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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방송 새판짜기④完] 'OTT 시장 잡아라'...세계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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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하루만 가입자 1000만명 돌파...어느 통신사와 제휴?
'콘텐츠 강화하자'...자체 OTT에도 공들이는 통신3사

[편집자] 유료방송 시장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LG유플러스와 CJ헬로, SK텔레콤과 티브로드의 인수합병(M&A)을 각각 승인하면서 새로운 판짜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통신 3사는 넷플릭스와 유튜브, 디즈니 등 외세에 맞서기 위해 또 통신료 시장의 한계를 넘기 위해 미디어 분야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이에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이 숨 가쁘게 전개되고 있는 유료방송시장의 M&A 현황과 과제를 짚어봅니다.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전 세계 유료방송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넷플릭스·디즈니 등 공룡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들이 세계 각국으로 뻗어나가자 각국의 업체들도 방어 진지를 쌓고 있다. 

글로벌 공룡 OTT가 유료방송 시장 잠식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다만 국내시장은 유료방송 가격이 저렴해서 쉽게 무너지지 않을 거란 의견도 있다. 결국 OTT와 유료방송은 대체 관계가 아니라 보완하며 성장할 거란 얘기다. 유료방송 업체들은 OTT를 활용해 콘텐츠 경쟁력을 키워나갈 지를 고민하고 있다.

◆'디즈니를 잡아라'...탐내는 통신3사

월트 디즈니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2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현지시간) 월트디즈니가 미국과 캐나다에서 OTT 플랫폼 '디즈니+' 서비스를 시작했다. 국내 업계에선 디즈니가 국내 시장에 진출할 경우 통신 3사 중 누구와 손잡을 지가 관심이다.

전 세계적으로 두터운 팬 층을 확보하고 있는 디즈니는 이미 대체 불가의 고품질 가족 콘텐츠와 키즈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다. 디즈니는 픽사와 마블, 루카스필름, 21세기 폭스 등을 인수했다. 디즈니+를 통해 어린이뿐 아니라 젊은 세대와 중장년층을 아우르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디즈니+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지 하루 만에 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했다. 넷플릭스 전 세계 유료회원(1억5833명)의 6%를 단 하루 만에 확보한 것.

유료방송 업계 관계자는 "OTT 사업자가 해외에 진출할 때 각국의 미디어 규제 등 복잡한 법적 문제들이 얽혀 있어 통상 현지 업체들과 손을 잡고 들어오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통신사 한 곳과 제휴해 한국 시장에 들어올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 역시 2016년 케이블TV 딜라이브와 손을 잡고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2018년에 유료방송 사업자인 LG유플러스와 콘텐츠 제휴, OTT 서비스를 시작했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넷플릭스 한국인 유료 이용자 수는 200만명으로, 작년 2월 40만명에서 5배 늘었다.

◆SKT '웨이브·'KT '시즌' 등...자체 OTT 사업도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9월 16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열린 '웨이브 출범식'에서 참석 내빈들이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이태현 콘텐츠웨이브 대표이사, 최승호 MBC 사장, 양승동 KBS 사장,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박정훈 SBS 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고삼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2019.11.21 alwaysame@newspim.com

유료방송 업계는 자체 OTT 플랫폼 강화에도 공 들이고 있다. 유료방송 플랫폼의 콘텐츠 차별화 전략의 일환이다.

KT는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KT 스퀘어에서 올레tv 모바일 오리지널 드라마 '연남동 패밀리' 제작 발표회를 열었다. '올레tv 모바일'에서만 단독으로 선보이는 오리지널 콘텐츠다. KT가 직접 기획하고 투자한 첫 콘텐츠다.

여기에 KT는 오는 28일 올레tv 모바일을 전면 개편한 신규 OTT '시즌(seezn)'을 선보일 계획이다. KT는 시즌을 통해 연남동 패밀리와 같은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를 더 확대할 계획이다.

케이블TV CJ헬로 인수를 통해 유료방송 덩치를 키우려고 하고 있는 LG유플러스 역시 최근 5년간 2조6000억원을 투입해 통신방송 콘텐츠를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5년간 2조 6000억원 규모를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5G 혁신형 콘텐츠 발굴·육성 ▲통신방송 융복합 미디어 플랫폼 서비스 및 관련 기술 개발 ▲케이블 서비스 품질 안정화에 초점을 맞춰 투자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가 밝힌 통신방송 콘텐츠 투자 계획은 최근 5년 간 LG유플러스가 관련 분야에 집행한 연 평균 투자액 대비 두 배 가량 증가한 규모다.

SK텔레콤은 지상파 3사와 손잡고 지난 9월 토종 OTT '웨이브'를 출범했다. 출범식에는 업계에서 이례적으로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함께 참석하며 정부에서도 토종 OTT 출범에 힘을 실어줬다. 웨이브는 국내 시장을 넘어 동남아 시장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하지만 OTT를 통한 콘텐츠 차별화가 유료방송 가입자 증가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통상 유료방송 가입자들은 콘텐츠 때문에 플랫폼을 옮기지는 않는다"면서 "플랫폼에서 유일하게 차별화할 수 있는 부분이 콘텐츠라 이것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콘텐츠 때문에 가입자가 는다고 보긴 힘들다"고 말했다. 

abc1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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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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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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