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종합] 5G 예산 87% 늘린다...5G 주파수 2026년까지 2배 확대

기사입력 : 2019년12월05일 17:45

최종수정 : 2019년12월06일 00:29

무역보험공사, 5G 전담팀 수출 지원
세계 최대 폭의 5G 주파수 확보

[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정부는 내년 전략산업을 본격 육성하기 위해 5G(5세대 이동통신) 관련 예산을 87% 늘려 6500억원 수준으로 올린다는 계획이다. 테스트베드 2.4배 확충 등도 범정부적으로 추진한다.

또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최대 2640㎒ 폭의 주파수를 추가 확보, 5G 주파수를 현재보다 2배 수준인 5320㎒ 폭으로 확대한다.

정부는 '5G+(5G플러스) 전략'의 체계적이고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5일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제2차 범부처 민‧관 합동 '5G+ 전략위원회'를 열어 이런 방안을 확정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제2차 5G+ 전략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2019.12.05 pangbin@newspim.com

또 이번 전략위원회에서는 '민간의 추진성과 및 계획(제조사·통신사)', '5G+ 전략 2020년 추진계획', '5G 무역보험 지원전략, '5G+ 스펙트럼 플랜' 에 대한 안건을 논의했다.

5G 수출금융 지원방안과 관련해서는 무보를 중심으로 5G 산업의 조속한 해외시장 선점을 위해 전(全) 가치사슬에 걸쳐 수출금융 및 수출기업화를 통합 지원하기로 했다.

'5G+ 스펙트럼 플랜'은 ▲비면허 기술을 5G 성능으로 고도화 ▲세계 최대 폭의 5G 주파수 확보 ▲주파수 관리·제도·시스템 혁신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다.

정부는 우선 비면허 기술을 5G 성능으로 고도화하고자 스마트 시티·자율주행차·드론 등 5G+전략 산업에 비면허 주파수를 공급한다.

정부는 2022년 상용화를 목표로 6㎓ 대역을 비면허 주파수로 공급한다. 다만 공급 폭과 공급 시기는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정부는 5.9㎓ 대역 자율주행차 통신 방식을 결정하고, 드론 장거리 제어를 위한 주파수를 발굴하며, 디지털 헬스 케어 분야 생체 정보 측정 레이더 주파수를 공급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6㎓ 이하 중·저 대역 주파수에서는 2026년까지 총 640㎒의 5G 주파수를 확보하고, 3.5㎓ 대역에서는 2021년까지 총 320㎒ 폭의 주파수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24㎓ 이상 고대역 주파수에서는 2021년 1천400㎒폭을, 2026년까지 600㎒폭을 확보해 총 2천㎒를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날 참석자들은 차량용 주파수, C-V2X와 웨이브가 경쟁 중이라며 C-V2X 조기 안정을 위해 주파수를 공급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번 전략위원회 논의 결과와 지속적인 현장 의견 수렴을 통해 향후 5G+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실행방안을 보완·구체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전략위원회 공동위원장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최기영 장관은 "우리나라가 5G 초기 성과를 지속하고, 세계 일등 5G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수출금융 등을 통한 5G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또 "5G 정부 예산 규모를 올해보다 87% 확대하고, 테스트베드를 2.4배 확해여 민간의 5G 기반 신산업 발굴과 확산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유 공동위원장은 "정부는 대규모 투자를 통해 마중물 지원을 강화하고, 지자체 포함 모든 공공기관은 5G 관련 사업을 조기 발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또 민간의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과감한 규제 철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imy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