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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부실 채권 소각, 은행권 사회 환원으로 재창업 기회 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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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 '부실채권 소각 및 금융지원 시상식'
내년부터 채권 소각 및 재기 지원도 함께 진행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이 자리에 오면서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는 안도현 시인의 시가 떠올랐습니다. '반쯤 깨진 연탄'이라는 시도 있는데, 누구나 반쯤 깨져봤을 것입니다. 오늘 채권 소각은 반쯤 깨진 사람들에게 뜨겁게 살 수 있도록 다시 기회를 주는 것입니다."

12일 서울 구로구 G밸리컨벤션에서 열린 '부실채권 소각 및 금융지원 시상식'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은 이번 부실 채권 소각이 소상공인이 채무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고 재창업의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12일 서울 구로구 G밸리컨벤션에서 열린 '부실채권 소각 및 금융지원 시상식'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2019.12.12 justice@newspim.com

이번 채권 소각은 중기부가 중소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지역 신용보증재단 등 중기부 산하기관의 채권 가운데 대출 회수를 못 해 부실이 발생하고 5년이 경과한 후 법원 판결 등 일정요건이 갖춰진 채권에 한해 금융기관의 내부 심사를 거쳐 기관이 회수 권리를 포기하는 것이다.

박영선 장관은 "올해 약 5000억을 소각해 1만7000명이 재기를 꿈꿀 수 있게 됐다"며 "5000억이 서민에게는 큰돈이지만, 은행권에서 이를 사회 환원해 이들이 충분히 견뎌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내년에는 중기부가 소상공인 부실채권 소각뿐만 아니라 이들이 재기할 수 있도록 재기 지원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할 거란 점도 언급했다.

박영선 장관은 "전국 곳곳에 '재기지원센터'를 47개 마련해 업종 전환과 취업 등을 상담하며 손에 손을 맞잡고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고자 한다"며 "상생과 혁신은 상반되는 것이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 상생과 혁신을 함께 하기 위해 중기부가 있는 만큼, 새로운 시대에 대응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24회 중소벤처기업 금융지원 시상식'에서 대통령 단체 표창을 받은 신한은행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박 장관은 "중기부의 '자상한기업'에 신한은행이 파트너사로 1조 펀드를 조성해 새로 시작하는 스타트업에 투자한다"며 "우리은행은 여성경제인협회와 '자상한기업'으로 선정, 여성 기업가 컨설팅은 물론 대출 컨설팅을 싼 이자로 공급하는데, 이렇게 상생과 혁신 두 축의 바퀴로 함께 손잡고 살아갔으면 좋겠다"며 인사말을 마무리했다.

 

justi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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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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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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