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외국계 완성차3사②] 르노삼성·쌍용차 허우적...한국지엠 내년 기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규모의 경제가 지배하는 차산업"
현대·기아차와 경쟁은 '계란으로 바위치기'

[편집자] 한국지엠, 르노삼성차, 쌍용차 등 국내에 생산라인을 갖고 있는 외국계 완성차 3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국산차도 수입차도 아닌 어정쩡한 브랜드 파워를 지적합니다. 또 떨어지는 제품 경쟁력을 부진의 요인으로 지목하기도 합니다. 해외 본사로부터는 불안정한 노사 관계와 비싼 노동력을 이유로 낮은 평가를 받습니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이 외국계 완성차 3사의 현황을 진단하고 돌파구를 모색해봅니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한국지엠(GM),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외국계 완성차 3사의 부진 원인은 비슷한 것 같지만 자세히 보면 결이 다르다. 수출과 내수 비중이 어떤가에 따라 해법도 달라진다.

29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차는 르노 본사로부터 내년 닛산 로그 후속 모델(캐시카이)을 배정받지 못한 반면, 한국지엠은 내년 쉐보레 준중형급 SUV 트레일블레이저를 생산하기로 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한국지엠 부평 공장에서 생산해 내수 판매는 물론, 미국 등으로 수출되는 GM의 글로벌 전략 모델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최근 노조 파업 등으로 인해 회사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글로벌 GM 계획에 따라 한국지엠도 신차 출시 등을 준비하며 수익성 개선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트레일블레이저와 함께 새로운 CUV 등 생산도 계획대로 할 것"이라며 일각에서 제기한 '철수설'을 거듭 일축했다. 한국지엠 회생 계획에 따라 생산과 신차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르노삼성차는 대안이 없다. 위탁생산하는 물량이 중단되면서 내년에는 답이 없게 됐다. 원하든 원치 않든 QM6와 SM6 판매에 집중해야하는 상황이다

지난 4월 한국GM 부평 본사에서 열린 2018년 한국지엠 임단협 조인식에서 카허 카젬(Kaher Kazem) 한국지엠 사장(오른쪽)과 임한택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 지부장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한국GM]

르노삼성차의 올들어 9월까지 생산량은 13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24.4% 감소했다. 내수는 6만402대로 3.1% 줄었으나, 수출은 36.5% 주저앉은 6만9511대에 그쳤다.

수출 부진은 닛산이 지난 3월 부산공장의 10만대 로그 위탁 생산량 중 4만2000대를 취소했기 때문이다.

취소된 4만2000대 중 2만4000대는 일본 규슈공장으로 배정하고 나머지 물량에 대한 생산은 중단했다.

르노삼성차는 내년에 신차 르노 XM3을 생산해 내수와 함께 수출할 예정이다. XM3 유럽 수출 물량을 본사 측과 논의 중이다.

XM3와 함께 수출용 물량을 새로 확보하면 그나마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닛산 등) 다양한 돌파구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분위기는 그리 낙관적이지 않다. 

닛산이 지난 8일 우치다 마코토(內田誠·53) 전무를 신임 사장 겸 최고경영책임자(CEO)로 임명한 만큼, 닛산의 새로운 모델을 부산공장에서 생산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으로 해석된다.

지난 5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르노 오픈 이노베이션 랩 코리아'에서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이 개발 중인 신기술을 시연해보고 있다. [사진=르노삼성]

순환휴직 등 자구노력을 추진 중인 쌍용차도 어려운 처지다. 내수 시장에서 신차로 '매머드급' 현대·기아차와 경쟁하기는 '계란으로 바위 치기'와 같다.

쌍용차 관계자는 "경기 불황에 차량 판매가 잘 안 돼 마케팅 등 판매 비용이 부족하다"며 "다행히 쌍용차 노사는 회사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나가자는 공감대를 형성해 위기 극복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학계와 업계는 이들 외국계 완성차 3사가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한 경영대학 교수는 "자동차가 워낙 규모의 경제가 지배하는 산업이다보니,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차, 쌍용차는 국내 경영 환경이 나빠서 못하는 것도 있지만 글로벌에서도 경쟁력이 떨어진다. 이게 근본적인 원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케냐 사웨, 마라톤 '2시간 벽' 깨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마라톤 풀코스 42.195㎞ '2시간의 벽'이 공식 대회에서 처음으로 무너졌다.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30)는 26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2023년 켈빈 키프텀(케냐)이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종전 세계기록 2시간 00분 35초를 무려 65초나 지운 역대급 레이스였다. 인류가 공식 공인 마라톤 레이스에서 '서브 2'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웨는 초반부터 흔들림이 없었다. 선두 그룹에서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이끌며 5㎞를 14분 14초에 통과했다. 당시 페이스만으로도 2시간 00분 3초가 예측되는 살인적인 속도였다. 하프 지점도 1시간 00분 29초로 통과했다. 세계기록 페이스를 유지하면서도 표정에는 여유가 남아 있었다는 현지 중계진의 평가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한 뒤 자신의 신발을 들어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승부는 30㎞ 이후였다. 사웨는 1시간 26분 03초로 30㎞ 지점을 찍은 뒤 페이스를 다시 끌어올렸다. 요미프 케젤차(에티오피아)가 옆에서 따라붙자 오히려 속도를 더 올리며 양자 구도를 만들었다. 결승선을 약 1.7㎞ 남기고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사웨는 체중이 하나도 남지 않은 듯 가볍게 치고 나갔고 케젤차는 그 스퍼트를 끝내 버티지 못했다. 버킹엄궁 앞 스트레이트에 들어설 때 승부는 이미 끝나 있었다. 사웨는 두 팔을 번쩍 치켜들며 1시간 59분 30초를 찍었다. 2시간 벽을 깨기 위한 수십 년 도전이 한순간에 결실을 맺는 장면이었다. 그는 결승점에서 "정말 행복하다. 잊지 못할 날이다. 초반부터 페이스가 좋았고 결승선에 가까워질수록 몸 상태가 더 좋아지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2위로 골인한 케젤차 역시 1시간 59분 41초에 완주하며 인류 역사상 두 번째 '서브 2' 기록을 남겼다. 3위 제이컵 키플리모(우간다)는 2시간 00분 28초로 골인해 종전 세계기록을 앞질렀다. 인류가 한 번도 넘지 못했던 장벽이 한 레이스에서만 세 번이나 뛰어넘어진 셈이다. '2시간의 벽'은 오랫동안 인간 한계의 상징이었다. 엘리우드 킵초게(케냐)가 2019년 비엔나 특설 코스에서 1시간 59분 40초를 찍긴 했다. 하지만 이는 레이저 유도차량, 대규모 페이스메이커, 특수 설계 코스가 동원된 이벤트 레이스로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받지 못했다. '인간의 다리만으로, 공인 조건에서 2시간을 깰 수 있는가'라는 질문은 여전히 열린 채 남아 있었다. 사웨는 그 물음에 '가능하다'는 답을 내놓았다. 사웨는 이미 예고된 '차세대 괴물'이었다. 2024년 발렌시아 마라톤 데뷔전에서 2시간 02분 05초로 우승한 뒤, 2025년 런던 마라톤에서는 2시간 02분 27초로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 마라톤 풀코스 4전 전승이다. 그는 대회를 앞두고 "세계 신기록은 시간문제다. 언젠가 2시간 이내에 마라톤을 완주하는 첫 선수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런던에서 그 약속을 현실로 바꿨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티지스트 아세파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여자부에서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한 뒤 감격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여자부에서도 세계기록이 쓰였다. 에티오피아의 티지스트 아세파가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2시간 15분 50초를 9초 줄인 기록이다. 여자 선수만 뛰는 레이스 기준 세계 최고 기록이 다시 한 번 교체됐다. 2위 헬렌 오비리와 3위 조이실린 제프코스게이(이상 케냐)도 각각 2시간 15분 53초, 2시간 15분 55초를 찍으며 사웨의 레이스 못지않은 하이 레벨 경쟁을 펼쳤다. 세계육상연맹은 여자 도로 레이스 기록을 '혼성 경기'와 '여자 단독 경기'로 나눠 집계한다. 남자 선수들이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는 혼성 레이스와 여자들만 뛰는 레이스의 조건이 다르기 때문이다. 혼성 마라톤 여자 세계기록은 루스 체픈게티(케냐)가 2024년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2시간 09분 56초다. 이번 런던에서는 여자 단독 레이스 기록이 다시 쓰였다. 마라톤은 인간 한계를 시험하는 스포츠다. 그 종목에서 가장 단단해 보이던 벽이 무너졌다. 사웨는 레이스 뒤 "오늘 이 자리까지 오직 기록 단축만을 위해 달렸다. 인간에게 한계가 없다는 걸 보여줘 기쁘다"고 말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4-27 07:27
사진
국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확정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확정됐다. 박덕흠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추 의원이 후보 경선에서 유영하 의원을 상대로 승리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26일 대구광역시장 후보로 추경호 국회의원이 최종 확정됐다고 26일 발표했다. [사진=뉴스핌DB]    이로써 추 의원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와 맞붙게 된다. 추 의원이 후보로 확정되면서 대구 달성군은 보궐선거가 열리게 된다. 이날 공관위는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로 유의동 전 의원을 단수공천했다. 국민의힘이 26일 경기도 평택을 재선거 후보로 유의동 전 국회의원을 단수공천했다. [사진=뉴스핌DB]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자는 추가 공모를 받기로 했다. seo00@newspim.com 2026-04-26 12:1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