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인터뷰] 김승원 수원갑 예비후보 "염태영 수원시장과 특례시 합심"

기사입력 : 2019년12월24일 13:19

최종수정 : 2019년12월24일 13:20

판사출신으로 수성고 등 학창시절 장안서 보낸 '토박이'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판사 출신 김승원 전 청와대 행정비서관은 자신의 고향인 경기 수원갑(장안)에 출사표를 던지며 제21대 국회의원선거(4.15총선)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김승원 예비후보는 국회에 입성해 지방자치와 재정분권을 위한 대도시특례법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수원시를 위해 법안과 제도를 정비할 것을 피력했다.

김 후보는 24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지역구의 역사·문화·생태적 콘텐츠를 발굴하고 개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마중물로 활용할 것이다"고 밝혔다.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지난 19일 오전 11시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김승원 예비후보(가운데)가 21대 총선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 김승원 예비후보]2019.12.24 jungwoo@newspim.com

다음은 김승원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이다.

- 수원은 기존 의원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지역으로 분류된다. 후보자께서 출마를 결심하게 된 동기는.

▲우선 정치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말씀드리겠다. 문재인정부의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실에서 행정관으로 일하며 국민의 삶과 권리를 위한 수많은 법안을 입안하고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정책들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심혈을 기울여 준비해왔던 법안과 정책들이 번번이 국회에서 발목을 잡혀 빛을 보지 못해 안타까웠던 순간을 겪으며, 입법기관의 한 사람으로 직접 나서야겠다고 결심하게 됐다.

정치에 직접 뛰어들겠다고 결심하면서 다른 지역보다도 고향 장안을 위해 일해야겠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장안은 나고 자란 고향으로, 파장초·북중·수성고 등 학창시절을 전부 장안에서 보냈다. 친가와 외가 모두 오랫동안 장안에서 터잡아 살아오신 말 그대로 장안의 토박이다. 내가 가진 역량을 내 고향을 위해 쓰고자 수원갑 선거구에 출마하게 됐다.

말씀하셨던 것처럼 수원갑의 현역의원인 이찬열의원, 그리고 이재준위원장 모두 그동안 장안에서 활발히 활동해온 분들이다. 하지만 저도 그들 못지않게 장안에서 활동해왔다. 정치신인이다보니 정치인 김승원으로 활동한 기간이 짧은 것일 뿐, 장안의 아들 김승원은 50년에 가까운 세월동안 내내 장안과 함께 해왔다.

장안의 이웃들과의 끈끈한 유대관계와 판사, 변호사, 그리고 청와대 행정관으로서 쌓은 능력을 한데 엮어 장안의 발전을 이끌어내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 후보자는 현재 지역의 가장 큰 현안이 무엇이라고 보는지, 미래의 수원()을 어떻게 바꾸고 싶은지. 

▲우리 장안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역사,문화,생태적 콘텐츠들을 적극 발굴하고 개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마중물로 활용할 것이다. 수원의 관문이라는 장안의 지리적 이점과 더해진다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장안에는 문화·체육적인 시설과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때문에 장안에서 살고있는 젊은층과 새로 정착한 신혼부부들이 문화·체육생활을 제대로 누리지 못해 불만이 나오고 있다. 현재 수원의 4개구 중 청년층의 비중이 가장 낮은 구가 장안구인 것도 아마 이러한 단점 때문이다.

특히 어르신의 품격있는 노후를 챙겨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장안은 수원의 4개구 중에서 두 번째로 어르신이 많이 거주해 있다. 어르신들이 장안을 위해 헌신하신 만큼, 이제는 장안과 수원이 그간의 노고에 대해 보답해야 한다.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토대를 닦겠다.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은 우리 문재인정부의 중요한 국정철학이다.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하던 시절, 지방자치의 가치를 담은 개헌안 준비에 참여하는 등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해 많은 일들을 했다.

또한 수원시는 염태영 시장을 필두로 지방자치와 재정분권을 위한 대도시특례법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국회의원에 당선된다면, "자치가 밥이다"라는 염 시장의 말에 "자치가 답이다"로 응답하며 국회의원으로서 관련 법안과 제도들을 정비하는데 노력할 것이다. 

공약에 지역주민들의 목소리는 어느 정도 반영됐나.

▲지역주민의 목소리를 많이 듣고 경청하고 있다. 공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그동안 장안주민들이 불편해하고 필요로 하던 것들을 반영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저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장안과 함께 숨쉬고 살아온 장안토박이이다.

장안의 주민들이 겪는 불편은 저 또한 함께 겪었던 불편이고, 그들이 하는 고민은 저도 똑같이 해온 고민들이다. 그만큼 생활적으로나 정서적으로나 많은 것을 공유하고 있는만큼, 장안주민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공약과 정책으로 현출시키겠다. 

- 후보자의 경력을 십분 활용해 이루어내고 싶은 공약이 있다면.

▲현재 문재인정부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생활 SOC 관련 사업이나 도시재생뉴딜사업 등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고, 또 더 추진할 계획이다. 우리 장안도 올해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연무동 스마트시티 사업이 선정된 바 있다.

연무동 SOC사업은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하던 시절 검토를 한 적이 있어서, 선정소식을 듣고 감회가 남달랐다. 현재도 정부에서 추진중인 생활SOC사업이 많이 있는데, 당선이 되면 이를 우리 장안에 확실히 유치할 수 있도록 제가 가진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총동원하겠다. 이처럼 저의 국정경험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여 우리 장안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할 동력을 확보할 것이다. 

- 만일 당내 경선결과가 불리하게 나온다면 그 결과에 승복하고 결정된 후보를 적극 지지할 수 있나.

▲이재준 예비후보와는 같은 민주당원으로서 공정하고 당당하게 경쟁할 것이다. 치열하게 경쟁하되, 그 결과에는 깨끗이 승복할 것이다.

제가 민주당의 후보자로 선택받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고 자신도 있지만, 만에 하나 경선결과가 불리하게 나온다면 '이재준이 김승원이다'라는 생각으로 적극 지지할 것이다. 반대의 상황이 된다면 이재준 예비후보도 당연히 '김승원이 이재준이다'라며 함께 똘똘 뭉치지 않겠나?

◆김승원 예비후보는 누구?

김 예비후보는 1969년생으로 수원 수성고와 서울대 법학을 전공하고 사법연수원 제28기로 판사로 재직했다. 이후 문재인정부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실 행정관을 지냈으며, 현재 법무법인 호민 대표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jungw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35.2% 제자리걸음…'동해 석유' 발표 별무신통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5.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2.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6%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0.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0.6%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7.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6.5% '잘 못함' 72.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2.3% '잘 못함' 64.4%였다. 40대는 '잘함' 22.5% '잘 못함' 75.3%, 50대는 '잘함' 32.3% '잘 못함' 66.5%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5.5% '잘 못함' 51.4%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5.0%로 '잘 못함'(40.1%)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7.0%,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6.2%, 대전·충청·세종 '잘함' 34.8% '잘 못함' 63.6%, 부산·울산·경남 '잘함' 35.7% '잘 못함' 59.9%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1.9% '잘 못함' 45.6%, 전남·광주·전북 '잘함' 21.9% '잘 못함' 75.1%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8.0% '잘 못함' 54.6%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2.4% '잘 못함' 65.7%, 여성은 '잘함' 38.0% '잘 못함' 58.8%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포항 영일만 앞바다의 석유,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 국정브리핑과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로 인한 9·19 군사합의 파기 등의 이슈를 거치면서 지지율 반등을 노릴 수 있었다"며 "그러나 액트지오사에 탐사 분석을 맡긴 배경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고, 육군 훈련병 영결식에 참석하는 대신 여당 워크숍에 가는 모습 등 때문에 민심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앞으로 큰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지지율은 떨어지지도, 올라가지도 않을 것 같다"며 "많은 국민이 기대도 하지 않고 그렇다고 아예 버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지지율이 올라가려면 획기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6-13 06:00
사진
서울대병원, 오늘부터 무기한 휴진...수술장 가동률 '62.7%→33.5%'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17일부터 서울대학교병원 산하 4개 병원(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강남센터)이 무기한 전면 휴진에 들어간다. 의료계에 따르면 해당 병원 교수 중 절반이 넘는 529명(54.7%)이 무기한 휴진에 참여한다. 수술장은 33.5%만 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서울대학교 병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서울대학교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이날부터 22일 사이 외래 휴진 또는 축소, 정규 수술·시술·검사 일정 연기에 나선 교수는 529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개 임상과 전체가 휴진에 참여한다. 수술장이 있는 3개 병원의 수술장 가동율은 현재 62.7%에서 33.5%로 감소할 전망이다. 비대위 및 병원 집행부는 지난 16일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면담을 진행했으나 별다른 해결책은 나오지 않았다. 복지위 야당 간사인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비대위는 의정갈등 해결에 복지위가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비대위는 ▲전공의에 대한 행정조치 취소 ▲상설 의정 협의체 구성 ▲의대 정원 관련 의료계와 논의 진행 등 3가지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대한의사협회도 같은 날 3개 요구안(▲의대정원 증원안 재논의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쟁점 사안 수정·보완 ▲정부의 일방적인 전공의·의대생 관련 모든 행정명령 및 처분 즉각 소급 취소, 사법 처리 위협 중단)을 정부에 제출하며 대화를 촉구했으나, 정부는 "의협이 불법적인 전면 휴진을 전제로 정부에게 정책 사항을 요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이를 거절했다. 이에 따라 오는 18일 전체 의료계의 전면 휴진을 비롯한 총궐기대회가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한편 서울대병원에 이어 세브란스병원·강남세브란스병원·용인세브란스병원 소속 교수들도 오는 27일부터 응급·중증환자 진료를 제외한 무기한 휴진에 돌입의 뜻을 밝힌 바 있다. 삼성서울병원 등 성균관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도 무기한 휴진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서울성모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의대 교수들도 추가 휴진 여부를 논의 중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4-06-17 07:2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