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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증시, 연말 맞아 사상최고치 부근서 보합

기사입력 : 2019년12월23일 19:44

최종수정 : 2019년12월23일 21:44

[밀라노/시드니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연말을 맞아 투자자들이 대규모 베팅을 꺼리며 23일 세계증시가 보합에 거래되고 있다.

유럽증시 초반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0.14% 내리고 있다. 이 지수는 지난주 금요일 사상최고치에 근접했다.

앞서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0.05% 오르며 사상최고치 부근까지 올랐다. 일본 닛케이 지수는 지난주 14개월 만에 최고치에 오른 후 이날 보합에 거래됐다. 이 지수는 12월 들어 2.3% 올랐다.

다만 중국 증시는 6주 만에 최대폭 하락했다. 중국 정부의 반도체 육성 국부펀드인 중국국가집적회로기금(國家集成電路產業基金)이 정보기술(IT)기업 세 곳의 지분을 줄였다는 소식에 과학기술주 주가가 크게 내렸다

전 세계 47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는 지난주 금요일에 기록한 사상최고치 턱 밑에서 보합에 거래되고 있다. 이 지수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 및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긴장이 완화되며 12월 들어 3% 가까이 올랐다. 또한 연간 기준으로 23% 올라 2009년 이후 최고의 한 해를 기록할 전망이다.

MSCI 전세계지수 6개월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미중 양국이 곧 1단계 무역합의안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3일 양국은 중국이 농산물을 포함해 미국산 제품 수입을 확대하는 한편 미국은 당초 계획했던 대중 관세를 보류하고 일부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낮추는 내용의 1단계 무역협상에 합의했다.

또한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이날 냉동 돈육, 냉동 아보카도, 오렌지 쥬스 등 식료품을 포함한 850개 품목에 대한 수입 관세를 최혜국 세율보다 낮게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영국에서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속한 보수당이 지난 12일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후 브렉시트를 신속히 마무리하기 위한 'EU 탈퇴협정 법안'(WAB)의 하원 제2독회 통과까지 성공해 브렉시트 불확실성이 상당히 해소됐다. 존슨 총리는 WAB에 브렉시트 전환기간을 예정대로 내년 12월 31일에 종료하고 더이상 연장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조항을 추가했다.

악시트레이더의 전략가인 스티븐 인스는 "미중 1단계 합의와 영국 총선으로 인해 꼬리 리스크가 해소됐지만 이제 시장은 이에 따른 도취 상태를 초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단계 합의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고 현재 포지션을 취하는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적어 갈 곳을 찾지 못한 자본이 막대하다"며 "세계 경제 반등세가 가시화되면 증시는 한층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금요일 미국 S&P500 주가지수는 지표 호재에 7거래일 연속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우며 2년여 만에 최장기 사상최고 랠리를 펼쳤다.

같은 날 발표된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연율 2.1%를 기록했고 앞으로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소비지출과 기업지출이 당초 예상보다 큰 폭 증가해 경제 전망이 더욱 밝아졌다.

외환시장에서는 위험자산 랠리가 촉발돼 미달러와 엔이 하락하고 있다. 유로가 미달러 대비 지난주 0.4% 내린 후 이날 0.05% 반등하고 있다. 지난주 금요일 미달러 대비 1.2976달러로 3주 만에 최저치까지 떨어지며 주간 기준으로 2017년 10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던 파운드도 0.18% 회복하고 있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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