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한국당 초선 25인 성명서 "인적혁신 지지, 우리도 예외 아냐"

기사입력 : 2019년11월07일 10:29

최종수정 : 2019년11월07일 10:29

44명 중 25명 모여 "큰 틀에서 보수통합·인적혁신 공감"
"2시 성명서 발표…큰 정치 바란다는 게 공통된 의견"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자유한국당 초선의원들은 7일 회의를 열고 21대 총선을 대비한 '인적혁신'과 '보수 대통합' 등의 논의에 큰 틀에서 공감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초선의원들도 인적혁신에 한해서는 예외 대상이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한국당 초선의원 44명 중 25명 가량이 참석한 이 날 모임은 7시 30분쯤부터 약 1시간30분 가량 의원회관에서 진행됐다.

이날 모두발언을 맡은 이양수 의원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초선 의원들도 보수 대통합과 총선 승리에 도움이 된다면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당에 일임하겠다는 데 다들 동의했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오늘 치열하게 오간 토론과 논의의 내용을 모아서 오후 2시 정론관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기로 했다"며 "초안은 전희경 의원과 내가 맡고 의원들 44명에 동의를 구한 뒤 발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자유한국당 초선의원 모임이 열리고 있다. 2018.07.19 kilroy023@newspim.com

초선의원들 간 이어진 논의에 따르면 '보수 대통합'과 '총선 승리'를 위한 인적혁신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총론에서 동의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이 의원은 "당에서 추진하는 중도를 아우르는 보수 대통합을 적극 지지하고 참여하겠다는 것이 중론"이라며 "김태흠 의원의 기자회견으로 촉발된 인적혁신 문제에 대해서도 각자 생각하는 방법은 달랐지만,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추진돼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 6일 황교안 대표가 전날 제안한 보수통합 논의와 그 전날 김태흠 의원의 강남·영남권 3선 이상 용퇴론' 등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김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영남과 강남 3구 등 지역구의 3선 이상 중진의원들이 용퇴하거나 험지에 출마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당시 황 대표를 비롯한 이른바 '대권 잠룡'들이 험지에서 출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서 초선의원들 간에 중진의원이나 대권 잠룡들이 험지에서 출마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왔는지를 묻자 이 의원은 "험지 출마라는 말을 쓰지 않기로 했다"며 "당의 훌륭한 인적 자산들을 어디로 쫓아서 귀향 보내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쓰지 않기로 했다"고 답했다.

그는 그러면서 "당 지도부를 비롯한 대권 잠룡들같이 큰 정치를 하신 분들이 고향에 내려가서 자그마한 전술을 치르는 것보다는 큰 곳에서의 역할이 기대되는 곳에서 '큰 정치'를 해주십사 하는 것에는 동의했다"고 부연했다.

이 의원은 자발적 불출마에 대한 논의는 없었는지 묻자 "그런 논의는 없었다"며 "보수통합과 총선 승리를 위해 기득권 내려놓고 당에 일임하겠다"고 했다.

초선의원 모임이 정례화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우리는 정치결사체가 아니고 초선들끼리 모여서 하는 회의다"라며 "때문에 정기회의가 있는 것이 아니고 다섯에서 여섯명 정도가 회의를 제안하면 짧게는 2~3일 길게는 2~3주 내로 모일 수는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양수 자유한국당 초선모임 간사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초선의원 모임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07.19 kilroy023@newspim.com

jellyfi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