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문화

속보

더보기

개성 넘치는 중국 지역별 훠궈 열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국 전역에서 서민 음식으로 사랑받은 훠궈
지역별로 다양한 훠궈 조리법 개발

[서울=뉴스핌] 정산호 기자 = 칼바람이 불어오는 겨울이 다가오면서 중국 전통요리 훠궈(火鍋, 중국식 샤브샤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인 '서민 음식'으로 불리는 훠궈는 17세기 중반부터 중국 전역에서 사랑받기 시작했다. 중국인들은 자신의 지역별 기후조건과 특산품에 따라 탕에 들어가는 재료를 맞춰 '현지화'했다. 이 때문에 중국 지방마다 고유의 개성을 지닌 훠궈가 탄생했다.

우리가 '훠궈' 하면 떠올리는 이미지는 큰 냄비에 육수를 끓이고 고기나 채소를 데쳐 먹는 방식이다. 현재 훠궈 형태가 갖춰진 것은 중국 북송(北宋)~원(元)나라 무렵으로 13세기 중엽으로 알려졌다. 훠궈는 일반 가정에서 흔히 즐기는 대중음식으로 출발했다. 많은 중국의 전통요리가 황실 요리를 기원으로 하고 있는 데 반해 훠궈는 진정한 의미의 '서민 음식'이라고 부를 수 있다.

[사진=바이두]

민간에서 널리 퍼진 훠궈 문화는 17세기에 중엽에 이르러 청(淸)나라 황실에도 도입된다. 이후 황실연회 메뉴에 선정되면서 중국 전통요리의 하나로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된다. 

특히 청나라 6대 건륭(乾隆)황제는 훠궈의 매우 즐겨먹었다고 한다. 황제는 가경(嘉慶)원년(1796년) 자금성에서 큰 훠궈잔치를 연 것으로 유명하다. 이 잔치에는 무려 1550개 훠궈 냄비가 사용됐고 잔치 참가자만 5000여 명에 달했다고 한다.  

훠궈의 특징은 중국 각지의 서민들이 자신의 지역에서 자라는 제철 채소와 고기 등을 활용해 자신들의 기호에 맞게 변형해 즐겨온 점을 들 수 있다. 때문에 훠궈에 들어가는 재료를 보면 해당 지역의 풍토와 문화를 알 수 있다.

베이징식 훠궈. 맑은 사골 육수에 양고기를 데쳐 먹는다. [사진=바이두]

베이징 인근, 양고기 훠궈

중국 북부지방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음식재료가 바로 고기다. 전통 베이징 훠궈에는 양고기가 메인재료로 쓰인다. 베이징 훠궈의 육수는 맑은 게 특징이다. 맑은 물에 대파, 말린 표고버섯, 구기자, 생강을 넣고 끓여 육수를 만든다.

이후 얇게 썰어진 양고기를 육수에 넣고 익기를 기다리면 된다. 오래 기다릴 필요도 없다. 고기의 살짝 익어서 하얗게 변하면 바로 꺼내면 된다. 즈마장(芝麻醬, 들깨소스) 소스에 찍어 먹으면 제대로 된 베이징식 훠궈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다. 식후에 나오는 즈마사오빙(참깨를 묻혀 만든 전병)을 먹으면 입안에 남은 느끼함을 없애 준다고 한다.

베이징 사람들이 겨울에만 먹는 특별한 훠궈도 있다. 바로 양셰즈(羊蠍子,양 척추뼈)훠궈다. 이 훠궈는 재료를 탕에 데쳐 먹는 방식이 아닌 재료를 졸여 먹는 '찌개 형태'의 훠궈다. 커다란 뼈를 양손에 쥐고 한 입 베어 물면 육수로 간이 밴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양셰즈 훠궈의 별미는 바로 뼈에 붙어있는 반투명한 힘줄이다. 육수에 졸여진 힘줄은 맛뿐만 아니라 특유의 식감이 일품이라고 한다.

둥베이식 훠궈. 사골로 만든 육수에 쏸차이(酸菜)와 바이러우(白肉) 넣어 만든다.  [사진=바이두]

둥베이(東北) 지역, 깔끔한 맛이 일품이 쏸차이 훠궈

중국 둥베이 지역은 랴오닝(遼寧) 지린(吉林), 헤이룽장(黑龍江) 성 으로 구성된 중국 북동부 지역을 말한다. 이곳에선 쏸차이(酸菜, 백김치)가 훠궈를 만드는데 사용된다. 고기는 우리의 돼지고기 삼겹살처럼 비계가 많이 섞인 바이러우(白肉)가 사용된다. 이름은 쏸차이바이러우훠궈(酸菜白肉火鍋)로 불린다.

바이러우는 이 지역 사람들과 연유가 깊은 음식재료다. 만주(지금의 둥베이 지역)인이 세운 청나라는 황제가 하늘에 제사를 올릴 때 바이러우를 상에 올렸다. 제사를 마치면 황제가 고기를 잘라 신하에게 하사했는데 이 고기를 받는 신하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큰 영광이었다고 한다.

사골로 만든 육수에 백김치를 담아 푹 삶아내면 국물에서 옅은 단맛이 나게 된다. 여기에 80% 정도 익힌 바이러우를 넣어 익혀 먹으면 돼지고기 특유의 잡내도 사라지고 깔끔한 쏸차이 바이러우 훠궈가 완성된다. 둥베이 사람들은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늦가을부터 이 훠궈를 즐겨 먹는다. 얼어붙은 몸을 녹이는 데 효과가 좋다고 한다.

신장(新疆)식 훠궈. 소, 돼지, 말 등 다양한 종류의 고기가 들어가는 훠궈로 유명하다. [사진=바이두]

신장(新疆) 지역, 베이징식 훠궈의 '호화판'

훠궈를 즐기는 문화는 베이징에서 중국 서쪽 끝 신장 위구르 자치구 지역까지 도달했다. 신장의 훠궈는 투훠궈(土火鍋)로 불린다. 신장의 훠궈는 양셰즈 훠궈와 비슷한 찌개 형태다. 베이징 훠궈가 양고기만을 사용하는 데 반해 투훠궈는 다양한 고기가 들어가는 게 특징이다. 닭고기, 말 창자, 쇠심줄, 양다리고기, 소고기 완자 등이 한 냄비에 담긴다. 육수의 깊이를 더하기 위해 목이 등 각종 버섯, 죽순, 푸주가 더해진다. 투훠궈는 모든 재료를 한꺼번에 담고 삶아낸다. 인정 많은 신장 위구르 시민들과 똑 닮은 요리로 평가된다.

충칭(重慶)식 훠궈. 얼얼할 정도로 매운맛이 강한 훠궈다. [사진=바이두]

촨위(川渝)지역, 매운맛의 본고장

쓰촨(四川)성과 충칭(重慶)시가 속해있는 중국 남서부 촨위지역은 매운맛의 본고장이다. 당연히 이 지역 훠궈도 화끈한 매운맛을 자랑한다. 고추기름이 들어간 매운 훠궈는 이곳에서 시작됐다. 촨위지역 사람들의 훠궈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한다. 통계에 따르면 충칭시의 30명 당 1명이 훠궈 관련 사업에 종사하고 있을 정도다. 쓰촨성 청두(城都)시의 1년 훠궈 소비액은 120억 위안(2조원)에 달한다. 

특히 충칭 지역의 훠궈는 깔끔하면서도 강렬한 매운맛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훠궈 국물에 들어가는 고추기름과 함께 썰지 않은 말린 고추가 추가로 들어가 궁극의 매운맛을 선사한다. 충칭식 훠궈에는 고기 대신 소의 위장인 천엽을 담궈 먹는 것을 으뜸으로 친다.

청두의 훠궈는 '맵다'라는 것에서 충칭과 같지만 성질이 다르다. 충칭식 훠구의 매운맛이 얼얼함에 가깝다고 한다면 청두식 훠궈는 매콤한 맛에 가깝다. 베이스에 들어가는 콩기름 비중을 높여 매운맛을 누르고 마자오(麻椒), 화자오(花椒) 등의 다양한 향신료를 추가해 풍미를 더 했다. 특히 알싸한 맛을 내주는 마자오는 청두 훠궈에 빠지면 안 되는 대표적인 재료로 꼽힌다.

외지 사람들이 충칭과 청두의 훠궈를 구분하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이 두 지역에서는 이게 아주 민감한 문제다. 충칭시 훠궈협회는 지난 2009년 공개 토론회를 열고 '누가 진정한 촨위 훠궈의 발상지인가'를 놓고 격론을 벌인 적도 있을 정도다.

광둥식 훠궈 다볜루(打邊爐). 자그마한 냄비에 나만의 훠궈를 만들어 먹는 재미가 있는 훠궈다. [사진=바이두]

광둥(廣東) 지역, 해산물 훠궈

광저우(廣州)가 속한 중국 남부 광둥 지역은 해산물 훠궈가 유명하다. 특히 다볜루(打邊爐)라고 불리는 훠궈가 인기다. 닭고기와 돼지 뼈를 넣고 끓여 만든 육수에 새우, 전복, 게, 어묵, 조개 등을 넣어 익혀 먹는다. 광둥 사람들은 청나라 초기부터 동지(冬至) 때가 되면 가족들이 둘러 앉아 다볜루를 즐겨 먹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다른 지역 훠궈들은 여럿이 한 냄비를 같이 쓰는 방식이라면 다볜루는 1사람당 1 냄비가 원칙이다. 따라서 언제 누구와 가더라도 나만의 훠궈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중국 런민르바오(人民日報)가 전했다.

쏸탕위(酸湯魚)훠궈. 신맛이 나는 훠궈로 유명하다. [사진=바이두]

윈난(雲南)지역, 생선훠궈

중국 남서부 윈난 지역에서는 쏸탕위(酸湯魚)훠궈가 독특한 맛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다른 지역 훠궈들이 매운 맛, 감칠 맛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 훠궈는 토마토, 절인 백김치를 사용해 '신맛'을 내는 데 주목했다. 가오쏸탕(高酸湯)을 비롯해 9가지 신맛을 고를 수 있다. 쏸탕위 훠궈는 찌개식 훠궈다. 메기 등 생선을 손질해 넣어 익혀 먹는다. 신 맛이 가득 스며든 생선살은 식욕을 돋우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chu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與 '지명직 최고위원 2인' 누구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취임 이틀 만에 사무총장·정책위의장 등 핵심 당직 인선을 단행하면서, 당대표가 권한을 가진 지명직 최고위원 2명 인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지명직 2명의 인선에 따라 현재 3명(최민희, 이성윤, 한민수 최고위원), 2명(박선원, 서미화 최고위원)으로 나뉜 지도부 내 계파 역학구도에 변화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이와 별도로 당 안팎에서는 청년·노동계 대표성 강화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청년, 노동계 발탁은 김 대표의 공약이기도 하다. [대전=뉴스핌] 장동규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17일 대전시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DCC) 제2전시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3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당기를 흔들고 있다. 2026.08.17 jk31@newspim.com ◆김민석, 핵심 당직 인선 마무리…'능력주의' 기조 선명 김 대표는 지난 18일 4선 한정애 의원을 당 살림을 총괄하는 사무총장에, 3선 권칠승 의원을 당 정책을 총괄하는 정책위의장에 각각 임명했다. 김 대표는 당선 직후인 지난 17일에는 당대표 비서실장에 김태선 의원을, 수석대변인에 박성준 의원을 임명한 데 이어 '당 4역' 인선까지 이틀 만에 마무리하며 지도부 구성에 속도를 냈다.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인선의 기본 원칙과 기준은 능력"라며 "능력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과거 지도부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지역과 계파를 안배한 '기계적 탕평'과는 차별화된 행보로 해석된다. 한정애 사무총장과 권칠승 정책위의장은 모두 문재인 정부에서 장관(한정애 환경부 장관,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낸 실무 능력이 검증된 중진들이면서도 계파색이 옅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는 전당대회 과정에서 깊어진 당내 갈등을 수습하면서도 2028년 총선 대비 조직·정책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김 대표의 의중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한 사무총장은 전임 정청래 대표 체제에서 정책위의장을 역임했다. 김 대표도 전날 전남광주 국립5·18민주묘지 참배 일정을 마친 후 취재진과 만나 "당 운영의 최우선 가치는 능력"이라며 인위적 통합보다는 '실력'으로 당을 이끌어가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부산 현장 최고위원회를 마친 후 함께 손을 잡았다. [사진=김민석 페이스북] ◆김민석, '청년 1명 + 노동계 1명' 공언...청년은 경선 방식 가능성 높아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당대표와 원내대표,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지명직 최고위원 2명 총 9명으로 구성된다. 당내에서는 지명직 최고위원 중 1석을 청년에 배정하는 방안을 사실상 확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나머지 1석에는 노동계를 대표할 수 있는 인사가 기용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 대표는 지난 10일 경선기간 중 기자회견에서 "지명직 최고위원 가운데 한 명은 청년 선출 최고위원으로 하고, 또 한 명은 노동계를 대표하는 최고위원으로 지명하겠다"며 "바로 노동계 의견을 들어 지도부에 모시고 함께 상의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최민희 최고위원도 이날 부산에서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적 절차를 거쳐서 청년 최고위원을 선출했으면 좋겠다"며 경선 방식을 제안했다. 당 안팎에선 청년 최고위원 후보군으로 김형남 전 군인권센터 사무국장(1989년생), 정민철 전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2001년생), 신인규 변호사(1986년생), 김규현 변호사(1985년생) 등이 거론되고 있다. 노동계 후보군은 아직 구체적으로 거론되는 인물은 없으나, 김 대표가 노동계 의견을 청취하겠다고 밝힌 만큼 공식, 비공식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전=뉴스핌] 장동규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민수, 이성윤, 서미화, 박선원, 최민희 최고위원이 17일 대전시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DCC) 제2전시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3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2026.08.17 jk31@newspim.com ◆과거식 여성·호남 배려 인선 불필요..."전문성과 이력에 집중할 것" 전망도  과거 민주당 지도부에서는 관행적인 탕평을 위해 여성 또는 호남권 인사를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는 게 여권의 예상이다. 현재 선출직 최고위원 5명 가운데 호남 출신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호남권 추가 인선은 필요하지 않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최민희 최고위원을 제외하고 박선원(전남 나주), 서미화(전남 무안), 이성윤(전북 고창), 한민수(전북 익산) 최고위원은 모두 출생지가 호남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기자에게 "이번 최고위원에는 여성과 장애인 인사가 이미 포함됐다. 게다가 호남 출신 인사가 다수 들어갔기 때문에 지명직 최고위원의 경우 과거처럼 지역 배분에 초첨이 맞춰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귀띔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영남권 목소리가 없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며 "김 대표가 계속 능력을 강조한 만큼 분야별 전문성이나 이력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eo00@newspim.com 2026-08-20 06:00
사진
이강인, A마드리드 데뷔전 결승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보다 짜릿한 데뷔전이 있을 수 있을까. 이강인이 라리가 복귀전이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 후 첫 라리가 공식전에서 환상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개막전 완승을 이끌었다. 이강인은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말라가와의 2026-27시즌 라리가 1라운드에서 후반 12분 교체 투입된 지 13분 만에 선제 결승골을 작렬시켰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강인의 선제 결승골과 바에나의 쐐기골로 말라가를 2-0으로 꺾으며 승점 3을 챙겼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강인이 20일(한국시간) 2026-27시즌 라리가 1라운드 후반 선제 결승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2026.08.20 psoq1337@newspim.com 전반전 아틀레티코는 말라가의 촘촘한 수비벽에 고전하며 0-0으로 마쳤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마르코스 요렌테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지만 공격 활로는 쉽게 열리지 않았다. 후반 12분 시메오네 감독은 승부수를 던졌다. 카를로스 마르틴, 호드리고 멘도사, 아르나우 오르티스를 빼고 이강인과 줄리아노 시메오네, 알렉스 바에나를 동시에 투입했다. 이강인은 루크만과 투톱을 이루며 처진 공격수 역할로 나섰다. 투입 직후 이강인은 존재감을 과시했다. 후반 14분 30여m 거리에서 과감한 왼발 중거리슛을 날렸다. 후반 20분에는 페널티아크에서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또 한 번 골문을 겨냥했다. 이어 날카로운 크로스로 코너킥을 유도하며 아틀레티코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마드리드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이강인이 20일(한국시간) 2026-27시즌 라리가 1라운드 후반 선제 결승골을 넣고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6.8.20 psoq1337@newspim.com 후반 25분. 오른쪽 측면에서 다비드 한츠코의 롱패스를 가슴으로 컨트롤한 이강인은 중앙으로 파고들며 수비 3명을 순식간에 제친 뒤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날렸다. 공은 말라가 골문 오른쪽 상단으로 정확히 빨려 들어갔다. 아틀레티코 홈 팬들의 우레 같은 환호가 터져 나왔고 이강인은 홈 관중 앞에서 무릎 슬라이딩을 하며 어퍼컷을 날렸다. 이강인의 이번 데뷔골은 2023년 6월 4일 마요르카전에서 마지막 라리가 골을 기록한 지 정확히 1173일 만에 터진 스페인 1부 리그 복귀골이기도 하다. 이강인의 골로 기선을 제압한 아틀레티코는 경기 흐름을 완전히 장악했다. 후반 28분에는 루크먼에게 환상적인 침투 패스를 찔러줬지만 루크먼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어시스트는 무산됐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강인이 20일(한국시간) 2026-27시즌 라리가 1라운드 후반 선제 결승골을 넣고 동료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6.08.20 psoq1337@newspim.com 이강인은 경기 막판까지 헌신적인 플레이를 이어갔다. 후반 28분 아데몰라 루크먼에게 같은 침투 패스를 찔러 넣으며 기회를 창출했다. 후반 40분에는 강력한 태클로 상대 공격을 끊어내며 역습의 발판을 마련했다. 후반 42분 역습 과정에서 유려한 드리블로 상대의 반칙과 경고를 유도했다. 후반 40분에는 쐐기골이 터졌다. 알렉스 바에나가 페널티박스 왼쪽 바깥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직접 오른발로 골문 오른쪽 상단에 꽂아넣으며 2-0을 만들었다. 경기 종료 후 이강인은 '매치 MVP'에 선정됐다. 33분을 소화하며 1골 1도움에 버금가는 활약으로 아틀레티코의 개막전 승리를 견인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일(한국시간) 2026-27시즌 라리가 1라운드 후반 선제 결승골을 넣은 이강인.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SNS] 2026.08.20 psoq1337@newspim.com 올여름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 이강인은 병역법상 해외 출국 문제로 뒤늦게 팀에 합류하며 프리시즌을 충분히 소화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개막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지만 교체 카드로 투입되자마자 팀의 공격 전개를 완전히 바꿔놓았다. 이강인의 데뷔골은 올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첫 번째 라리가 득점이기도 하다. 3년 만에 돌아온 스페인 무대에서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입증한 이강인은 새 시즌 AT 마드리드 공격의 핵심 첨병 역할을 예고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8-20 06: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