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탄핵 정국 '아랑곳' 최고치 랠리 뜨겁다

기사입력 : 2019년12월20일 06:07

최종수정 : 2019년12월20일 06:11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 문제로 워싱턴이 북새통이지만 뉴욕증시가 또 한 차례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새로운 호재가 등장하지 않은 상황에 밸류에이션 부담을 꺾고 주가가 고점을 높이자 시장 전문가들은 다소 놀랍다는 표정이다.

다우존스 지수 일간 추이 [출처=인베스팅닷컴]

내년 주가 상승을 점치는 펀드 매니저들이 연말 '사자'에 무게를 두면서 뉴욕증시에 상승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9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137.68포인트(0.49%) 오른 2만8376.96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14.23포인트(0.45%) 뛴 3205.37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59.48포인트(0.67%) 상승한 8887.22에 마감했다.

장 초반부터 상승 흐름을 탔던 주가는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의 1단계 무역 합의 서명 발언에 강한 탄력을 얻었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1월 초 미국과 중국의 정책자들이 1단계 무역 합의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는 세부 쟁점과 합의문 문구를 둘러싼 이견으로 인해 서명이 불발되는 상황이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안도감이 번지면서 주가를 밀어 올렸다.

이와 함께 므누신 장관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를 교체하기 위한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에 따라 미국 GDP가 0.5% 상승하는 효과를 얻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CNN은 최근 뉴욕증시의 연일 최고치 행진에 대해 연방준비제도(Fed)를 배경으로 제시했다. 투자자들이 연준의 레포 시장 유동성 공급과 관련해 이른바 양적완화(QE) 4라는 해석을 내리면서 '사자'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분석이다.

2020년 초 주가 상승 전망도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마이클 아론 전략가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1단계 무역 합의 서명과 함께 보다 구체적인 내용이 전해지면서 연초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움직임이 주가에 미친 영향은 미미했다. 전날 미 하원이 표결을 통해 탄핵소추안을 통과시킨 데 이어 상원의 결정이 남은 상황.

CNBC는 투자자들이 이번 탄핵 정국이 앞서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같은 결말로 종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정치권 혼란을 외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공화당이 상원 전체 100개 의석 가운데 53석을 확보하고 있어 탄핵안이 최종 가결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의견에 힘이 실린다.

캐피털 증권의 켄트 엔겔케 전략가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탄핵 정국에 대해 시장은 무의미하다는 반응"이라며 "투자자들이 주시하는 것은 경제 펀더멘털과 무역 합의"라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메모리 칩 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내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를 호재로 3% 선에서 상승했고, 드러그 스토어 체인 라이트 에이드가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 기대 43% 폭등했다.

다덴 레스토랑은 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못 미친 데 따라 5% 가량 밀렸고, 식품 업체 콘아그라 브랜즈는 이익 호조에 18% 랠리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준석, '여성 신체 발언' 파장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28일 "혐오나 갈라치기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하면서도 정작 본인의 진영 내 문제에 대해서는 침묵하거나 외면하는 민주 진보 진영의 위선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어제 TV 토론에서, 평소 성차별이나 혐오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입장을 밝혀 오신 두 분 후보에게 인터넷상에서 누군가가 했던 믿기 어려운 수준의 발언에 대해 입장을 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7일 서울 상암 MBC스튜디오에서 열린 21대 대선후보 3차 토론회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2025.05.27 photo@newspim.com 이준석 후보는 전날(27일) 마지막 TV 토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아들의 과거 논란을 재조명하면서 여성의 신체와 관련된 표현을 언급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여성단체 등은 해당 발언을 성폭력·언어폭력이라고 비판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준석 후보는 결코 방송에서 입을 담을 수 없는 폭력적 표현으로 대선후보 TV토론을 기다려온 국민을 충격에 빠뜨렸다"며 "이 후보의 행태는 어떤 말로도 정당화 될 수 없다. 토론을 빙자한 끔찍한 언어 폭력에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장혜영 민주노동당 공동선대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차마 입에 담기조차 어려운 여성혐오 발언을 공공연히 내뱉은 이준석 후보의 사퇴를 촉구한다"며 "이준석식 반여성정치 퇴진 없이 구조적 윤석열 퇴진은 없다"고 했다. 한국여성의전화도 성명을 통해 "대통령 선거 후보로서 시민 앞에 선 자리에서 여성 시민에 대한 폭력과 비하의 표현을 그대로 재확산한 작태는 결코 용인될 수 없다"고 했다. 이와 관련, 이준석 후보는 "공공의 방송인 점을 감안해 원래의 표현을 최대한 정제해 언급했음에도, 두 후보는 해당 사안에 대한 평가를 피하거나 답변을 유보했다"며 "성범죄에 해당하는 비뚤어진 성의식을 마주했을 때 지위고하나 멀고 가까운 관계를 떠나 지도자가 읍참마속의 자세로 단호한 평가를 내릴 수 있어야 국민이 안심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왜곡된 성의식에 대해서 추상같은 판단을 하지 못하는 후보들은 자격이 없다고 확신한다"며 "2017년 대선에서도, 돼지발정제 표현과 관련된 논란이 있었지만, 홍준표 후보는 자서전의 표현이 부적절했음을 인정하고 공식적으로 해명하고 사과한 바 있다. 지도자의 자세란, 그와 같이 불편하더라도 국민 앞에서 책임 있는 입장을 밝히는 것"이라고 했다. 개혁신당 위기대응단장인 김연기 변호사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막상 진짜 여성혐오를 한 사례를 가져와 입장을 묻자, 이재명, 권영국 후보는 답변을 회피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준석 후보는 불편한 진실을 직시했고 공개석상에서 원칙을 들이댔다.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상식과 정의의 편에서 질문을 던졌다"며 "그 한 마디로 누가 준비된 지도자인지, 누가 눈치만 보고 국민들을 속이는 정략적 정치인인지를 극명하게 보여줬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지도자는 위기의 순간에 드러난다. 침묵으로 일관한 이재명 후보는 대통령 자격이 없다"며 "사적 영역의 문제일지라도, 자식의 도덕적 일탈에 대해 공개적으로 책임지지 못하는 자는 공적 권한을 감당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5-28 08:51
사진
정치색 논란 부른 카리나 빨간 점퍼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걸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가 올린 한 장의 사진이 예상치 못한 정치색 논란으로 번졌다. 카리나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미 이모티와 함께 일본 거리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카리나는 빨간색으로 숫자 2가 적힌 점퍼를 입고 있다. 해당 게시물은 빠르게 삭제됐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사진을 올렸다가 급하게 삭제한 에스파 카리나. [사진=카리나 SNS 캡처] 2025.05.28 moonddo00@newspim.com 카리나의 '빨간 점퍼+숫자 2' 사진 논란은 단순한 일상 사진이 선거를 앞둔 민감한 시기에 정치적 해석으로 번진 사례다. 이번 논란을 두고 "유명인은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과 "과도한 해석은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맞서고 있다. 카리나 팬덤은 28일 "정치적 프레임과 온라인 혐오 속에서 여자 연예인이 희생되면 안된다"며 "한 여자 연예인의 SNS 게시물이 특정 정치적 의미로 해석되며 논란이 확산됐다"고 성명문을 냈다. 이어 "표현의 자유는 결코 누군가의 명예와 존엄을 훼손하는 방식으로 행사되면 안된다"고 덧붙였다.   이 모습에 일부 누리꾼들은 "애국 보수 카리나", "오늘부터 팬"이라고 댓글을 달고 특정 정당 후보를 지지하는 것 아니냐며 추측했다. 반면, "다 정치색으로 해석하는 건 피곤하다", "추측이 지나치다" 등의 반응도 많다. 3년전인 지난 대선 기간에 그룹 몬스타엑스 민혁은 공식 팬카페에서 빨간색 하트 이모지를 게시했다가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이에 민혁은 "쓸데 없는 데에 의미 부여하지 마라. 시간 낭비다. 마음 그대로 봐라. 아이돌 정치 얘기 안 한다고 몇 번 얘기했다"며 불쾌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에스에프나인(SF9) 다원은 유 소통 어플 닉네임을 '2상혁'이라고 교체해 "대놓고 2번을 지지한다고 티를 냈다"는 의혹을 받았다. 배우 정호연은 '1번'이라고 적힌 종이가 붙은 바닥 사진을 게재해 역시 대선 당일 특정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힌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당시 태연은 인스타그램 스토리. [사진=태연 SNS] 2025.05.28 moonddo00@newspim.com 지난 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는 더보이즈 주연에 대한 '특정 정당' 정치색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주연은 개표 도중 유료 소통 어플 프로필 사진과 상태 메시지를 변경했다. 사진 속 주연은 빨간색 후드 티를 입고 있었다. 이후 해당 프로필은 빛삭(빛의 속도로 삭제)됐지만 누리꾼들은 "무슨 생각으로 올린거지", "멀리 안 나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룹 뉴진스 멤버 혜인은 동료 하니의 국정감사 출석 이후 팬 소통 플랫폼 '포닝'의 프로필 사진을 '파란색 버니즈'로 변경해 때아닌 '정치색'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가수 태연은 제21대 국회의원선거를 하루 앞둔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BLUE'라는 문구와 함께 파란색 가디건을 입고 찍은 사진을 공개해 특정 정당에 대한 지지 의사 표현 논란이 일었다. 배우 정우성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드넓은 모래사장 한 가운데 투표 도장 마크가 선명하게 그려져 있는 파란 바다 사진을 공개, 누리꾼들은 특정 정당의 투표를 독려한 것이라고 추측하기도 했다. moonddo00@newspim.com 2025-05-28 09:5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