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다이아몬드리그에서 200m와 3,000m 장애물, 세단뛰기, 원반던지기 등 4종목이 제외된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는 7일(한국시간) "설문조사와 각종 연구를 통해 4개 종목을 엘리트 다이아몬드리그 시리즈에서 빼기로 했다. 이 종목들은 콘티넨털컵 등에서는 볼 수 있다"고 전했다. IAAF는 '인기 하락'을 이유로 해당 종목을 제외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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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리그에서 200m와 3,000m 장애물, 세단뛰기, 원반던지기 등 4종목이 제외된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다이아몬드리그는 IAAF가 운영하는 A급 육상 트랙·필드 경기로, 올림픽·세계선수권대회 등 메이저 이벤트가 열리지 않는 해에 열린다.
IAAF는 다이아몬드리그의 인기를 끌어올리고자 팬들이 선호하는 종목 위주로 리그를 펼치기로 했다.
결국, 2020년 열리는 다이아몬드리그에서는 허들, 멀리뛰기, 높이뛰기, 장대높이뛰기, 창던지기, 포환던지기 등 남녀 각 12종목씩만 편성하기로 했다.
서배스천 코 IAAF 회장은 "우리의 목표는 IAAF 다이아몬드리그가 빠르게 글로벌 빅 이벤트로 자리 잡는 것이다. 방송사와 팬이 선호하는 종목 위주로 리그를 재편할 필요가 있다. 리그에서 빠진 4개 종목 관계자들이 느낄 실망감을 이해한다. 4개 종목을 활성화할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yoonge9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