 해 전(1만4551가구)보다 9.5% 줄어들었다.

전문가들은 최근 2~3년간 주택공급 평균이 그 전보다 큰 폭 감소한 건설사는 내년 주택부문 매출도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라진성 연구원은 "최근 2년 또는 3년간 주택공급 평균치가 한 해 전보다 많이 감소한 건설사들은 내년 주택부문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이들 업체의 내년 실적을 보다 정확하게 예측하려면 내년 초 착공물량이 얼마인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