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英 존슨, '재집권 100일' 청사진 발표..."내년 1월말까지 브렉시트 단행"

기사입력 : 2019년12월06일 14:26

최종수정 : 2019년12월06일 14:26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다음 주 총선을 앞두고 있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5일(현지시간) 재집권 후 100일 동안 추진하게 될 청사진을 발표했다고 BBC와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존슨 총리는 총선에서 승리할 경우 100일 안에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단행하고, 내년 2월 예산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에서는 오는 12일 총선이 치러진다. 존슨 총리는 이번 총선에서 과반 이상의 의석을 확보, 브렉시트 합의안을 의회에서 통과시킨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존슨 총리는 또 오는 19일 '여왕 연설'(Queen's speech)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왕 연설은 의회의 개회를 알리는 연설로, 여왕은 새 회기가 시작될 때 의회에 나와 정부의 주요 입법 계획 및 정책 등을 발표한다. 비록 발표는 여왕이 하지만, 연설은 집권 여당이 작성하며 의회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  

존슨 총리는 이미 지난 10월 여왕 연설을 통해 정부가 추진할 입법 계획 등을 내놓았으며, 의회의 승인까지 받았다. 하지만 이 같은 계획은 조기 총선이 확정되면서 사실상 무산됐다. 이에 이번 연설에는 기존에 발표한 계획들을 바탕으로 보강되는 부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존슨 총리는 성명을 통해 "다음 주 보수당이 다수당이 되면 우리는 내년 1월 말까지 브렉시트를 완수할 것이다"라며 "그렇게 되면 2020년은 마침내 브렉시트에 대한 논쟁들과 불확실성을 끝내게 되는 해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크리스마스 전 브렉시트 합의안을 표결에 부쳐, 하원의 승인을 얻어내겠다는 계획이다. 

총리는 이어 "하지만 보수당이 다수당이 되지 못할 경우 '헝 의회'(과반의석을 차지하는 정당이 없는 의회)가 등장하는 악몽을 꾸게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 보수당은 내년 2월 '포스트 브렉시트' 예산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예산안은 감세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19일(현지시간) 총선 유세 차 방문한 맨체스터의 한 권투 도장에서 '브렉시트를 끝장내자'는 구호가 적힌 글로브를 낀 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11.19. [사진=로이터 뉴스핌]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