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마치 마법같은 공연…제 2의 고향인 한국의 열정 기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내한 월드투어를 3개월 앞두고 조나단 록스머스, 클레어 라이언, 멧 레이시 등 내한 배우진과 제작진이 마치 마법처럼 완벽한 공연을 예고했다.

10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공동 인터뷰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라이너 프리드 협력연출, 데이빗 앤드루스 로저스 음악감독, 배우 조나단 록스머스, 클레어 라이언, 멧 레이시가 참석했다.

이날 두 번째로 한국에서 크리스틴 다에 역으로 서는 클레어 라이언을 제외한 조나단과 멧은 첫 내한 공연을 앞두고 들뜬 마음을 얘기했다. 협력연출 라이너 프리드는 "어떻게 보면 제 2의 고향같은 한국에 돌아올 수 있어 굉장히 신난다"면서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극중 팬텀 역의 조나단 록스머스는 '오페라의 유령'의 음악을 작곡한 세계적인 거장 앤드류 로이드 웨버에 관한 질문을 가장 처음 받았다. 그는 "어떤 작곡가든 혼신의 힘을 쏟아 곡을 쓰게 마련인데 웨버는 더욱 그랬지 않나 싶다. 그의 모든 작품은 혼신의 힘을 담았을 뿐만 아니라 아우르는 소재가 굉장히 다양하다. 로맨스, 정치적 이슈, 아이들이 좋아하는 이야기까지 다루니 매력이 넘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맷 레이시, 클레어 라이언, 조나단 록스머스 [사진=에스앤코]

이어 "개인적으로는 그가 아무런 선입견 없이 진심에서 나온 동기를 통해 곡을 쓰게 된 점이 좋다. 오페라의 유령은 사라 브라이트만을 위해 쓴 음악들이다. 얼마나 진심을 담아 썼을지 알 수 있을 것 같고 아직도 우리 귀에 울리는 것이 아닐까"라고 웨버의 음악이 사랑받는 이유를 말했다.

음악감독 데이빗 앤드루스 로저스는 "너무나도 두드러지게 복합적이고 복잡하면서도 심플하고 단순한 이유가 있다"면서 웨버의 음악이 사랑받는 이유를 다층적으로 분석했다. 그는 "남녀노소의 관객 모두가 못해도 한두마디의 멜로디를 흥얼거릴 정도로 친숙한 음악이다. 작품 안에서 세 개의 오페라가 연주되는데 무려 30년이 넘도록 관객들의 귀에서 친숙하게 들린다. 그런 사례가 별로 없다는 점에서 놀랍다. 이 오페라들은 굉장히 기승전결이 어우러진다. 마치 마법같다"고 설명했다.

특히 제작진은 '오페라의 유령'의 '마법같은' 매력을 설명하는데 꽤 긴 시간을 할애했다. 라이너 연출은 "이 작품엔 너무도 마법같은 면이 많다. 이 작품의 성공비결을 물으면 항상 '이 극이 마법이기 때문'이라고 얘기한다. 그 중에서도 하나를 꼽자면 많은 사람들이 하나 됐음이 이 작품의 비결이 아닐까"라고 얘기했다.

또 그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여러 사람들이 모여서 의견을 나누고 회의를 하지만 늘 그렇듯 기능적으로 잘 돌아가는 대화만 있었던 건 아니다. 그 와중에도 모두가 이 작품이 잘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잘 만들어질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라며 "작고한 오리지날 연출가 헤롤드 프린스의 가장 천재적인 역할은 그 많은 목소리와 의견들을 접착해 건축물처럼 만들어놓은 것이 아닐까 한다. 동선이며 안무, 셋트 등이 한꺼번에 어우러지는 작업이 잘 됐기 때문에 마법이 일어날 수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오페라의 유령' 음악감독 데이빗 앤드루스 로저스, 협력연출 라이너 프리드 [사진=에스앤코]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가 오랜만에 한국을 찾으면서, 라이너 연출과 클레어의 한국 사랑도 조금은 공개됐다. 라이너 연출은 "제 2의 고향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한국 외에도 여러 나라에 갔지만 작품을 하러 간다고 모든 곳이 그렇게 느껴지지 않는다. 한국분들이 얼마나 열정적인지 다들 숨길 때도 있지만 제게는 다 느껴진다. '오페라의 유령'과 계속해서 한국과 러브라인이 있었던 것을 알고 있고, 우리가 안온 동안 다른 작품과 바람도 피우셨겠지만 결국 원래의 사랑으로 돌아오게 될 것"이라며 애정과 자신감을 드러냈다.

라이너 연출은 끝으로 "처음이든 전에 보셨든 정말 신선하다 생각할 작품이 될 거고 옆에 보시는 1등급 배우들과 함께 공연하는 것에 기대하고 있다"면서 끝없는 기대를 당부했다. 그는 "제가 이 작품을 많은 나라, 많은 도시에서 해왔지만 이렇게 훌륭한 배우들과 일한 적은 처음이다. 여러분 제게 동의하지 않으신다면 앞으로 김치 먹지 않겠다"고 말하며 웃음을 주기도 했다.

팬텀 역의 조나단은 "저는 아직 못보신 분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다. 우리 작품은 '뭐가 훌륭하다고 콕 집어 말을 못할 정도로 훌륭한 작품이다. 이전과 다른 점을 굳이 말씀드리자면 기술적으로 발전된 부분이 있을 거고 전에 없는 다문화 제작진들이 모였다. 이 끈끈한 힘이 관객들까지도 한번 더 하나로 만드는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작품의 힘과 한국 관객들의 사랑을 은근히 기대했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는 오는 12월 13일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개막해 2020년 2월 9일까지 공연된다. 이후 서울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2020년 3월 14일부터 6월 26일까지,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7월부터 8월까지 공연될 예정이다. 오는 16일 부산, 17일엔 서울 공연의 티켓 예매가 시작된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넘 의원, 英 집권 노동당 새 대표로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북부의 왕'으로 불리는 앤디 버넘 의원이 17일(현지 시각) 영국 집권 여당인 노동당의 새 대표에 올랐다.  버넘 대표는 오는 20일 키어 스타머 총리를 이어 영국의 차기 총리 자리를 확정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영국은 의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집권당의 대표가 총리가 된다. 노동당은 이날 특별 당대회를 열고 버넘 의원을 당 대표로 공식 선출했다. 버넘은 전날 마감된 당 대표 경선 후보 등록에서 단독으로 등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노동당 공보에 따르면 버넘은 노동당 소속 하원의원 379명과 노동조합·사회주의 단체 23곳의 지지를 받아 당 대표로 선출됐다"고 했다. 현재 노동당은 전체 의석 650석 중 403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94%가 버넘을 당 대표로 선택한 것이다.  앤디 버넘 영국 노동당 새 대표가 17일(현지 시각) 특별 당대화에서 대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샤바나 마무드 내무장관의 새 대표 선출 결과 발표와 함께 무대에 오른 버넘은 일성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되돌려주겠다"고 했다.  그는 "저를 지지한 노동당 의원들이 모두 영국 곳곳의 잊혀진 지역을 위해 과거의 노동당을 되찾아 달라는 요구를 들었다"면서 "우리는 그 부름에 응답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늘 하나로 뭉쳤고, 그 힘을 오랫동안 정치로부터 희망을 잃은 사람들과 지역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다섯 가지 변화와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노당동의 단결을 위해 '파벌 문화'를 종식하겠다고 했고, "이번이 바뀔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비난보다 문제 해결의 정치를 추구하겠다고 했다. 그는 "영국 정치가 덜 독해졌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세번째 변화로는 노동당의 정치적 지향을 거론하며 노동당답게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녹색당보다 더 녹색당처럼 행동하려 하지도 않을 것이고, 영국개혁당(Reform UK)보다 더 개혁당처럼 행동하려 하지 않을 것이며 과거처럼 보수당 옷을 너무 많이 입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담대하고 자신감 있게, 진정한 노동당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부와 남부, 동부와 서부,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 모두를 위한 지도자가 되겠다"는 것이 네 번째 약속이고, 중앙정부가 독접하고 있는 권한을 웨스트민스터와 화이트홀에서 지역 사회로 되돌려주는 지방분권이 다섯 번째 약속이라고 했다.  버넘 대표는 자신이 친기업 노선을 취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그레이터맨체스터 시장 시절 친기업적인 시장이었듯이 노동당 대표가 된 뒤에도 친기업적인 지도자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기업과 함께 지역을 되살렸고 그 방식을 영국 전체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1970년 1월 리버풀 북쪽 교외 지역에서 태어난 그는 15세 때 노동당에 가입했다. 케임브리지대에서 영어를 전공한 뒤 의원 보좌관 등을 거쳐 2001년 총선에서 그레이터맨체스트의 리(Leigh) 선거구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16년간 하원의원을 지냈다.  이 기간 토니 블레어와 고든 브라운 정부에서 내무부·재무부 차관, 문화장관, 보건장관 등을 역임했다.  2010년과 2015년에 당 대표에 도전했지만 에드 밀리밴드와 제러미 코빈에서 패했다.  2017년 중앙정치를 떠나 새로 만들어진 그레이터맨체스터 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고, 2021년과 2024년 선거에서도 내리 승리했다.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버스 공영화를 추진하고 통합 대중교통망 구축과 주택 공급 확대 등으로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중앙 정부에 맞서 북부 지역 지원 확대를 요구하면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이때부터 '북부의 왕(King of the North)'이라는 별명이 널리 퍼졌다. 버넘 시장 재임 시절 그레이터맨체스터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버넘 대표는 당 대회 연설에 앞서 소셜미디어에 "앞으로 며칠은 영국을 누가 통치하느냐만 바꾸는 것이 아니며 영국이 어떻게 통치되는지를 바꾸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권력을 있어야 할 곳으로 되돌릴 기회"라고 했다.  그는 정치적으로는 현 스타머 총리보다 더욱 왼쪽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택과 교통, 교육 등과 관련된 권한을 지방으로 분산해 각 지역에 맞는 경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는 내용의 '맨체스터리즘'(Manchesterism)을 주장한다.  맨체스터에 제2 총리실을 둬 중앙정부와 효율적으로 업무를 조율하는 '북부 총리실(No. 10 North)' 구상도 밝혔다.  ihjang67@newspim.com   2026-07-17 23:06
사진
신진서, AI카타고에 제1국 불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 점을 먼저 놓고 시작했어도 인공지능(AI)의 벽은 높았다.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KataGo)와의 첫 맞대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타고와의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제1국에서 4시간 20분의 혈투 끝에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번 대국은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인간과 AI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의 기력을 고려해 이번에는 신진서가 2점을 먼저 까는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카타고는 첫 수부터 흔들기에 나섰다. 좌상귀 화점에 첫 수를 놓는 변칙수로 신진서의 초반 포석 구상을 깨뜨렸다. 이어 우상귀 쪽에도 높은 걸침 수를 두며 변칙 전술을 이어갔다. 신진서는 전투를 피하고 잔잔하게 국면을 이끌며 중반까지 우세를 유지했다. [AI 챗GPT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psoq1337@newspim.com 100수를 넘어서면서 승부처가 나왔다. 미세하게 격차가 좁혀지자 신진서는 백 대마를 잡기 위해 중앙에 승부수를 던졌다. 사람을 상대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이었다. 하지만 카타고는 완벽한 계산으로 이를 가뿐하게 타개해 냈다. 112수째에 이르러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역전을 허용한 신진서가 다시 전투를 걸었으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신진서는 다음 대국을 대비해 30분 가까이 끝내기를 이어가며 카타고를 분석했다. 단 한 차례의 실수도 범하지 않고 버텼지만, 30집 가까이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신진서는 돌을 던졌고 대국이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쎈수학·한경 기신전'은 승패와 관계없이 3국까지 치러진다. 신진서는 기본 대국료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승리할 때마다 5000만 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제네시스 G90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설욕을 노리는 신진서의 제2국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17 14: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