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일문일답] 서울시교육청 "AI 특성화고 생기면 취업률도 높아질 것"

기사입력 : 2019년11월19일 15:23

최종수정 : 2019년11월19일 15:23

19일 '서울 특성화고 미래교육 발전 방안' 기자회견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관내 모든 특성화고의 인공지능(AI) 교육을 강화하고 2024년까지 10곳을 AI·빅데이터 특성화고로 전환한다.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 대비해, 특성화고 취업률·신입생 충원율을 제고하겠다는 계획이다.

조 서울시교육감은 19일 오후 '서울 특성화고 미래교육 발전 방안' 기자회견을 통해 "뿌리산업부터 첨단산업까지 특성화고 출신 전문기술 인재가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방안의 주요 내용은 ▲모든 특성화고에 AI 관련 과목 3단위(51시간) 필수 편성·운영 ▲AI·빅데이터 특성화고 2024년까지 10개교 전환 개교 ▲국제화 교육 확대 ▲현장실습 산업체 지도·점검 강화 등이다.

하지만 현장에선 '간판 바꿔달기'란 지적이 이어졌다. 

다음은 조 교육감과 백정흠 평생진로교육국장, 신승인 진로직업교육과장, 남송옥 세명컴퓨터고 교장, 최화택 세명컴퓨터고 인공지능소프트웨어과 부장 등과의 일문일답이다.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인공지능 안에 다양한 분야가 있다. 빅데이터는 그 중 하나다. 인공지능의 다양한 분야 하나하나 특성화고를 만든다는 얘기인지 인공지능을 포괄적으로 다룬다는 얘기인지 궁금하다. 또 대학 교육과의 연계는 없나.

▲(신승인) 포괄적인 인공지능 고등학교로 말하는 것이다. 예상하는 학교 모형은 서울 인터넷 인공지능 고등학교, 영등포 빅데이터 고등학교 등을 예상하고 있다. 대체로 공업 계열 학교는 인공지능 고등학교로, 상업 계열 고등학교는 빅데이터로 가지 않을까 예측한다. 장기적으론 대학 연계 트랙도 구상하고 있지만 현재로선 없다.

-AI·빅데이터 특성화고 선정 핵심 과제다. 어떤 학교 선정할 것인지. 서울시교육청의 특성화고 구조조정 관련한 내용은 빠졌다. 미달 사태 계속 나오는 상황에서 구조조정에 대한 교육감의 입장이 궁금하다.

▲(신) 아무래도 어려운 학교들이나 신입생 모집이 어려운 학교를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꼭 어려운 학교를 대상으로 하는건 아니고 의지가 강한 학교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구체적인 지표 안을 형성하진 않았고 내년 4~5월경에 최초 공모할 것이라서 신속하게 준비 중이다. 기준에 대해선 다양한 문을 열어 놓고 있다는 말씀 드린다.

▲(조희연) '학교살이' 하면서 3가지 차원에서 대응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1차적으론 인공지능 등 일련의 과목을 교육 과정으로 개선하는 노력, 2차적으론 학과 개편의 노력이 있다. 오늘 포함하는 학교 신설·전환 개교는 3차 노력이다. 휘경공고의 전통적인 자동차학과도 하이브리드 자동차, 수소차, 전기차 등으로 교육 과정이 변하고 있었다. 긍정적인 변화다. 다행히 인공지능 교재도 내년 8월에 나온다.

▲(남송옥) 2016년 '알파고 쇼크'를 지켜보면서 변화하는 시대에 경쟁력을 갖고 생활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그 고민이 단순히 고민으로 끝난게 아니라 부장을 중심으로 해서 TF를 구성해 운영했다. 여기에 대해서 과연 인공지능학과가 과연 학부모나 학생들을 설득할 수 있을까도 고민 많이 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새로운 세계가 변하 듯이 변화하는 세계에 걸맞는 직업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서울시교육청의 지원을 받아서 하나 하나 작업을 해나갔다. 물론 '어떻게 해야 되지'라는 우려가 많이 있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4차 산업혁명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취업 시장도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 산업계 종사하는 분들이 인공지능 활용하면 경쟁력에서 우위에 설 수 있다는 판단 하고 있다. 준비 하고 있는 기업은 50%도 안 된다고 하니 앞으로 취업 시장에서도 인공지능 준비한 취업 수요는 많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교사 인력 수요가 어느 정도 예상 되나. 현직 교사들 연수해서 활용한다는 계획했는데 그럴 경우에 정상적인 수업 가능하다고 보는지. 그리고 고졸자가 대졸자와 경쟁력 갖출 수 있다고 보나.

▲(신) 교사 충원은 저희들도 가장 솔직히 걱정하고 염려하는 부분이다. 내년도 4개 영역으로 인공지능 분야의 80명 교사를 460시간 연수하겠다고 계획했다. 낮에 정규 교육과정 운영하고 야간에 연수 받는 것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많은 인원을 설문 조사 했고 90% 이상의 교사들이 '매우 필요하다'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지 보여서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한다. 5년동안 400명 전문 연수할 것이라 예상한다. 취업의 경우 석박사급 인력이 필요하겠지만 고등학교 수준에서 충분한 인력이 필요하다.

▲(조) 수소박람회에서 만난 현대자동차 고위 관계자에게 "수소차를 만드는데 특성화고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지점이 있겠냐"고 물었다. 그 분이 "아주 고급 수준 개발자도 있고 중간 수준에 실무 지원 인력도 있고 다양하다"고 말했다. 그 이후에 특성화고 교장과 현대자동차 고위 관계자와 얘기하기로 약속했다. 기술 인력의 수준이 다양하기 때문에 특성화고가 꼭 자기 영역을 찾아가는 것도 특성화고가 앞으로 취업 제고하는 데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딱 정답이 있는 건 아닌 것 같다.

-방안 구상하면서 산업체 시장 조사는 해봤나.

▲(신) 구체적인 시장 조사 하진 않았지만 자문 위원회 계속 운영했다. 산업체 인사 초빙해서 같이 했다. 아직 시작이라서 협약까진 못 했다. 앞으로 2021년에 개교해서 3년 교육하고 실제 현장에 투입되는 시기는 4년 이후다. 4~5년 후에는 충분히 인력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협약 맺겠다.

▲(백정흠) 특성화고 자체가 위기다. 학교별로 학과 개편도 많이 해가고 있다. 특별히 미래 먹거리와 관련되는 성장 동력이 어디에 있나 고민했다. 지금 당장 학생들을 키워내도 앞으로 산업 현장에 나가려면 4~5년 후가 될 것이다.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았냐는 평가도 있다. 많은 선생님들과 전문가들과 협의해서 인공지능 중심으로 재편되는 산업에서 학과 개편을 넘어 특성화고 전체를, 더 나아가서는 국가적 차원에서 충분히 승산 있는 개편이라고 생각했다. 준비는 1~2년 전부터 밖에 준비 안 해왔지만 이번 방안을 디딤돌로 해서 앞으로 많은 학교들이 확장되지 않을까 싶다. 특성화고 살리기의 일환으로 생각하면 좋겠다.

-10개 AI·빅데이터 특성화고를 만든다는 취지는 공감을 하지만 간판만 바꾼다고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 교과 과정 개편하는 건 이해가 되는데 학과 자체를 바꿀 필요가 있나.

▲(신) 인공지능 시대 방향성에 대해선 아마 큰 이견은 없는 것 같다. 우리가 가장 유의하고 있는 분야는 '뿌리 산업'이다. 기계·전기·전자 등 우리 산업 수요에 가장 중요한 뿌리 산업은 인공지능이나 빅데이터와도 연관된다. 그런 큰 방향에서 고민하고 추진 중이다. 내실에 의문성을 갖고 있는데, 전혀 화두용이 아니다. 개별적인 학교의 변화를 교육청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미에서 전환 개교를 의미하는 것이다. 이름만 바꾸는 것은 절대 아니다. 취업도 산업 구조 변화에 따라서 인공지능 분야 인력 늘어날거라 잘 될거라 예상한다. 특성화고는 계속 교육 성격이 아니고 종국 교육이다. 근본적인 요인을 잘 유의해서 추진하도록 하겠다.

▲(최화택) 저희가 1년 먼저 시작해서 1학년 학생들 모집해서 운영하고 있다. 알파고 이후 인공지능 관심 높아졌다. 학생들의 인공지능 빅데이터 열의나 열정, 동기들이 굉장히 많이 쌓여있다. 학생들은 컴퓨터를 아예 잘 몰라도 기초부터 할 수 있다. 간단한 '챗봇' 정도는 구현할 정도다. 산업계의 변화 빨라지기 때문에 초급 인력들을 산업 현장에서 수요에 맞게끔 배출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특성화고는 각 학교의 특성을 갖고 운영하는 곳이다. 10개 학교로 몰아가는 것이 특성화고 취지에 맞다고 생각하나.

▲(신) 아주 좋은 말씀이다. 당연히 다양성 추구하고 있다. 70개 학교 학과 수로 따지면 약 250개 학과 있다. 근대 실업 교육의 역사가 120년 정도 되는데 100년 동안 실업계고 쓰다가 10년 전문계고로 하다가 최근 특성화고로 바꿨다. 특색있는 교육 하라는 취지로 했기 때문에 당연히 유의하고 있다. 전환·개교는 전체적인 걸 통합해서 인공지능으로 표현한 것이다. 세분화 돼서 AR, VR 등 분화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또 바라고 있다. 설문조사시 나온 상위 4개 영역 갖고 교사 연수 하는거다. 획일화 할 생각은 전혀 없다.

 

km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