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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박형진, 사랑스런 그림에 시를 더한 '너와 함께'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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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영란 편집위원= 해맑은 어린아이가 강아지, 고양이와 함께 하는 그림을 그려온 화가 박형진이 그림책을 펴냈다. '너와 함께'라는 제목으로 도서출판 키즈엠에서 나온 책에는 어린이와 동물, 식물이 어우러진 정겨운 그림 26점에, 작가가 직접 쓴 동시 21편이 곁들여졌다.

책에 실린 그림들은 화가 박형진의 대표작들로 우리 삶에 있어 진정 소중한 가치는 무엇인지, 자연과 함께 하는 삶이란 어떤 것인지 속삭이듯 들려준다. 또한 그림 속 숨은 이야기를 풀어 쓴 '우리 처음 만난 날' '약속' '단짝' '꽃웃음' 등의 동시들은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도 차분히 음미해볼만하다.

[서울=뉴스핌] 이영란 기자=화가 박형진이 펴낸 그림책 '너와 함께'의 표지. [사진=키즈엠] 2019.12.23 art29@newspim.com

박형진의 단순하면서도 사랑스런 그림 속에는 아이와 동식물이 다정히 어울리며 서로를 보듬고 존중한다. 꾸밈없이 소통하고 교감하는 그들의 모습은 팍팍한 일상에 쫓기는 어른들에게는 순수했던 어린 시절을 돌아보게 한다. 소중한 관계와 그 관계에서 느꼈던 행복과 기쁨이 스스로 떠올려진다. 화가는 "삶은 만남과 헤어짐, 서로를 알아가고 관계를 맺는 과정의 연속"이라며 "그 속에서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가장 소중한 것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박형진의 그림은 촌철살인의 묘미를 보여준다. 머리 위에 올라가 단잠에 빠진 강아지가 깰까 봐 꼼짝 않고 눈만 껌벅이는 아이, 날마다 물을 주며 기다리는 친구들을 위해 온 힘을 다해 땅을 뚫고 나오는 연녹색 새싹, 아이의 느린 걸음에 맞춰 천천히 걷는 강아지, 낮잠 자는 강아지에게 그늘을 만들어주느라 햇볕에 새까맣게 그을린 아이 등은 인간과 자연의 소중한 관계와 그 관계에서 느끼는 감성을 떠올리게 한다. 보고 있으면 입가에 저절로 미소가 감돌고, 가슴이 훈훈해지는 그림이다.

[서울=뉴스핌] 이영란 기자=박형진의 그림책 속에 실린 그림과 동시 '잠꾸러기'. [사진=키즈엠] 2019.12.23 art29@newspim.com

작가는 "이 책에는 오랫동안 나와 함께 했던 동물들이 등장한다. 어릴 적 친척이 데려와 키우게 된 첫 반려견 '다숙', 이웃과의 인연으로 선물처럼 찾아온 '소라', 가족이 키우다 내게 온 검은 고양이 '네루', 주인 찾기에 실패해 입양하게 된 떠돌이개 '유시진'이 내 그림 속 주인공이다"며 "이들 동물 곁에 언제나 빠짐없이 등장하는 '아이'는 개, 고양이는 물론 새, 꽃, 새싹과도 스스럼 없이 대화하고 사랑을 나눈다. 독자들도 책을 읽으며 누군가를 좋아했던 마음, 그리워했던 마음이 되살아나 가슴이 따뜻해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형진(1971~)은 서울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 미술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자하미술관, 가나어린이미술관, 에이루트아트플랫폼, 노화랑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가졌다. 지금은 경기도 양평에서 멍멍이, 야옹이들과 지내며 그림을 그리고 있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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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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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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