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일본 순시선 대응 출동한 해경, 추락헬기 앞바퀴 발견

기사입력 : 2019년11월09일 21:25

최종수정 : 2019년11월09일 21:25

수습지원단, '들것' 등 잔해물 4점 발견... '조종석 계기판 차양막' 인양
야간수색 돌입...함선 13척, 항공기 3대 투입, 탐색구역 확대 수색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은 일본 순시선에 대응하는 과정에 지난달 31일 추락한 소방헬기 앞바퀴 등 잔해물 4점을 발견했다고 9일 발표했다.

9일 오후 1시13분쯤 해상 수색 중이던 해경 1513함에 의해 동체로부터 185° 7.4km거리에서 발견된 후 인양된 '독도 소방헬기'의 앞바퀴[사진=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

독도 소방헬기 추락사고 열흘 째인 9일 수습지원단은 오후 5시 대구 강서소방서 내 가족대기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갖고 해경 1513함이 해상 수색 중 부유 잔해물 1점(전방착륙장치/앞바퀴)을 발견하고 이날 오후 1시13분쯤 인양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일에는 광양함 ROV(무인잠수정)를 이용, 수중 수색 중 오후 7시 18분쯤 동체로부터 111° 761m지점에서 '들것'을 발견한 데 이어 같은 날 오후 7시 25분쯤 동체로부터 109° 610m지점에서 '조종석 계기판 차양막'을 발견하고 이어 오후 9시41분쯤 동체로부터 116° 768m 지점에서 '교범책자'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지원단은 발견된 조종석 계기판 차양막 1점은 같은 날 오후 7시 30분쯤 인양했다고 덧붙였다.

8일 오후 7시18분쯤 광양함 ROV를 이용, 수중 수색 중 동체로부터 111° 761m지점에서 발견된 '들것(왼쪽)'과 같은 날 오후 7시25분쯤 동체로부터 109° 610m지점에서 발견된 '조종석 계기판 차양막(가운데)', 오후 9시41분쯤 동체로부터 116° 768m 지점에서 발견된 '교범책자(오른쪽)'. 이 중 '조종석 계기판 차양막'은 이날 오후 7시30분쯤 인양됐다[사진=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

특히 9일 오후 발견된 '소방헬기 앞바퀴'는 이날 오전 4시쯤 레이더 상 일본 순시선이 영해 12해리 인근에 나타났다는 신고를 받고 대응 출동했던 해경 1513함이 담당 수색구역으로 복귀하던 도중 A구역에서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간 해상 수색 구역도[사진=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

한편 수색 당국은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함선 13척과 항공기 3대를 동원해 수색작업을 진행한 데 이어 함선 13척, 항공기 3대를 투입해 야간 수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원단은 해양경찰 잠수지원함 등 4척은 사이드스캔소나・다방향 CCTV 등을 이용해 확대된 중점 탐색 구역을 집중 수색하며 기상 호전 시 포세이돈호가 A구역에서 사이드스캔소나를 이용, 수색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또 함정과 어선 13척(해양경찰 5, 해군 2, 해수부 관공선 5, 민간1) 을 동원해 표류 등을 감안해 수색구역(가로 35해리 × 세로 35해리)을 집중 수색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항공기 3대(해양경찰1, 공군2)를 야간에 투입하고 조명탄 270발(해경 30발, 공군 240발)을 투하해 야간 해상 수색을 지원한다고 전했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