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지난해 최하위를 차지한 NC 다이노스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지난 3월 18일 선보인 메이저리그급 팬 친화적 구장인 창원NC파크 마산구장이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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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NC파크 마산구장 전경[사진=창원시청]2019.9.30. |
창원NC파크 마산구장은 관람석의 완만한 경사도와 야구팬들의 다이내믹한 관람 시야 확보, 그리고 다양한 선수단 편의시설이 있다.
관중들의 경기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전체 관람석(2만2000석) 중 70% 이상을 내야석으로 했고, 야구장 내에서도 이동 중에 모든 곳에서 필드의 경기 관람이 가능하도록 오픈 콘코스로 설계됐다.
국내 최초로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해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이 편리하게 이동하도록 했으며, 지붕을 활용한 조명탑을 설치해 빛 공해 저감으로 선수들이 경기하는데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NC 다이노스의 2년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 야구팬과 선수들을 위한 최적의 관람 환경과 최고의 편의시설 제공 △ 프리에이전트(FA) 최대어인 양의지 효과와 함께 △ 전년도에 비해 60.4%(26만7402명)로 폭발적으로 증가한 홈 관중 71만274명의 힘 등 삼 박자가 시너지 효과를 내 포스트시즌에 힘을 보탠 것으로 보인다.
자타가 공인하는 ‘당대 최고의 포수’이자 NC에서 활약 중인 양의지 선수는 “나성범 선수의 시즌 아웃과 주축 선수들의 부상 등으로 전력이 이탈돼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홈 관중 수 증가와 무엇보다 메이저리그급 최고의 시설로 조성된 NC홈구장이 이번 포스트 시즌 진출하는 데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홍명표 창원시 자치행정국장은 “NC 다이노스가 올해 포스트시즌에 복귀하여 창원시민과 야구팬들에게 많은 즐거움을 안겨주어 감사하다”며 “내년에도 많은 야구팬들이 창원NC파크 마산 구장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