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컴업 2019] 경북도 "규제자유특구로 年 34조원 대마 산업 선점"

기사입력 : 2019년11월29일 16:44

최종수정 : 2019년11월29일 16:44

3차 특구 지정 노리는 경북..."HEMP 산업 진출 늦지 않았다"
강원도도 HEMP 산업 주제로 내년도 3차 특구 지정 준비 중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전 세계적으로 대마 산업은 아직 시작 단계입니다. 연 34조원에 달하는 대마(HEMP) 시장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먹거리가 될 것입니다."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으로 1차 규제자유특구 지정에 성공했던 경상북도가 이번에는 의료용 대마 'HEMP' 산업화를 위한 규제자유특구 신청을 준비한다.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규제자유특구 박람회'에는 내년도 3차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목표하는 14개 지자체의 38개 특구계획이 전시됐다.

규제자유특구는 비 수도권지역에서 신기술에 기반한 신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핵심규제를 패키지로 완화하는 구역이다. 지난 1·2차 지정을 통해 총 14곳의 규제자유특구(▲대구-스마트 웰니스 ▲부산-블록체인 ▲강원-바이오 헬스케어 ▲전남-e-모빌리티 ▲경북-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세종-자율주행 ▲충북-스마트 안전제어 ▲광주-무인저속 특장차 ▲대전-바이오메디컬 ▲울산-수소그린모빌리티 ▲전북-친환경자동차 ▲전남-에너지 신산업 ▲경남-무인선박 ▲제주-전기차 충전서비스)가 지정됐다.

이날 만난 조규형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과장은 연간 34조원 규모로 성장할 HEMP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과장은 "대마라고 하면 거부감이 드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미 전세계 많은 나라들이 HEMP 산업으로 뛰어들고 있다"며 "HEMP는 특히 알츠하이머, 암, 파킨슨병 등 의료분야의 잠재성이 매우 높은 신소재"라고 설명했다. 이어 "진정작용과 염증완화 작용이 있어 식품과 화장품으로도 폭넓게 개발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2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규제자유특구 박람회' 행사장 내부 전경 [사진=민경하기자] 2019.11.29 204mkh@newspim.com

대마(Cannabis)는 크게 ▲캐너비스 사티바(Cannabis sativa) ▲캐너비스 인디카(Cannabis indica) ▲캐너비스 루러랄리스(Cannabis ruderalis) 등 3가지 종이 있다. 이중 우리가 흔히 대마초로 알고있는 마리화나는 캐너비스 인디카에 해당하며, HEMP는 캐너비스 사티바다.

또한 모든 대마에는 진통작용을 하는 CBD(Canabidiol)와 환각작용을 하는 THC(Tetrahydrocannabinol)가 있는데, HEMP에는 THC가 거의 없고 CBD가 압도적으로 많다는 설명이다.

현재 HEMP의 글로벌 시장은 9.3조원 규모로, 연평균 24%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오는 2022년에는 연평균 34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로 미국·캐나다 등 전 세계 15개국이 의료 목적의 대마 합법화를 허용한 상태다.

공교롭게도 강원도 또한 HEMP 산업을 주제로 내년도 3차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준비하고 있다. 조 과장은 "안동은 국내 최대 대마 생산지이며, 오랜기간 관련 산업에 대해 폭넓은 연구를 진행해온 상태"라며 "대마 산업 활성화를 위한 국회 토론회, 안동시 조례 제정, 연구소 설립 등 많은 준비를 진행했다"고 차별점을 강조했다.

조 과장은 "국내 대마 관련 규제는 지난 1970년 이후 관련 제도의 개선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며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통해 규제는 물론, 산업 육성·유통체계·실증지원 등 폭넓은 산업 지원이 이뤄진다면 HEMP 산업은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손색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4m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