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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두렁 시계 논란' 이인규 前 중수부장 8월 귀국

기사입력 : 2019년12월04일 08:38

최종수정 : 2019년12월04일 08:38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이른바 '논두렁 시계 논란'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지휘한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이 국내에 귀국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전 부장은 지난 8월 말 미국 생활을 마치고 귀국했다. 이 전 부장은 국내로 들어온 후 서울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대검찰청 [사진=뉴스핌 DB]

이 전 부장은 2009년 노 전 대통령이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640만달러의 포괄적 뇌물을 받은 혐의가 제기됐을 당시 대검 중수부장으로 수사 지휘를 맡았다.

'논두렁 시계' 파문은 같은 해 4월 한 방송사가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 노 전 대통령 부부에게 스위스 명품 시계를 뇌물로 제공했다"는 취지로 보도를 하면서 발단이 됐다.

이어 또 다른 방송사가 "권양숙 여사가 문제의 시계를 논두렁에 버렸다"고 보도하면서 파문은 확산됐다. 보도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노 전 대통령은 경남 김해 봉하마을 뒷산에서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노 전 대통령 서거 이후 이 전 부장은 수사 책임자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 전 부장은 법무법인 바른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2017년 8월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 사안을 조사한 국가정보원 개혁위원회는 2017년 10월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2009년 4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중적 행태를 부각하라'는 방침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또 한 국정원 간부는 당시 이 전 부장에게 "고가시계 수수 건 등은 중요한 사안이 아니니 언론에 흘려서 적당히 망신 주는 선에서 활용하라"고 언급했다고 발표했다.

이 전 부장은 미국에 체류 중이던 지난해 6월 입장문을 통해 논두렁 시계 보도의 배후로 국정원을 지목했다. 자신을 포함한 검찰은 이 같은 보도를 기획하거나 개입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kintakunte8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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