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인터뷰] 민병덕 변호사 "젊은 힘으로 시대교체 이룩…검찰개혁 반드시"

기사입력 : 2019년12월18일 13:34

최종수정 : 2019년12월18일 14:27

[안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지난 17일 21대 총선 예비자후보 등록이 시작되며 21대 총선 레이스가 본격화된 가운데 국민이 열망하는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포부로 민병덕 법무법인 민본 대표변호사가 출사표를 던졌다.

민병덕 변호사는 진정한 검찰개혁을 위해 더불어민주당 검찰공정수사촉구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개혁 의지를 몸소 피력하고 있다.

뉴스핌은 18일 경기 안양시 동안구에서 민병덕 변호사를 만났다. 민 변호사는 "사회의 근본적 변화와 전환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응답하기 위해 세대교체를 넘어 시대교체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민병덕 변호사 [사진=민생경제발전소] 2019.12.18 zeunby@newspim.com

다음은 민병덕 변호사와의 일문일답이다.

-19, 20대에 이어 세 번째 국회의원 선거출마이다. 오랫동안 총선을 경험한 후 스스로 달라진 점은. 이번 21대에는 어떤 마음가짐인지.

▲처음 선거에 출마했을 때는 안양시민들이 나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 두 번째에는 민병덕이라는 이름을 기억해줬다. 세 번째인 지금은 시민들이 오히려 도움을 주려고 한다.

일각에선 안양동안갑은 도전하기 어려운 지역이라며 무모하다고 했다. 좀 더 쉬운 지역구로 옮겨보는 것이 어떻냐고 권유도 받았다. 하지만 동안갑 지역에서 주민들과 소통하며 바꿔나가고 싶었다.

10년 동안 어려움도 있었지만, 10년이라는 시간을 감내해 말하기보다 듣기를 잘하는 민병덕이 될 수 있었다. 현재 변화의 시대에 동안갑도 젊은 정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성장을 위해서는 새로운 세대들의 진입이 필요하다.

-정치인으로서 검찰개혁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변호사 민병덕이 해왔던 검찰개혁 활동은 무엇인지. 앞으로 국회에 입성한다면 어떤 방향으로 개혁할 것인지 계획은.

▲노무현 대통령의 평검사와의 대화에서 견제와 균형이라는 헌법상 권력분립의 원리를 망각하는 태도의 검사들을 보며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절실히 깨달았다. 이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의 정치개혁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면서 그 열망은 더 커졌다.

그래서 최근 미디어를 통해 주가조작과 검찰의 유착 관계를 고발한 제보자 X의 변호인을 맡게 됐다. 또한, 공수처 설치 필요성을 SNS나 언론을 통해 국민에게 알려왔다. 이런 점을 인정받아 더불어민주당 검찰 공정수사 촉구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혼자서는 어렵겠지만 (내가) 국회에 들어가 검찰개혁을 위해 힘을 모은다면 변화할 수 있을 것이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민병덕 법무법인 민본 대표변호사(오른쪽)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금융정의연대와 DLF 피해자 대책위 주최로 열린 'DLF사태 관련 금융감독원(금감원) 금융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 재개최 요구 청와대 진정서 제출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9.12.09 alwaysame@newspim.com

-안양동안갑 지역에 출사표를 던졌다. 현재 지역의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인지. 미래의 안양동안갑을 어떻게 바꾸고 싶은지.

▲안양시는 현재 공업 도시도 아니고 완전한 베드타운도 아닌 어중간한 상태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안양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미래형 도시로 다시 태어나도록 바꾸고자 한다. 현재 안양동안갑 지역과 인접해있는 서울대 공대의 기술력을 안양이 품을 수 있도록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도전하는 사람들을 위한 숙소 임대주택 지원사업인 '도전숙'을 벤치마킹하겠다.

실리콘밸리가 스탠포드 공대와 짝을 이뤘듯, 안양 테크노밸리가 서울대 공대와 합을 맞춰 인재, 산업 그리고 미래를 길러낼 수 있는 최고의 도시로 만들겠다.

-민 변호사가 당선돼야 하는 이유, 스스로가 생각하는 장점을 꼽는다면.

▲안양은 전국적으로 볼 때 정치의 정체가 굉장히 심한 곳으로 평가받는 지역이다. 정치가 변해야 국민의 바람이 담겨있는 촛불 정신을 법과 제도로 만들어낼 수 있다. (나는) 이런 변화를 만들 수 있는 젊은 힘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사회의 근본적 변화와 전환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응답하고, 개혁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갖춘 전문가로서 세대교체를 넘어 시대교체라는 국민의 엄중한 명령에 따라 임할 자세가 충분하다는 것 또한 내가 가지고 있는 장점이다.

◆ 민병덕 변호사는 누구

민병덕 변호사는 1970년생으로 서울대학교 정치학을 전공했으며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정치개혁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안양시 소상공인연합회 법률자문, 안양시의회 고문변호사로 활동했으며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부의원장을 지냈다. 현재 법무법인 민본 대표변호사와 더불어민주당 검찰공정수사촉구특별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다.

zeunb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히든 스테이지' 새 얼굴은?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누가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로 얼굴을 알릴까.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종합 뉴스 통신사 뉴스핌이 주최하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 스테이지'가 20일 시작된다. 뉴스핌 히든스테이지 사무국은 19일 "본선 진출자로 선발된 24팀(명)의 라이브 영상이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10분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를 선발하는 '히든 스테이지'의 본선에 총 24팀(명)이진출했다. [사진 = 뉴스핌DB] 2025.06.18 oks34@newspim.com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를 선발하는 '히든 스테이지'는 지난달 12일 본선에서 경합하게 될 24팀(명)의 합격자를 발표했다. 개인 221명과 단체(밴드) 82팀 등 총 303명(팀)이 지원해서 치열한 예선을 거쳐 본선 진출자를 가렸다. 올해 대회에는 아마추어와 프로 등 다양한 연령과 이력을 가진 싱어송라이터가 몰려들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지상파 방송사의 오디션 프로그램부터 유재하 음악 경연 대회 등에서 입상한 실력자는 물론 이미 드라마 OST에서 두각을 보인 참가자도 있었다. 본선 진출자들은 서울 여의도 뉴스핌 본사에 마련된 스튜디오에서 녹화 경연을 진행한다. 히든스테이지 사무국은 "매주 2명(팀)씩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의 '히든스테이지'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고 밝혔다.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는 '히든 스테이지'는 국내에서는 유일한 온라인을 통한 싱어송라이터 선발 대회다. 9월 첫째 주 금요일 마무리되는 경연이 끝나면 심사위원과 음악 팬들의 평가를 합산해 최종 결선 무대에 나설 톱 10을 선발한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를 선발하는 '히든 스테이지'의 본선에 총 24팀(명)이진출했다. [사진 = 뉴스핌DB] 2025.06.18 oks34@newspim.com 톱 10이 겨루는 제3회 '히든 스테이지' 최종 무대는 10월 1일 오후 서울 홍릉 콘텐츠진흥원의 콘텐츠 문화 광장에서 펼쳐진다. 대상(1명)은 500만 원, 최우수상(2명)은 각 300만 원, 우수상(1명)과 루키상(1명)에게는 각 200만 원 등 총 1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한국음악저작권협회장상이 주어진다. 본선 진출자 모두에게 포트폴리오로 활용 가능한 라이브 클립 제작, 각종 공연 참여 기회 및 언론 인터뷰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 또 최종 우승자인 대상 수상자에게는 음원 발매를 지원한다.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하는 '히든 스테이지'는 대중음악계에서도 이미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는 대회로 손꼽히고 있다. 제1회 대회에서는 대상을 수상한 에이트레인과 최우수상 수상자인 파일럿과 우수상을 탄 미지니가 배출됐다. 지난해 2회 대회에서는 대상에 이찬주, 최우수상은 헤밍·채겸이 차지했다.   oks34@newspim.com 2025-06-19 12:54
사진
[단독] XR '프로젝트 무한' 9월 출격 [서울=뉴스핌] 서영욱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Project Moohan)'을 오는 9월 29일 국내 언팩 행사에서 공개한다. 10월 13일 한국 시장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위주의 하반기 전략에서 XR 기기를 새 성장 축으로 더하며 애플·메타와의 차세대 플랫폼 경쟁에 본격적으로 가세하고 있다. 이번 신제품은 내달 폴더블폰 언팩에서 시제품 전시와 티저 영상 공개로 먼저 시장 반응을 살필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XR 기기 '프로젝트 무한(無限)' [사진=삼성전자] ◆구글과 손잡은 첫 안드로이드 XR 헤드셋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프로젝트 무한'의 언팩과 출시 계획을 구체화하며 막바지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삼성전자가 선보일 '프로젝트 무한'은 구글과의 협업으로 개발된 '안드로이드 XR' 플랫폼을 처음 탑재한 제품이다. 이 플랫폼은 삼성과 구글이 지난해 12월 뉴욕에서 공동 개최한 'XR 언락(Unlocked)' 행사에서 첫 공개됐다. 웨어러블용 '웨어 OS(운영체제)' 공동 개발 이후 양사가 또 한 번 OS 차원의 전략적 협력을 확장한 사례다. 프로젝트 무한은 XR 기기의 고질적 문제였던 착용감·콘텐츠 부족·배터리 효율·연산 성능 등의 한계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삼성은 대규모 데이터 분석을 통해 다양한 머리 형태를 반영한 착용 디자인을 완성했고, 시선 추적, 제스처 인식, 대화형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 멀티모달 입력 방식을 전면에 내세웠다. 여기에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나이(Gemini)'와 통합된 자연어 대화 기능까지 더해, AI 기반 개인화 서비스 구현을 강조했다. 김기환 삼성전자 MX사업부 이머시브 솔루션 개발팀장(부사장)은 지난 1월 "플랫폼, AI 모델, 콘텐츠, 단말기 등 모든 기술 요소를 OS 단계부터 통합 개발한 사례"라며 "웨어 OS처럼 안드로이드 XR도 생태계 차원의 성공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드웨어 핵심에는 퀄컴이 설계하고 삼성 파운드리 4나노 공정으로 제조한 'XR2+ 2세대' 칩셋이 들어간다. 고성능 연산과 그래픽 처리 능력, 최대 12개 이상의 카메라·센서 동시 제어 기능이 구현된다. 패스스루(Passthrough) 기능을 통해 현실과 가상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몰입형 경험도 지원한다. 또 기존 갤럭시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기기와의 유기적 연동성도 삼성의 강점이다. 갤럭시 생태계에서 축적된 사용자 데이터를 XR 환경으로 확장, 개인화된 서비스와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후발주자 삼성의 '반전 카드'삼성전자는 XR 시장에서는 후발주자다. 현재 글로벌 XR 시장은 메타와 애플이 양분하고 있다. 메타는 '퀘스트' 시리즈로 지난해 기준 VR 헤드셋 시장에서 77%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저가형 '퀘스트 3S'의 판매 호조로 4분기 점유율이 84%까지 상승했다. 애플도 지난해 '비전프로'로 고급형 XR 시장에 본격 진입했으나, 높은 가격(3499달러)과 콘텐츠 부족 문제로 기대에는 못 미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애플 비전프로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43% 급감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가상현실(VR) 헤드셋 출하량은 전년 대비 12% 감소하며 3년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VR 콘텐츠 부족, 하드웨어 무게·발열·배터리 지속시간 등 기술적 한계가 성장 정체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 다만 기업용 수요는 교육·의료·군사·엔터테인먼트 분야를 중심으로 일정 수준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범용성과 확장성, AI 기반 상호작용 등 차별화된 XR 플랫폼 전략으로 반전을 노리고 있다. 특히 기존 안드로이드 개발자 생태계를 그대로 XR로 확장 가능하도록 해 개발 허들을 낮췄다. 기존 모바일 앱 상당수가 수정 없이 XR 헤드셋에서도 실행 가능하다는 점이 핵심이다. 이는 출시 초기부터 풍부한 콘텐츠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후발주자의 약점을 보완하는 카드로 평가된다. 구글이 지난달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회의 '구글 I/O 2025'에서 삼성전자, 젠틀몬스터와 함께 안드로이드 XR 기반 스마트안경을 연말 출시할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구글 유튜브 채널] ◆삼성-구글 연합, '스마트안경'까지 전선 확대삼성과 구글의 XR 협력은 헤드셋을 넘어 차세대 웨어러블 플랫폼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구글은 지난달 삼성전자, 젠틀몬스터와 함께 스마트안경 개발 프로젝트를 공식 발표했다. 구글 I/O 2025 행사에서 공개된 이 협력 프로젝트는 연말 안드로이드 XR 기반 스마트안경 출시를 예고했다. 이번 스마트안경은 카메라, 마이크, 스피커가 통합돼 독립형으로 작동하며, AI 기반 실시간 다국어 번역, 지도 길찾기, 음성 명령, 상황 인식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할 계획이다. 하드웨어는 삼성이, 디자인은 젠틀몬스터가, 운영체제·AI 서비스는 구글이 맡는다. 10년 전 실패로 끝났던 구글 글라스의 한계를 넘어 본격적인 스마트안경 대중화를 겨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들은 2025~2026년을 기점으로 XR·AR(증강현실) 시장이 다시 성장세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는 올해 AR 스마트안경 시장이 반등하며 내년까지 30% 이상의 연평균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생성형 AI 발전과 결합된 'AR+AI' 융합 트렌드가 핵심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 출시 전 제품에 관한 일정은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다"고 전했다.  syu@newspim.com 2025-06-18 14: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