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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과 전쟁나면 최대 1억명 죽을 것..金은 친서에서 종전 강조"

기사입력 : 2019년11월27일 06:41

최종수정 : 2019년11월27일 06:53

美 전기 작가 '트럼프의 백악관 안에서' 저서 통해 주장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전쟁을 한다면 최대 1억 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 보낸 친서에서 한국 전쟁 종전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노력할 것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전기 작가인 더그 웨드는 26일(현지시간) 발간된 '트럼프의 백악관 안에서'(Inside Trump's White House) 저서에서 이같이 주장했다.그는 저서 기획 단계부터 백악관의 허락과 협조를 받아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인터뷰를 가졌다. 

저서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웨드와의 인터뷰에서 전임자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자신에게 북한과의 전쟁 가능성이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면서 "그래서 김 위원장과 나는 매우 거칠게 시작했다"고 털어놓았다. 

[사진=표지 캡쳐]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한과 전쟁을 했다면 "3천만 명에서 1억 명의 사람이 죽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서울은 소위 국경 바로 근처에 있고 인구가 3천만 명이나 된다"면서 "김정은은 대포 1만 개를 갖고 있다. 김정은에게는 역사상 가장 커다란 재앙 중 하나를 일으키는 데 핵무기조차 필요 없다"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지난해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과 관련 "김정은과 내 케미스트리가 잘 맞는다"면서 "어느 시점에 우리는 둘 다 이것(핵 협상)이 결실을 보기를 원한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웨드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진행된 인터뷰 도중 김 위원장이 보낸 친서를 직접 보여줬다고 밝혔다.  저서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친서에서 "북한과 미국 사이에 새 미래를 여는 데 목표를 둔 (트럼프) 대통령 각하의 강한 의지, 진실한 노력, 그리고 독창적인 접근법이 틀림없이 열매를 맺을 것으로 굳건히 믿는다"고 적었다.  

김 위원장은 이밖에 '한국전쟁을 실질적이며 공식적으로 끝내는 것이 매우 분명한 목표'라는 언급한 것으로 나온다.  

저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등 동맹국에 대해  "우리는 수십억 달러어치의 미사일을 사서는 우리의 부자 동맹들에 줘버린다"면서 "나는 '그들은 우리의 친구가 아니다. 그들은 우리를 벗겨 먹는다고 말하겠다"고 불만을 털어놓았다고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한국에 배치된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를 예로 들면서 "우리는 너무 많이 주기만 한다. 그런데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 심지어 유엔에서 표도 얻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고 주장했다.

웨드는 이밖에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4만 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으며 한국을 방어하는 데 매년 45억 달러를 쓰고있다며 불만을 터뜨렸다고 전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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