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충남교육청, 3년간 학교 공간혁신에 1665억원 투입

기사입력 : 2019년10월23일 13:23

최종수정 : 2019년10월23일 13:23

부서별 추진하던 공간혁신사업 통합 운영

[홍성=뉴스핌] 김범규 기자 = 충남교육청이 학교문화 혁신을 위해 3년 동안 1665억원을 투자해 공간혁신 사업을 펼친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23일 기자회견을 통해 교육과정 지원과 학교문화 혁신을 위한 학교 공간혁신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에 올해부터 3년 동안 1665억원을 투입하고 교육청 부서별로 추진하던 공간혁신 사업을 통합 운영한다.

학교공간혁신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김지철 충남교육감 [사진=충남교육청]

이번 운영안은 2015 개정 교육과정 도입 등 교육과정의 변화와 직업계고 학과개편, 학습과 놀이의 조화, 학생 자치활동 강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2015년부터 시작한 공간혁신 사업 통합 운영과 함께 전면 확대키로 한 것이다.

이번 학교 공간혁신 사업은 올해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아 추진하고 있는 학교 일제 잔재 청산의 연장선에 있다.

일본인 교장 사진 철거, 교가 등의 개선작업 못지않게 일제 강점기 획일화된 교육관을 뿌리로 둔 학교 공간이 적지 않아 개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충남교육청은 지난 5월 신익현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구성한 학교공간혁신 추진단의 통합관리 아래 학교도서관·돌봄교실·교과교실·행복공간 조성 등 부서별 7개 사업과 교육과정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여러 공간을 다양하고 유연한 공간으로 바꾸는 영역단위 사업, 학교 자체 또는 건물 단위를 재구조화하는 학교단위 사업 3가지 유형으로 공간혁신 사업을 추진한다.

공간혁신 사업계획에 따라 초등학교는 쉼과 놀이가 어우러지는 돌봄교실, 행복공간에 초점을 맞추고 중학교는 교육과정 변화를 반영할 수 있도록 학교도서관, 예술교과교실, 기술가정과 실습실 등의 변화를 추구한다.

고등학교는 고교학점제, 학생자치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교과교실제, 창의융합형 과학실의 공간 재구조화, 직업계고는 학과 개편에 따른 새로운 공간 구성을 진행한다.

올해 7개 개별사업에 106억원, 6개 학교 영역단위 사업에 40억원 등 총 162억원을 투입하고 내년에는 4개 학교 단위 사업을 포함해 751억원, 2021년에는 752억원을 학교 공간혁신사업에 투입한다.

김지철 교육감은 "공간은 그 안에서 생활하는 사람의 사고와 행동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며 "학교 공간혁신을 통해 수업방법 개선을 돕고 토론문화와 함께 인권을 존중하는 민주시민의식을 기르고 창의융합형 미래인재가 성장하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bbb11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