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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文, 수지·정보석과 '기부 참여' 독려…"사랑의 온도 곧 오를 것"

기사입력 : 2019년12월20일 14:47

최종수정 : 2019년12월20일 14:47

문대통령 내외, 사랑의 열매 이웃돕기 성금 기부
"국가 손길 못 미치는 부분, 민간이 채워주는 것"
"국민들 워낙 마음 따뜻해…전통적 나눔 문화"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사랑의 열매'에 이웃사랑 성금을 전달하고 범국민 나눔 참여를 독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김정숙 여사와 함께 청와대를 방문한 예종석 사랑의 열매 회장과 아너소사이어티(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클럽) 회원인 가수 겸 배우 수지, 배우 정보석으로부터 사랑의 열매를 전달받고 성금을 기부했다.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사랑의 열매'에 이웃사랑 성금을 전달하고 범국민 나눔 참여를 독려했다. 사진은 문 대통령 내외가 성금을 전달하고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인 가수 겸 배우 수지와 배우 정보석이 이를 지켜보고 있는 모습.[사진=청와대] 2019.12.20 noh@newspim.com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리 국민들이 워낙 마음 따뜻한 분들이기 때문에 곧 사랑의 온도가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과거 노동을 나누는 품앗이나 일제강점기 하와이·멕시코 등 해외동포들이 독립자금을 모아 임시정부에 보낸 것에서도 알 수 있다"며 "우리에게는 전통적으로 나눔의 문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봄 강원도 산불에서처럼 큰 재난에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서는 것에서도 따뜻한 국민임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한 "어려운 이웃들을 세심하게 돌보는 것은 국가가 해야 할 일인데, 그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부분을 민간이 채워주시는 것"이라며 "오늘 행사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랑의 열매는 지난달 20일 캠페인의 상징인 '사랑의 온도탑'을 서울 광화문 광장에 세우고 희망 2020 나눔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는 '나눔으로 행복한 세상'을 슬로건으로 내년 1월 31일까지 73일간 진행된다. 현재 전국 17개 시·도 지회에서 일제히 전개 중이다.

이번 캠페인의 나눔 목표액은 4257억원이다. 2018년 배분실적 등 2020년 우리 사회에 필요한 배분수요를 진단해 도출됐다.

세부적으로 4대 나눔 목표에 따라 비율이 정해졌다. 4대 나눔 목표는 ▲고독사 예방을 위한 안전망 강화 ▲돌봄 네트워크 강화 ▲빈곤의 대물림 완화 ▲새로운 사회문제 대응이다.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사랑의열매 전달식'에서 각각 가수 겸 배우 수지와 배우 정보석으로부터 사랑의열매를 전달받고 있다.[사진=청와대] 2019.12.20 noh@newspim.com

한편 배우 정보석과 가수 겸 배우 수지의 기부 활동이 알려져 주목된다.

청와대에 따르면 배우 정보석은 지난 2007년부터 성북구 저소득 층 주민들에게 매달 기부금을 전달하고 문화복지원 등을 설립해 청소년을 돕는 일을 많이 한 것으로 전해졌다. 누적 기부액은 1억6000만원이다. 아너소사이어티에는 지난 2014년 가입했다.

가수 겸 배우 수지 또한 평소 기부가 생활화 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난치병 환자들과 저소득 청소년들을 돕는 일과 '세월호 참사' 등 때도 기부 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소속사도 모르게 기부 활동을 한 적도 있었다는 후문이다. 그는 누적 기부액이 1억3000만원이며 아너소사이어티에는 지난 2015년에 가입했다.

문 대통령은 수지에게 "세월호나 강원도 산불 때도 기부를 했다고 들었다"며 "마음을 여는 게 쉽지 않을 텐데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정보석에게는 "마음도 보석인 것 같다"며 "특히 부부가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라고 들었는데, 그래서 더 아름답게 느껴진다"고 했다.

김정숙 여사도 "팝이나 K드라마가 세계인들의 사랑을 많이 받는 만큼 한국 스타들의 선행이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미친다"며 "오늘 오신 두 분께서 그렇게 마음을 나눠주시는 것이 정말 소중하고 가치가 크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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