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광주시, '광통신 핵심부품 국산화'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선정

기사입력 : 2019년10월23일 13:29

최종수정 : 2019년10월23일 13:29

시 투자 '100기가급 초소형 광모듈 상용화 기술' 개발
지역 기업 9곳 참여…26개 광통신 부품 상용화 성공
기업 702억원 매출 증대, 390명 고용창출 등 성과

[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광주광역시가 투자한 광통신 핵심부품인 '100기가급 초소형 광모듈 상용화 기술개발 사업'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2019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

우수성과 100선은 국가 발전을 견인해 온 과학기술의 역할에 대해 국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제고하고 과학기술인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매년 선정해 오고 있다.

광주광역시 청사 [사진=박재범 기자]

올해는 정부지원을 받아 수행한 6만 3000여 과제를 대상으로 산·학·연 전문가들로 구성된 우수성과 선정평가위원회에서 질적 우수성을 평가한 후, 대국민 공개검증을 거쳐 최종 100건의 우수성과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100기가급 초소형 광모듈 상용화 기술개발 사업'은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광주시 10억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67억5000만원 등 총 77억 5000만원을 투입하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기술개발을 지원했다.

이 사업에는 지역 내 9개 중소기업이 참여해 4차 산업혁명시대 핵심 인프라인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26개 광통신 부품을 개발해 상용화 하는데 성공했다.

그동안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내 광통신 부품 산업 생태계의 숙원과제였던 채널당 25기가급 반도체 광원 등 핵심 광소자 국산화의 길을 연 것으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번 기술 개발은 관련 기업들이 장기 침체에서 탈출해 재도약하는 계기가 됐으며, 400기가급 이상 광통신 부품에도 적용이 예상돼 향후 지역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2015년 대비 2018년 본 과제 9개 참여 기업의 총 매출 규모는 1000억여원에서 1702억원으로 급성장했고, 고용 인원도 740여명에서 1130명 규모로 급증했다.

광주시는 2019년도 국비 25억원을 확보해 이번 사업의 후속사업인 '지능정보 네트워크용 광통신 상용화 실증 확산 사업'도 추진 중에 있다.

이치선 시 미래산업정책과장은 "지역 광통신 부품 기업들이 이번 사업을 통해 일본수출규제 관련 소재·부품 국산화에 크게 기여하고 매출증대 및 고용창출 성과를 이뤘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력산업인 광융합산업이 혁신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구개발(R&D)투자를 확대·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b545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