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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10월 글로벌 증시, 20개월 만에 최고..."美, 연말 랠리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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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6일 오전 09시2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10월 글로벌 증시는 MSCI 전세계지수를 기준으로 2.6% 상승하며 작년 2월 초 이후 20개월여 만에 최고치에서 한 달을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휴전 기대감,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완화 행보 등이 훈풍을 불어넣었다.

선진국 대부분이 상승했다.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2.0%, 3.7% 올라 6월 이후 최고의 월간 성적표를 내밀었다. 다만 다우산업평균지수는 오름폭이 0.5%에 그쳤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5.4% 올랐고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600지수는 0.9% 상승했다.

신흥국 증시도 MSCI 신흥시장지수가 4.1% 올라 지난 6월 이후 최대 월간 상승폭을 기록하는 등 동반 상승했다. 파키스탄의 카라치100지수가 6.7% 올라 가장 눈에 띄었다. 다음으로 눈길을 끈 신흥국 지수는 각각 5.3%, 5.9% 오른 러시아 MOEX지수와 대만 가권지수다.

◆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통화완화 호재

미국과 중국이 지난달 10~11일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합의 도출에 성공한 것이 주요 호재가 됐다. 비록 추가 협상을 예고하는 1단계 합의에 불과했지만 양측이 1년 넘게 끌어온 무역전쟁을 중단하고 종전을 향해 한걸음 내디뎠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이미 유럽중앙은행(ECB)이 정책금리 인하와 자산매입 프로그램 재개 결정을 내려 투자 심리를 북돋은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추가로 금리를 내린 점도 증시를 달군 배경이 됐다. 연준의 기준금리는 지난 7월과 9월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인하돼 1.50~1.75%로 내려오게 됐다.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하 관측도 시장 기대를 부풀렸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주식을 선호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글로벌 경기 둔화,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 '노 딜 브렉시트(합의없는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우려로 비관론이 득세했던 한 달 전과는 다른 양상이 펼쳐지고 있는 셈이다.

일단 미중 양측이 무역합의에 성공했고, 지난달 31일로 예정됐던 브렉시트가 내년 1월 31일로 연기된만큼 안도하는 분위기가 짙다. 경기 둔화 공포는 남아있지만 중앙은행들이 보여준 통화완화 의지로 한 달 전보다는 누그러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로이터통신이 지난달(8~29일) 유럽·영국·일본 펀드매니저와 최고투자책임자(CIO)를 상대로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이들의 포트폴리오에서 주식 비중(평균)은 9월 44.3%에서 46.2%로 늘었다. 또 전 세계적인 중앙은행의 통화완화 전망이 단기적으로 증시에 긍정적이냐는 추가 질문에 24명 가운데 한 명을 제외하고 모두 '그렇다'고 응답했다.

◆ 美, 연말 랠리 기대...실적 예상 밖 선전

개별로는 미국 증시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이같은 거시적인 요인 외에 미국 기업들이 3분기 실적에서 예상 밖 선전을 하고 있는 데다 계절적으로 상승하는 경향을 보이는 연말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올해 3분기 미국 S&P500지수 기업의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0.8% 감소가 예상됐다. 증감 자체는 감소로, 2016년 이후 처음이지만 투자자들은 한 달 전 2.2% 감소 전망에서 개선됐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또 같은 날 동종 업체 팩트셋의 집계 결과 500개 기업 중 342곳이 실적을 내놓은 가운데 약 75%가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예상치를 웃도는 순익을 발표했다. 이같은 비율은 지난 5년 평균치 72%를 넘어서는 것이다.

3분기 순익 감소폭이 8.4%로 전망되는 유럽 스톡스600지수 기업들과는 대조적이다. 유럽 기업들의 순익 감소는 3분기 연속이 될 것이 확실시된다. 클리어브릿지 인베스트먼츠의 피터 반데르리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미국 기업) 실적이 예상보다 정말 좋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말했다.

미국 증시가 11월에는 다른 달보다 좋은 기록을 썼다는 점도 기대감을 모으는 배경이다. 투자조사회사 CFRA에 따르면 11월은 S&P500지수에 세 번째로 좋은 달이다. 2차 세계대전 이후 평균 변동폭이 +1.3%로, 월간 상승세를 기록할 확률은 67%로 추산됐다. 또 11월이 상승하면 12월 역시 덩달아 오를 확률은 76%로 조사됐다.

미국 민주당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가 변수가 될 가능성이 크지만 상황이 급변하지 않는다면 연말 랠리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샘 스토벌 CFRA 최고투자전략가는 11월과 12월은 미중 무역협상, 브렉시트, 탄핵조사를 둘러싼 비관론을 거스르고 상승하는 달이 될 것이라며 "시장은 더 높은 곳으로 가기를 원한다고 말하고 있다"고 경제매체 CNBC방송에 말했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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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돈봉투' 윤관석·임종성 등 2심 무죄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돈 봉투 사건'의 핵심 인물인 윤관석·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과 허종식 민주당 의원이 1심에서 유죄를 받았지만 항소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일명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라며 유죄의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고 봤다. 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설범식)는 18일 정당법 위반으로 기소된 윤 전 의원과 임 전 의원, 허 의원에 대한 선고 기일을 열고 이같이 판결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윤 전 의원에게 징역 9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임 전 의원과 허 의원에게 징역 3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공직선거법상 금고 이상 형 확정시 의원직을 상실하는데, 이는 의원직 상실에 해당한다. 윤관석 전 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 DB] 반면 항소심 재판부는 이 사건 공소 제기의 핵심 증거인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휴대전화에서 추출한 '이정근 녹취록'이 적법한 절차를 거쳐 임의제출됐는지 확인되지 않는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형사소송법 제308조의2에 따르면 적법하지 않은 절차에 따라 수집한 증거는 증거로 채택되지 않는다. 이정근 녹취록에는 윤 전 의원은 이 전 총장과의 통화에서 "인천 둘 하고, 종성이는 (돈봉투를) 안 주려고 했는데, 얘들이 버젓이 '형님, 우리도 주세요'라고 해서 3개 뺏겼어"라고 언급했다. 검찰은 윤 전 의원이 언급하는 '3개'가 돈봉투였다고 봤다. 재판부는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 내 자동 녹음 파일이 3만여 개에 달해 정확한 개수나 내용을 파악하고 있기 어려운 사정, 이 전 총장이 원심 증인신문 과정에서도 휴대전화 내 이 사건 관련 내용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을 꼬집었다. 이를 바탕으로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 내 전자정보는 적법한 절차를 거쳐 수집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유죄 증거로 보기 힘들다는 판단이다. 또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는 그의 알선수재 사건 관련 수사 중 제출한 것인데, 이 사건과는 무관하므로 검찰이 별도의 영장을 발부받아야 했음에도 그렇게 하지 않은 점도 꼬집었다. 재판부는 "전자정보 탐색 과정에서 별도 범죄혐의에 대해서 의견 갈리는 경우엔 추가 증거 수집 중단하고 영장을 발부받아야 한다"라며 "압수에 관한 절차를 침해하는 내용"이라고 봤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 DB] 한편 민주당 돈봉투 의혹은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당대표 후보였던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현 소나무당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박용수 전 보좌관이 사업가 김 모 씨에게 6750만원 상당의 돈을 받고 여러 의원을 통해 민주당 의원들에게 돈봉투를 전달했다는 게 골자다. 윤 전 의원은 박 전 보좌관으로부터 2021년 4월 27일과 28일 양일에 걸쳐 6000만원을 전달받고, 28일 국회 본관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송 전 대표를 당대표로 지지하는 국회의원 모임에 좌장 자격으로 참석해 돈봉투를 살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임 전 의원과 허 의원은 이날 윤 전 의원에게 돈봉투를 받았다고 알려진 현역 의원 중 일부다. 즉 돈봉투는 사업가 김 씨→박용수·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윤관식 전 의원→현역 의원 20명으로 전달됐다. 관련 인물들은 1심에서는 대부분 유죄를 선고받았으나,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로 판명돼 2심에서 뒤집혔다.  사건의 핵심 인물인 송 전 대표는 1심에서 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를 통한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으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으나, 돈봉투 살포 의혹인 정당법 위반에 대해서는 무죄를 인정받았다. 역시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로 판명되면서다.    100wins@newspim.com 2025-12-1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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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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